서(序)원암연집 창화 시 서(元巖?集唱和詩序) -이색(李穡)- 서(序) 원암연집 창화 시 서(元巖?集唱和詩序) 옛날의 군자는 그 임금을 보좌할 때에 그 의를 다하므로 그 임금이 예로 대해주는 것도 극진하여 풍부하였다. 예모가 풍부하고 의가 극진하며 뜻이 같고 기미가 합하여 뭉게뭉게 일어나는 것은 구름이 용(龍)을 따르고, 유유한 것은 고기가 물에 있는 것과.. ▒ 목은선생글 ▒ 2007.05.01
서(序) 증 김경숙 비서 시 서(贈金敬叔?書詩序) -이색(李穡)- 서(序) 증 김경숙 비서 시 서(贈金敬叔?書詩序) 근세에 조군(趙郡) 소대참(蘇大?) 백수보(伯修父)가 국조(國朝)의 명신사략(名臣事略)을 편찬하고 또 문류(文類)를 편찬하니, 규재 선생(圭齋先生)의 말이, “백수는 배움에 여가가 있고 필찰(筆札)이 또 풍부하므로 능히 이것을 성취했다.” 하였는데, 색(.. ▒ 목은선생글 ▒ 2007.05.01
서(序) 주관육익 서(周官六翼序) -이색(李穡)- 서(序) 주관육익 서(周官六翼序) 천지의 사이에 나라를 세우고 하늘을 대신하여 행사하는 이를 천자(天子)라 이르고, 천자를 대신하여 분배받은 땅을 맡아서 다스리는 자를 제후(諸侯)라 하나니, 지위는 상하가 있고 세력은 대소가 있어 결코 문란할 수 없는 것이니, 그렇기 때문에 《주역(周易)》의 이.. ▒ 목은선생글 ▒ 2007.05.01
서(序) 선수집 서(選粹集序) -이색(李穡)- 서(序) 선수집 서(選粹集序) 시대순으로 글월을 모으는 것은 공자의 법이다. 그러므로 상고(上古)의 서는 명목을 우서(虞書)ㆍ하서(夏書)ㆍ상서(尙書)ㆍ주서(周書)라 하였다. 또한 체(體)로 시를 모으는 것도 역시 공자의 법이다. 그러므로 제후 나라의 시는 명목을 풍(風)이라 하고, 천자의 서는 아(雅).. ▒ 목은선생글 ▒ 2007.05.01
서(序) 보제존자 어록 후서(普濟尊者語錄後序) -이색(李穡)- 서(序) 보제존자 어록 후서(普濟尊者語錄後序) 공민왕의 스승 보제존자(普濟尊者)는 불법을 서천(西天)의 지공(指空)과 절서(浙西)의 평산에게 이어받아 크게 종풍(宗風)을 천양하였다. 그러므로 그 편언(片言) 반구(半句)라도 세상에서 소중히 여기므로 어록(語錄)을 기술하게 된 것이다. 스승의 도가 .. ▒ 목은선생글 ▒ 2007.04.30
서(序) 여흥 신륵사 선각진당시 병서(麗興神勒寺禪覺眞堂詩幷序) -이색(李穡)- 서(序) 여흥 신륵사 선각진당시 병서(麗興神勒寺禪覺眞堂詩幷序) 지선(志先)이란 중은 나와 서로 모르는 사이인데, 국신리(國?里)의 노구(老?)를 끌고 왔다. 그가 하는 말이, “우리 스승 각선(覺先)의 탑에 선생이 이미 명(銘)을 지어주셨으니, 지선(志先) 등이 진실로 이 망극한 은혜를 받았거니와, 이.. ▒ 목은선생글 ▒ 2007.04.30
서(序) 증 환옹 상인 서(贈幻翁上人序) -이색(李穡)- 서(序) 증 환옹 상인 서(贈幻翁上人序) 탄여(坦如)라는 중이 내 집에 찾아와서 청하기를, “나는 조계종(曹溪宗)이요, 지금 정사년은 대선(大選)의 해요, 속성(俗姓)은 영일(迎日) 정(鄭)가요, 연복사(演福寺) 주지 대선사 죽암(竹菴) 진공(軫公)은 나의 스승이다. 내 나이 27세인데도 별호가 없어서 동년배.. ▒ 목은선생글 ▒ 2007.04.30
서(序) 증 일구 상인 서(贈一?上人序) -이색(李穡)- 서(序) 증 일구 상인 서(贈一?上人序) 조계승(曹溪僧)에 종해(宗海)란 이가 있다. 그 이름 지은 이유를 물어보니 대개 불가의 설에 근본하였는데 우연히 하서(夏書)의, “바다에 조종(朝宗)한다.”는 문구와 합치되었다. 그러므로 그가 와서 내게 호를 청할 적에도 이 하서의 문구로써 고하지 아니하고 .. ▒ 목은선생글 ▒ 2007.04.30
서(序) 중순당집 서(中順堂集序) -이색(李穡)- 서(序) 중순당집 서(中順堂集序) 시도(詩道)가 관계되는 바는 대단히 중하다. 왕화(王化)와 인심이 이에서 나타나게 된다. 세교(世敎)가 쇠하자 시가 변해서 소(騷)가 되었으며, 한 나라 이래에 오ㆍ칠언(五七言)이 시작됨으로써 시의 변이 극도에 달했다. 비록 고시와 율시가 아울러 나열되고, 공하고 .. ▒ 목은선생글 ▒ 2007.04.30
서(序) 농상집요 후서(農桑輯要後序) -이색(李穡)- 서(序) 농상집요 후서(農桑輯要後序) 고려의 풍속이 졸박하고 인후하지만 치생(治生)하는 데에 능하지 못하여 농사를 짓는 집안은 한결같이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므로 물이 불거나 가뭄이 들어도 곧 재해가 되니, 자기 입에 들어가는 것은 아주 절약하여 귀천과 노소를 막론하고, 소채(.. ▒ 목은선생글 ▒ 2007.04.30
서(序) 급암시집 서(及菴詩集序) -이색(李穡)- 서(序) 급암시집 서(及菴詩集序) 육의(六義)가 이미 폐하였고 성률(聲律)ㆍ대우(對偶)가 또 만들어졌으니, 시의 변(變)이 극도에 이르렀다. 고시(古詩)가 변하여 제(齊)ㆍ양(梁)에 와서 섬약해지고, 율시(律詩)가 변하여 만당(晩唐)에 와서 폐쇄되었는데, 유독 두공부(杜工部)가 여러 체를 겸비하여 수시.. ▒ 목은선생글 ▒ 2007.04.30
서(序) 송 경상도 안렴 이지평 시 서(送慶尙道按廉李持平詩序) -이색(李穡)- 서(序) 송 경상도 안렴 이지평 시 서(送慶尙道按廉李持平詩序) 신(神)과 사람의 사이는 쉽게 말할 수 없는 것이니, 신을 섬기는 것과 백성을 다스리는 것은 오직 제왕이 한 가지 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그 구분이 엄격한 한정이 있어 문란해서는 안 된다. 대개 천자라야 천지를 제사하고 제후라야 산.. ▒ 목은선생글 ▒ 2007.04.30
서(序) 송 월창 서(送月?序) -이색(李穡)- 서(序) 송 월창 서(送月?序) 목은자(牧隱子)가 여강(驪江) 신륵사(神勒寺)에서 피서하고 있는데, 키가 크고 낯이 검은 어떤 중이 있어 내가 한번 보고 기이하게 여겼다. 그래서 말을 건넸으나 대답을 하지 않았다. 내심으로 이상히 여겨 곁에 있는 중에게 물으니, “다물고 말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 ▒ 목은선생글 ▒ 2007.04.30
서(序) 송 절전상인 서(送絶傳上人序) -이색(李穡)- 서(序) 송 절전상인 서(送絶傳上人序) 도가 천지의 사이에 있어 유명(幽明)을 꿰뚫고 크고 작은 것을 포함하여 어느 물(物)에나 있지 않은 것이 없고, 어느 때나 그렇지 않은 것이 없다. 그 체(體)와 용(用)이 너무도 찬란하지만 사람이 행하는 것은 전하고 전하지 못하는 것이 있으니, 유독 우리 유자(儒.. ▒ 목은선생글 ▒ 2007.04.30
서(序)송 자상인 서(送玆上人序) -이색(李穡)- 서(序) 송 자상인 서(送玆上人序) 환암(幻庵)의 제자 가운데 자제(子弟)의 수재들이 있으니, 바로 허(許)씨와 기(奇)씨다. 모두 소년으로 집안의 화를 만나 벗어던지고 세상을 떠났으니, 대개 얻기 어려운 인물들이다. 기씨의 이름은 상자(尙玆)인데 사방에 뜻이 있어, 장차 노래를 사인(詞人)이나 시승(.. ▒ 목은선생글 ▒ 2007.04.30
서(序) 송 선상인 서(送詵上人序) -이색(李穡)- 서(序) 송 선상인 서(送詵上人序) 내가 듣건대, “부도(浮屠)씨가 같은 뽕나무 아래에서 세 번 자지 않는다.” 하니, 유람다니는 것은 진실로 그들의 일이다. 그러나 때는 평온하며 어지러운 것이 있고, 길은 통하고 막힌 것이 있으니 함부로 깜깜한 속으로 내닫고 위험한 데를 저촉할 수 없으므로, 종신.. ▒ 목은선생글 ▒ 2007.04.30
서(序) 증 원상인 서(贈元上人序) -이색(李穡)- 서(序) 증 원상인 서(贈元上人序) 상인은 내가 양주(楊州) 배[舟] 위에서 만나보았는데, 생김새가 수결(修潔)하여 도인의 기풍이 있으므로 마음속으로 기뻐서 오래 전부터 사귄 것같았다. 뱃길이 좁고 막혀서 혹 밀면 움직이고, 혹 당겨서 앞으로 나가게 하려면 노고가 심할 것같은데도, 난색을 보이는 .. ▒ 목은선생글 ▒ 2007.04.30
서(序) 율정 선생 일고 서(栗亭先生逸藁序) -이색(李穡)- 서(序) 율정 선생 일고 서(栗亭先生逸藁序) 문장은 밖에 있는 것이지만 마음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런데 마음이 발하는 것은 시대성과 관계가 있으므로 시를 외는 자가 능히 풍아(風雅)의 정(正)과 변(變)에 느낌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말세의 장구(章句)가 날로 비속한 곳으로 달려가니 정음(正.. ▒ 목은선생글 ▒ 2007.04.30
서(序) 송 은계 임상인 서(送隱溪林上人序) -이색(李穡)- 서(序) 송 은계 임상인 서(送隱溪林上人序) 7월 21일에 나는 더위에 지쳐서 옷을 풀고 망건을 벗고 손님을 사절하였으므로 문정(門庭)이 적적하였는데, 수풀 임자 이름을 가진 임상인(林上人)이 찾아왔다. 그는 곧 시내 계(溪) 자로 별호를 한 은계(隱溪)였다. 그래서 상쾌하고도 맑으므로 뛸 듯이 기뻐했.. ▒ 목은선생글 ▒ 2007.04.30
서(序) 송 양광도 안렴사 안시어시 서(送楊廣道按廉使安侍御詩序) -이색(李穡)- 서(序) 송 양광도 안렴사 안시어시 서(送楊廣道按廉使安侍御詩序) 순흥 안씨가 대대로 죽계(竹溪)에서 살고 있었다. 죽계는 그 근원은 태백산(太白山)에서 나왔으므로, 산도 크고 물도 멀어 안씨의 흥왕(興旺)이 아마 한이 없을 모양이다. 근재(謹齋) 선생이 대정(大定) 갑자년에 천자의 조정에서 응시(.. ▒ 목은선생글 ▒ 2007.04.30
서(序) 십운시 서(十韻詩序) -이색(李穡)- 서(序) 십운시 서(十韻詩序) 백자(百字)로 과거를 보는 것은 어디서 기인되었는지 알 수 없다. 우리 국가가 문치를 일으키고 교양하는 방법도 따라서 여러 가지였다. 간편하고 쉬운 방법으로 끌어들이고 화려한 은총으로 격려시키는 것은 몽매한 자를 깨우쳐서 유익됨을 구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아, .. ▒ 목은선생글 ▒ 2007.04.30
서(序) 증 송자교 서(贈宋子郊序) -이색(李穡)- 서(序) 증 송자교 서(贈宋子郊序) 최소재(崔疏齋)가 와서 말하기를, “표(彪)가 염동정(廉東亭)과 함께 성산(星山) 송 영공(宋令公) 문하의 출신이었는데, 지금 그 손자 자교(子郊)가 또 동정(東亭)에게 뽑히게 되어 장차 성산에 돌아가서 그 조부를 뵈오려 하므로, 우리들이 그 떠남을 전송하게 되자 동.. ▒ 목은선생글 ▒ 2007.04.30
서(序) 증 휴상인 서(贈休上人序) -이색(李穡)- 서(序) 증 휴상인 서(贈休上人序) 이색(李穡) 내 나이 16ㆍ7세에 뭇 선비들과 노닐며 연구(聯句)를 짓고 술을 마시곤 하였다. 지금 천태판사(天台判事) 나진자(懶眞子)가 우리들을 사랑하여 불러 함께 시를 읊조리며 해가 부족하면 밤까지 계속하고 술이 얼근하면 고담(高談)과 희학(戱謔)을 하였다. 오(.. ▒ 목은선생글 ▒ 2007.04.30
서(序) 하 죽계 안씨 삼자등과시 서(賀竹溪安氏三子登科詩序) -이색(李穡)- 서(序) 하 죽계 안씨 삼자등과시 서(賀竹溪安氏三子登科詩序) 죽계(竹溪)는 근재(謹齋) 선생의 아들이요, 지금 밀직 첨서(密直簽書)로 이색(李穡)과 동년(同年)의 진사다. 일찍이 말하기를, “내 선친 삼 형제가 과거로 말미암아 현달하여 지위가 재상에 이르렀고, 또 내 자식 삼 형제가 모두 요행히 말.. ▒ 목은선생글 ▒ 2007.04.30
서(序) 묵헌선생문집 서(?軒先生文集序) -이색(李穡)- 서(序) 묵헌선생문집 서(?軒先生文集序) 아, 문장의 흥하고 쇠하는 것은 천지의 기수(氣數)와 관계되는 것인가. 원 세조(元世祖)가 해내를 통일하여 문학하는 선비가 대궐 아래로 폭주하게 되자 묵헌(?軒) 선생은 충선왕을 따라 들어가 세조를 뵈오니, 세조는 관(冠)을 쓰지 아니한 채 한가히 앉았다가 .. ▒ 목은선생글 ▒ 2007.04.30
서(序) 동안거사 이공 문집 서(動安居士李公文集序) -이색(李穡)- 서(序) 동안거사 이공 문집 서(動安居士李公文集序) 맹자(孟子)가 옛 사람을 벗삼는 예를 논하기를, “그 시를 외우고 그 글을 읽으면서 그 사람을 모른다면 되겠는가. 이 때문에 그 세대를 논하게 되는 것이다.” 하였다. 나는 일찍이 말하기를, “문장을 논하여도 또한 마땅히 이와 같다.” 하였다. 문.. ▒ 목은선생글 ▒ 2007.04.30
서(序) 증 김 판사 시 후서(贈金判事詩後序) -이색(李穡)- 서(序) 증 김 판사 시 후서(贈金判事詩後序) 상(喪)에 대한 제도가 폐지된 지가 오래이다. 지난날 내가 중원에 있을 때에, 사대부가 상복을 입고 수질(首?)을 띤 채 술ㆍ고기를 먹는 것을 보고서 처음에는 매우 해괴하게 여겼는데, 아침저녁으로 곡하는 것이 3년을 마치도록 게으르지 아니하여 비록 악독.. ▒ 목은선생글 ▒ 2007.04.30
서(序) 송 서 도사 사환 서(送徐道士使還序) -이색(李穡)- 서(序) 송 서 도사 사환 서(送徐道士使還序) 홍무(洪武) 건원(建元) 3년 4월에 호를 옥암(玉巖)이라 하는 조천궁(朝天宮) 도사(道士)가 향폐(香幣)와 축책(祝冊)을 받들고 금릉(金陵)으로부터 바다를 건너 왕경(王京)에 당도하자, 들에 나가 맞아들이고 사관을 주어 위로하여 모두 일정한 격식에 의하되 오.. ▒ 목은선생글 ▒ 2007.04.30
서(序) 송 박중서 귀근 서(送朴中書歸覲序) -이색(李穡)- 서(序) 송 박중서 귀근 서(送朴中書歸覲序) 친구가 세력 때문에 합하여 서로 아는 것은 한갓 외면일 따름이고 마음으로써 합하는 것이 바로 의교(義交)다. 그런 연후에야 서로 아는 것이 비로소 지극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박중서(朴中書)와 더불어 아는 것이 지극하다 할 것인가, 혹시 오히려 그렇지 .. ▒ 목은선생글 ▒ 2007.04.28
서(序) 전등록 서(傳燈錄序) -이색(李穡)- 서(序) 전등록 서(傳燈錄序) 금상 21년 봄 정월에, 판조계종사(判曺溪宗事) 신 각운(覺雲)이 상언(上言)하기를, “전등록은 선학(禪學)의 지남(指南)이온데, 판본이 병화에 불타서 손으로 초하기가 매우 어려운데다 지금 전혀 묵묵히 앉아 있는 것만을 힘써 만일의 성공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윽이 염려.. ▒ 목은선생글 ▒ 2007.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