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자료실 ▒ 258

술에 대한 경계 아! 술이여, 사람에게 화를 끼침이 혹독하구나 嗟哉麴糱 禍人之酷 차재국얼 화인지혹 - 이황(李滉, 1501~1570),

술에 대한 경계 아! 술이여, 사람에게 화를 끼침이 혹독하구나 嗟哉麴糱 禍人之酷 차재국얼 화인지혹 - 이황(李滉, 1501~1570), 『퇴계집(退溪集)』 제 44권 「주계 증김응순(酒誡 贈金應順)」 해설 이 글은 퇴계(退溪)가 문인인 김명원(金命元,1534~1602)에게 준 잠명(箴銘)의 첫 구입니다. 잠명은..

하루의 힘 날이 쌓여서 해를 이루고 해가 쌓여서 세대를 이루나니 하루의 할일을 폐기하는 것은 한 해의 할일을 폐기하는 것이다

하루의 힘 날이 쌓여서 해를 이루고 해가 쌓여서 세대를 이루나니 하루의 할일을 폐기하는 것은 한 해의 할일을 폐기하는 것이다 積日成歲 積歲成世 廢一日功 卽廢一歲 적일성세 적세성세 폐일일공 즉폐일세 - 조익(趙翼, 1579~1655), 『포저집(浦渚集)』 권28 「계명잠(鷄鳴箴)」 해설 위 구..

물의 순례 -그 위대한 여정 샘물이 졸졸졸졸 골짜기를 내려와 밤낮을 쉬지 않고 길을 재촉하누나 요란스런 울림이 바람결에 들려오고

물의 순례 -그 위대한 여정 샘물이 졸졸졸졸 골짜기를 내려와 밤낮을 쉬지 않고 길을 재촉하누나 요란스런 울림이 바람결에 들려오고 차가운 개울소리 달빛을 안고 와서 시름겨운 나그네의 꿈을 오래 깨우고 늙은 시인 가슴마저 자꾸 흔들어대네 이렇듯 만년세월 흐르고 흐르면서 하많은..

마음의 갈래를 잡으라 두 가지 일이라고 마음을 두 갈래로 내지 말고, 세 가지 일이라고 마음을 세 갈래로 내지 말며, 마음을 오로지 하나

마음의 갈래를 잡으라 두 가지 일이라고 마음을 두 갈래로 내지 말고, 세 가지 일이라고 마음을 세 갈래로 내지 말며, 마음을 오로지 하나로 하여 만 가지 변화를 살피라. 弗貳以二 弗參以三 惟心惟一 萬變是監 불이이이 불삼이삼 유심유일 만변시감 - 이황(李滉, 1501-1570), 『퇴계집(退溪集..

단오에 우의정 봉암 대감의 시에 차운하며[端午次右相鳳巖韻]

단오에 우의정 봉암 대감의 시에 차운하며[端午次右相鳳巖韻] 타향에서 절일(節日) 만나 고향생각 간절한데 꾀꼬리는 아니 울고 제비는 날아가네 멀리 석실마을 송백당(松栢堂) 그 길에는 열 집 웃고 즐길 제 한 집만은 슬퍼하리 異鄕佳節故鄕思 이향가절고향사 鶯舌無聲燕羽差 앵설무성..

최치원이 쓴 것으로 알려진 ‘사산비명’ 중 하나인 낭혜화상탑비.

최치원 ‘계원필경집’ “오직 세상의 사람들만이 모두 너를 죽여 시체를 늘어놓으려고 생각했을 뿐 아니라, 땅속의 귀신들까지도 이미 암암리에 너를 처단할 논의를 마쳤느니라.”(不唯天下之人, 皆思顯戮 ; 抑亦地中之鬼, 已議陰誅) ▲최치원의 초상. 한국민족대백과사전 수록. 이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