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육신이개 ▒ 61

사우정영송 (四友亭詠松) -백옥헌(白鈺軒) 이개(李塏)-

사우정영송(四友亭詠松) - 백옥헌(白鈺軒) 이개(李塏) - 階前偃蓋一孤松 계전언개일고송 枝幹多年老作龍 지간다년로작룡 歲暮風高?病目 세모풍고개병목 擬看千丈上靑空 의간천장상청공 뜰 앞에 양산을 눕혀 놓은 소나무 하나 가지와 줄기는 여러 해 늙어 용이 되었구나 장차 해 저물고 바람 높으면 ..

까마귀 눈비 맞아 희난 듯 검노매라, -백옥헌(白鈺軒) 이개 (李 塏)-

이개(李塏) 이개는, 자는 백고(伯高) 또는 청보(淸甫)이며, 본관은 한산(韓山)이니, 목은(牧隱) 색(穡)의 증손이요, 종선(種善)의 손자이다. 나서부터 문장에 능하였다. 세종 병진에 문과에 오르고 정묘 중시(重試)에 뽑혀 직제학까지 지내다가 병자년(1456)에 죽었다. 시호는 충간공(忠簡公)이요, 영조 무..

옥당에 봄볕 따뜻하여 해 비로소 길어지니 (玉堂春暖日初遲)-백옥헌(白鈺軒) 이개(李塏)-

제학(提學) 이백고(李伯高)와 박사(博士) 성화중(成和仲 간(侃))이 함께 옥당에 있으면서 백고가 연구(聯句)를 입으로 부르기를, 玉堂春暖日初遲 睡倚南牕養白痴 啼鳥數聲驚午夢 杏花嬌笑入新詩 * 乳燕鳴鳩晝刻遲 春寒太液柳如痴 鑾坡睡破無餘事 時展蠻牋寫小詩 옥당에 봄볕 따뜻..

희현당전(希賢堂傳) -백옥헌(白鈺軒) 이개 (李 塏)-

混沌旣分三才出 各具太極無差別 太極之理不外誠 誠也太極元非一 天以誠而能自健 地以誠而能載物 聖人性焉安於誠 所以天地合其德 賢者思誠能自守 所以德義爲可則 周衰道喪數千載 中間邪僞恣蟊賊 擧世貿貿昧所之 遂令聖路生荊棘 珍重濂溪爲鋤蕪 昭然萬古開群惑 希天希聖希賢語 指示學者..

별단(別壇) 236인 ,이개ㆍ성삼문ㆍ박팽년ㆍ하위지ㆍ박중림ㆍ김문기ㆍ심신이 앞장서서 반란을 모의하고..- 정조-

별단(別壇) 236인 지방(紙榜)은 ‘계유년, 병자년, 정축년에 죽은 사람의 신위’라고 쓴다. - 계유년에서 무인년까지 사건으로 죽은 자가 해마다 있었는데도 계유년, 병자년, 정축년의 사람만을 열거하는 것은 대개 안평대군의 사건은 계유년에 시작되었고, 육신의 사건은 병자년에 시작되었으며, 금성..

장릉(莊陵) 배식단(配食壇)에 고하는 축문(祝文) 증 이조 판서 행 집현전 직제학 충간공(忠簡公) 이개(李塏) -정조-

홍재전서(弘齋全書) 제문(祭文) 4 장릉(莊陵) 배식단(配食壇)에 고하는 축문(祝文) 내가 즉위한 15년인 신해년(1791) 3월 3일에 국왕은 신 예조 판서 이치중(李致中)을 보내어 안평대군(安平大君) 장소공(章昭公) 용(瑢), 금성대군(錦城大君) 정민공(貞愍公) 유(瑜), 화의군(和義君) 충경공(忠景公) 영(瓔), 한..

내가 충청감사(忠淸監司)가 되어 한산(韓山)에 순시를 나갔다. 여기에는 선조 가정(稼亭)ㆍ목은(牧隱)ㆍ인재(麟齋)의.. - 이덕형(李德泂)-

죽창한화(竹窓閑話) 찬성(贊成) 이덕형(李德泂) 저 퇴계 선생(退溪先生)의 옛집은 서울 서소문동(西小門洞)에 있었다. 뜰에 늙은 노송나무가 있는데 길이가 수십 길이나 되었다. 난리를 치른 뒤에 서울 안에 있던 큰 나무들이 남은 것 없이 다 없어졌건만, 유독 이 나무만은 그대로 있어 푸른빛이 하늘..

개(塏)가 육신(六臣)의 화(禍)를 당하여 딸 하나만이 있었는데, 기(?)의 아버지에게 부탁하였더니 받아 길러 첩으로 삼아 기를 낳았다. - 이규경(李圭景)-

전등신화(剪燈新話)에 대한 변증설(고전간행회본 권 47) 지금 여항(閭巷)의 이서(吏胥)들이 오로지 익히는 것은《전등신화》한 책인데 이를 읽으면 이문(吏文)에 능숙하여지기 때문이다. 이느 도필리(刀筆吏 문서를 다루는 하급관리)의 숙습(熟習)으로 지기(志氣)가 이미 그 속에 얽매였으니 굳이 책할 ..

이개는 문장이 맑고 발월(發越)하였으며 시도 또한 정묘ㆍ기절하였으나...

문예전고(文藝典故) 문장(文章) ○ 우리나라 문장이 최치원(崔致遠)에서 처음으로 발휘(發揮)되었다. 김부식(金富軾)은 풍부하면서도 화려하지는 못하였고, 정지상(鄭知常)은 화려하였으나 떨치지는 못하였으며, 이규보(李奎報)는 눌러 다졌으나 거두지는 못하였고, 이인로(李仁老)는 단련하였으나 펴..

세조가 육신들에게 형신할 때에 박팽년과 이개가 단가(短歌)를 지어서 답하기를...《추강집》

○ 세조가 육신들에게 형신할 때에 김질(金礩)을 시켜 술을 가지고 옥중에 가서 옛날 태종이 정몽주에게 불러준 노래를 읊어 시험하니, 성삼문은 정포은의 노래로 답하였고, 박팽년과 이개는 모두 스스로 단가(短歌)를 지어서 답하였다 한다. ○ 일찍이 단가(短歌)를 지어 이르되, “금생여수(金..

이개는 맑고 영리하여 발군의 재주가 있으며 시도 뛰어나게 맑았으나...《용재총화》

○ 집현전의 문학하는 선비에 신숙주ㆍ최항(崔恒)ㆍ이석형(李石亨)ㆍ정인지 등이 박팽년ㆍ성삼문ㆍ유성원ㆍ이개ㆍ하위지와 함께 모두 한때 이름을 날렸는데, 성삼문은 문란(文瀾)이 호방하나 시에는 재주가 짧고, 하위지는 대책(對策)과 소장(疏章)에는 능하나 시를 알지 못하고,성원은 타고난 재주..

육신(六臣)의 상왕 복위 모의(上王復位謀議) - 이긍익(李肯翊)-

단종조 고사본말(端宗朝故事本末) 육신(六臣)의 상왕 복위 모의(上王復位謀議) 3년 을해년(1455) 봄 2월에 정부ㆍ육조(六曹)ㆍ정원(政院)이 빈청(賓廳)에 모여서 화의군(和義君) 영(瓔) 세종의 아들 이 최승손(崔承孫)ㆍ김옥겸(金玉謙)과 더불어 금성대군(錦城大君) 유(瑜)의 집에서 잔치를 베풀고, 활을 ..

하 선생(河先生)의 묘갈명(墓碣銘) -장현광(張顯光)-

하 선생(河先生)의 묘갈명(墓碣銘) 선생은 휘가 위지(緯地)이고 자가 천장(天章)이다. 하씨는 진양(晉陽)을 관향으로 하였는데, 선대로부터 선산(善山)에 와서 거주하였다. 선고(先考)의 휘는 담(澹)인데 청송 군사(靑松郡事)이며 왕고(王考 조고를 가리킴) 이상은 기억하지 못한다. 선생은 영봉리(迎鳳..

이청보(李淸甫) 개(塏) 학사(學士)의 시에 차운하다-서거정(徐居正)-

시류(詩類) 이청보(李淸甫) 개(塏) 학사(學士)의 시에 차운하다. 3수 수척한 몰골이 거울 속에 더 수척해졌어라 / 瘦骨新添?鏡中 고달픈 인생 허둥지둥 또 봄바람을 만났네 / 勞生草草又春風 술은 해갈을 시키나 되레 술버릇을 만들고 / 酒能解渴還成癖 시는 회포를 풀지만 끝내 곤궁하게 되는 걸 / 詩縱..

박다도(博多島)에 있으면서 차운(次韻)하여, 인수(仁?)ㆍ백옥(伯玉)ㆍ중장(仲章)ㆍ근보(謹甫)ㆍ청보(淸甫)의 산거(山居)에 부침-신숙주(申叔舟)-

신고령(申高靈) 봉명 사신 때 작[申高靈奉使時作] 박다도(博多島)에 있으면서 차운(次韻)하여, 인수(仁?)ㆍ백옥(伯玉)ㆍ중장(仲章)ㆍ근보(謹甫)ㆍ청보(淸甫)의 산거(山居)에 부침 타국에 유람한 지 반 해가 지났나니 / 半歲天涯已倦遊 밤낮 돌아갈 마음 고국 산천에 있다오 / 歸心日夕故山秋 등불 아래 ..

사육신(死六臣) 중 한 사람인 이개(李塏)의 외손으로서 드러내놓고 벼슬할 수가 없었으므로 학관(學官)을 했다고 한다.- 안정복(安鼎福)-

상헌수필 하(橡軒隨筆下)호유잡록(戶?雜錄)을 함께 덧붙임 [우리 나라 역대의 사책] 고려의 김부식(金富軾)이 《삼국사기(三國史記)》 50권을 편찬하였다. 본기(本記)·잡지(雜志)·연표(年表)·열전(列傳)으로 되어 있는데, 소략하고 오류가 많아 사체(史體)를 이루지 못하였다. 본조(本朝)의 정인지(鄭..

삼가 백옥헌(白玉軒) 이개(李塏)의 시 뒤에 쓰다. -이남규(李南珪)-

발(跋) 삼가 백옥헌(白玉軒) 이개(李塏)의 시 뒤에 쓰다. 박연폭포도(朴淵瀑布圖)를 읊은 시에, 여산의 기이한 경치는 천하가 다 알지만 / 廬岳奇觀天下知 그래도 저 박연폭포에는 비길 수가 없다네 / 雖然未幷朴淵奇 깎아 세운 절벽이 천 길이나 아뜩한데 / 削成絶壁千尋壯 은하수 한 줄기가 거꾸로 쏟..

순천 후인(順天后人) 김철희(金喆熙)는 삼가 쓰다. -이남규(李南珪)-

발(跋) 내가 옛날에 산수(山? 산강(山康) 변영만(卞榮晩))를 통해서 수당 선생(修堂先生) 이공(李公)의 도덕과 학문, 그리고 그 문장의 성대함과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풍절(風節)의 아름다움 등에 대하여 진작에 들었었다. 지난 신해년(1971)에 선생의 족질(族姪) 석구(奭求)가 공의 유문(遺文) 한 질..

홍주(洪州) 성 선생(成先生) 유허비(遺墟碑) -송시열(宋時烈)-

비(碑) 홍주(洪州) 성 선생(成先生) 유허비(遺墟碑) 선생은 우리 세종대왕(世宗大王) 때의 명신(名臣)으로, 휘는 삼문(三問)이요 자는 근보(謹甫)이다. 세속에 전하기를, “선생이 태어날 때에 공중(空中)에서 ‘아이를 낳았느냐.’고 세 번을 물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삼문이라 이름하였다.” 한다. 선생..

홍주(洪州) 노은동(魯恩洞)에 성 선생(成先生)의 신주(神主)를 옮겨 봉안(奉安)한 기(記) -송시열(宋時烈)-

기(記) 홍주(洪州) 노은동(魯恩洞)에 성 선생(成先生)의 신주(神主)를 옮겨 봉안(奉安)한 기(記) 금상(今上) 임자년(1672, 현종13) 4월 모일에 서울의 유사(儒士) 남택하(南宅夏), 장시현(張始顯), 여필관(呂必貫) 세 사람이 편지를 보내오기를, “모월 모일에 호조(戶曹) 서리(書吏) 엄의룡(嚴義龍)이 와서 ‘..

육신총(六臣塚)이 서호(西湖)의 노량진(露梁津) 강 언덕에 있는데, 세상에서 전하기를 ,,,- 허목(許穆)-

구묘문(丘墓文) 육신 의총비(六臣疑塚碑) 세종 명신(名臣)에, 박팽년(朴彭年)ㆍ하위지(河緯地)ㆍ성삼문(成三問)ㆍ유응부(兪應孚)ㆍ이개(李塏)ㆍ유성원(柳誠源)이 있어 육신(六臣)이라 부르는데, 그 사적은 육신본전(六臣本傳)에 실려 있다. 이른바 육신총(六臣塚)이 서호(西湖)의 노량진(露梁津) 강 언..

이개(李塏)는 목은(牧隱 이색)의 증손인데, 시(詩)와 문이 뛰어나 세상에서 중망을 받았다.,-본조선원보록(本朝璿源寶錄),이정형(李廷馨)-

본조선원보록(本朝璿源寶錄) ○ 세조가 전위(傳位)를 받던 날, 성삼문이 예방 승지(禮房承旨)로서 옥새(玉璽)를 받들어 전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가 잠길 정도로 통곡하였다. 세조가 바야흐로 땅에 엎드려 굳이 사양하다가 때때로 머리를 들어 바라보았다. 삼문이 박팽년ㆍ이개ㆍ하위지(河緯地)..

의정부 영의정 상당부원군 한공 신도 비명 병서 (議政府領議政上黨府院君韓公神道碑銘 幷書) -서거정(徐居正)-

비명(碑銘) 의정부 영의정 상당부원군 한공 신도 비명 병서 (議政府領議政上黨府院君韓公神道碑銘 幷書) 예로부터 성군(聖君)이나 명주(明主)가 천운(天運)에 맞추어 국가를 창립하는 데는 반드시 영웅 호걸의 마음을 같이 하고, 덕을 같이 하는 선비가 있어 좌우(左右)로 힘을 베풀고 모든 계획으로 ..

한산(李韓山 이개(李塏)) 같은 이들의 작품이 실려 있는데,-장유(張維)-

계곡선생집(谿谷先生集) 잡저(雜著) 76수 비해당 묵묘신상권 뒤에 쓰다[書匪懈堂墨妙神賞卷後] 이것은 예(倪)ㆍ마(馬) 두 조사(詔使)가 비해당(匪懈堂)에게 시를 증정하며 그 필적(筆跡)을 찬양한 것과 당시의 명인(名人)들이 지은 시와 문 약간 편(篇)을 잇따라 묶어 한 축(軸)으로 만든 것이다. 동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