飲酒二十首 其四 음주 20수기4 飲酒 其四 음주 제4수 陶淵明 도연명 365 - 427 栖栖失群鳥 서서실군조 무리를 이탈한 새 한마리가 불안하게 日暮猶獨飛 일모유독비 해가 저물어도 여전히 혼자 날고 있구나 徘徊無定止 배회무정지 둥지를 틀지 못하고 늘 배회하며 夜夜聲轉悲 야야성전비 밤마다 더욱 서글피 운다 厲響思淸遠 여향사청원 그 울음 소리가 때로는 처량하고 아프다 去來何依依 거래하의의 머물 곳을 찾지 못하고 오락가락 하는구나 因値孤生松 인치고생송 그러다 홀로 자란 소나무를 찾아 歛翮遙來歸 염핵요래귀 먼 길 날아온 날개 접고 쉬노라 勁風無榮木 경풍무영목 세찬 비 바람에 나무도 꽃을 피우지 못하고 此蔭獨不衰 차음독불쇠 우거진 덤풀속에 홀로선 소나무 託身旣得所 탁신기득소 이제 나의 몸 의지 할 곳 찾았으니 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