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序) 송 강릉도 안렴 김선생 시 서(送江陵道按廉金先生詩序) -이색(李穡)- 서(序) 송 강릉도 안렴 김선생 시 서(送江陵道按廉金先生詩序) 천지가 생긴 이래로 청명(淸明)한 기운과 탁란(濁亂)한 기운이 서로 그 사이에 녹았다 자라났다 하므로, 비록 호걸의 선비라도 확고하여 변하지 않는 자가 매우 적다. 이러므로 다행히 청명한 기운과 더불어 서로 태평한 세상을 만나게 되.. ▒ 목은선생글 ▒ 2007.04.28
서(序) 송 경상도 안렴 송도관 서 명의(明誼) (送慶尙道按廉宋都官序) -이색(李穡)- 서(序) 송 경상도 안렴 송도관 서 명의(明誼) (送慶尙道按廉宋都官序) 백성을 장양(長養)하는 자는 점잖은 어른이라야 하는 것이니, 조정에 있어서는 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사절(使節)을 내세워서 사방을 순시하는 데도 그 사람을 중하게 보지 않아서는 아니된다. 풍속의 아름답고 악한 것을 안찰해서 .. ▒ 목은선생글 ▒ 2007.04.28
서(序) 송 양광도 안렴 한시사 서 홍도(弘道) (送楊廣道按廉韓侍史序)-이색(李穡)- 서(序) 송 양광도 안렴 한시사 서 홍도(弘道) (送楊廣道按廉韓侍史序) 내가 어렸을 적에 산중에서 글 읽기를 좋아해서 그 옛날 노닐던 곳은 역력히 헤아릴 수 있는데, 금곡(金谷)에서 밥을 구걸하던 일이 더욱 잊을 수 없다. 현 사헌(司憲) 한시사(韓侍史)ㆍ민부(民部) 장의랑(張議郞)과 나, 세 명이 책을 .. ▒ 목은선생글 ▒ 2007.04.28
서(序) 기증 유사암 시권 서(寄贈柳思菴詩卷序) -이색(李穡)- 서(序) 기증 유사암 시권 서(寄贈柳思菴詩卷序) 군자는 종신의 즐거움이 있나니, 하루아침의 즐거움은 족히 자기 즐거움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가함도 없고 가하지 않음도 없으며, 움직이고 고요하며 쳐다보나 굽어보나 부끄러운 생각이 조금도 싹트지 아니하면, 이른바 나라는 것이 담담한 그 가운.. ▒ 목은선생글 ▒ 2007.04.28
서(序) 근사재일고후서(近思齋逸藁 後序) -이색(李穡)- 서(序) 근사재일고후서(近思齋逸藁 後序) 원 나라 조정에서 북정(北庭)의 진사(進士)가 고문(古文)으로써 당세에 현달하였다. 마조상(馬祖常)ㆍ백용(伯庸)ㆍ여궐(余闕)ㆍ정심(廷心)같은 자가 더욱 그 중에 뛰어났다. 을유년에 을과(乙科)에 설백요손(?伯遼遜) 공원(公遠)이 남방에 유학하여 나이 20세 전.. ▒ 목은선생글 ▒ 2007.04.28
서(序) 설곡시고 서(雪谷詩藁序) -이색(李穡)- 서(序) 설곡시고 서(雪谷詩藁序) 하늘이 나의 기호(嗜好)에 후한 것이 어찌 그리 많은가. 지난해 중국 서울에 있을 적에 한 마을 사람 오현윤(吳縣尹)의 집에 당(唐)의 백가시(百家詩)가 있으므로, 그 절반을 빌려서 한 번 내려 읽고, 간혹 또 당세의 이름 높고 재주 있는 경대부의 가집(家集)을 얻어서 읽.. ▒ 목은선생글 ▒ 2007.04.28
서(序) 익재 선생 난고 서(益齋先生亂藁序) -이색(李穡) - 서(序) 익재 선생 난고 서(益齋先生亂藁序) 이색(李穡) 원 나라가 천하를 차지하여 사해(四海)를 통일하니, 삼광(三光) 오악(五嶽)의 기운이 함께 뭉치어 넓고 크게 움직이고 뻗치어, 중원과 변방의 차이가 없었다. 그러므로 한 세상을 주름잡는 재주가 그 사이에 섞여나서 무르익고 성한 것에 젖어들어 .. ▒ 목은선생글 ▒ 2007.04.28
서(序) 증 휴상인 서(贈休上人序) -이색(李穡) - 서(序) 증 휴상인 서(贈休上人序) 이색(李穡) 내 나이 16ㆍ7세에 뭇 선비들과 노닐며 연구(聯句)를 짓고 술을 마시곤 하였다. 지금 천태판사(天台判事) 나진자(懶眞子)가 우리들을 사랑하여 불러 함께 시를 읊조리며 해가 부족하면 밤까지 계속하고 술이 얼근하면 고담(高談)과 희학(戱謔)을 하였다. 오(.. ▒ 목은선생글 ▒ 2007.04.21
서(序)하 죽계 안씨 삼자등과시 서(賀竹溪安氏三子登科詩序) -이색(李穡) - 서(序) 하 죽계 안씨 삼자등과시 서(賀竹溪安氏三子登科詩序) 죽계(竹溪)는 근재(謹齋) 선생의 아들이요, 지금 밀직 첨서(密直簽書)로 이색(李穡)과 동년(同年)의 진사다. 일찍이 말하기를, “내 선친 삼 형제가 과거로 말미암아 현달하여 지위가 재상에 이르렀고, 또 내 자식 삼 형제가 모두 요행히 말.. ▒ 목은선생글 ▒ 2007.04.21
서(序) 묵헌선생문집 서(?軒先生文集序) -이색(李穡) - 서(序) 묵헌선생문집 서(?軒先生文集序) 아, 문장의 흥하고 쇠하는 것은 천지의 기수(氣數)와 관계되는 것인가. 원 세조(元世祖)가 해내를 통일하여 문학하는 선비가 대궐 아래로 폭주하게 되자 묵헌(?軒) 선생은 충선왕을 따라 들어가 세조를 뵈오니, 세조는 관(冠)을 쓰지 아니한 채 한가히 앉았다가 .. ▒ 목은선생글 ▒ 2007.04.21
서(序) 동안거사 이공 문집 서(動安居士李公文集序) -이색(李穡) - 서(序) 동안거사 이공 문집 서(動安居士李公文集序) 맹자(孟子)가 옛 사람을 벗삼는 예를 논하기를, “그 시를 외우고 그 글을 읽으면서 그 사람을 모른다면 되겠는가. 이 때문에 그 세대를 논하게 되는 것이다.” 하였다. 나는 일찍이 말하기를, “문장을 논하여도 또한 마땅히 이와 같다.” 하였다. 문.. ▒ 목은선생글 ▒ 2007.04.21
서(序) 증 김 판사 시 후서(贈金判事詩後序) -이색(李穡) - 서(序) 증 김 판사 시 후서(贈金判事詩後序) 상(喪)에 대한 제도가 폐지된 지가 오래이다. 지난날 내가 중원에 있을 때에, 사대부가 상복을 입고 수질(首?)을 띤 채 술ㆍ고기를 먹는 것을 보고서 처음에는 매우 해괴하게 여겼는데, 아침저녁으로 곡하는 것이 3년을 마치도록 게으르지 아니하여 비록 악독.. ▒ 목은선생글 ▒ 2007.04.21
서(序) 송 서 도사 사환 서(送徐道士使還序) -이색(李穡) - 서(序) 송 서 도사 사환 서(送徐道士使還序) 홍무(洪武) 건원(建元) 3년 4월에 호를 옥암(玉巖)이라 하는 조천궁(朝天宮) 도사(道士)가 향폐(香幣)와 축책(祝冊)을 받들고 금릉(金陵)으로부터 바다를 건너 왕경(王京)에 당도하자, 들에 나가 맞아들이고 사관을 주어 위로하여 모두 일정한 격식에 의하되 오.. ▒ 목은선생글 ▒ 2007.04.21
서(序) 송 박중서 귀근 서(送朴中書歸覲序) -이색(李穡) - 서(序) 송 박중서 귀근 서(送朴中書歸覲序) 친구가 세력 때문에 합하여 서로 아는 것은 한갓 외면일 따름이고 마음으로써 합하는 것이 바로 의교(義交)다. 그런 연후에야 서로 아는 것이 비로소 지극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박중서(朴中書)와 더불어 아는 것이 지극하다 할 것인가, 혹시 오히려 그렇지 .. ▒ 목은선생글 ▒ 2007.04.21
서(序) 전등록 서(傳燈錄序) -이색(李穡) - 서(序) 전등록 서(傳燈錄序) 금상 21년 봄 정월에, 판조계종사(判曺溪宗事) 신 각운(覺雲)이 상언(上言)하기를, “전등록은 선학(禪學)의 지남(指南)이온데, 판본이 병화에 불타서 손으로 초하기가 매우 어려운데다 지금 전혀 묵묵히 앉아 있는 것만을 힘써 만일의 성공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윽이 염려.. ▒ 목은선생글 ▒ 2007.04.21
서(序) 송 강릉도 안렴 김선생 시 서(送江陵道按廉金先生詩序) -이색(李穡) - 서(序) 송 강릉도 안렴 김선생 시 서(送江陵道按廉金先生詩序) 천지가 생긴 이래로 청명(淸明)한 기운과 탁란(濁亂)한 기운이 서로 그 사이에 녹았다 자라났다 하므로, 비록 호걸의 선비라도 확고하여 변하지 않는 자가 매우 적다. 이러므로 다행히 청명한 기운과 더불어 서로 태평한 세상을 만나게 되.. ▒ 목은선생글 ▒ 2007.04.21
서(序) 송 경상도 안렴 송도관 서 명의(明誼) (送慶尙道按廉宋都官序) -이색(李穡) - 서(序) 송 경상도 안렴 송도관 서 명의(明誼) (送慶尙道按廉宋都官序) 백성을 장양(長養)하는 자는 점잖은 어른이라야 하는 것이니, 조정에 있어서는 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사절(使節)을 내세워서 사방을 순시하는 데도 그 사람을 중하게 보지 않아서는 아니된다. 풍속의 아름답고 악한 것을 안찰해서 .. ▒ 목은선생글 ▒ 2007.04.21
서(序) 송 양광도 안렴 한시사 서 홍도(弘道) (送楊廣道按廉韓侍史序) -이색(李穡) - 서(序) 송 양광도 안렴 한시사 서 홍도(弘道) (送楊廣道按廉韓侍史序) 내가 어렸을 적에 산중에서 글 읽기를 좋아해서 그 옛날 노닐던 곳은 역력히 헤아릴 수 있는데, 금곡(金谷)에서 밥을 구걸하던 일이 더욱 잊을 수 없다. 현 사헌(司憲) 한시사(韓侍史)ㆍ민부(民部) 장의랑(張議郞)과 나, 세 명이 책을 .. ▒ 목은선생글 ▒ 2007.04.21
서(序) 기증 유사암 시권 서(寄贈柳思菴詩卷序) -이색(李穡) - 서(序) 기증 유사암 시권 서(寄贈柳思菴詩卷序) 군자는 종신의 즐거움이 있나니, 하루아침의 즐거움은 족히 자기 즐거움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가함도 없고 가하지 않음도 없으며, 움직이고 고요하며 쳐다보나 굽어보나 부끄러운 생각이 조금도 싹트지 아니하면, 이른바 나라는 것이 담담한 그 가운.. ▒ 목은선생글 ▒ 2007.04.21
서(序) 근사재일고후서(近思齋逸藁 後序) -이색(李穡) - 서(序) 근사재일고후서(近思齋逸藁 後序) 원 나라 조정에서 북정(北庭)의 진사(進士)가 고문(古文)으로써 당세에 현달하였다. 마조상(馬祖常)ㆍ백용(伯庸)ㆍ여궐(余闕)ㆍ정심(廷心)같은 자가 더욱 그 중에 뛰어났다. 을유년에 을과(乙科)에 설백요손(?伯遼遜) 공원(公遠)이 남방에 유학하여 나이 20세 전.. ▒ 목은선생글 ▒ 2007.04.21
서(序) 설곡시고 서(雪谷詩藁序) -이색(李穡) - 서(序) 설곡시고 서(雪谷詩藁序) 하늘이 나의 기호(嗜好)에 후한 것이 어찌 그리 많은가. 지난해 중국 서울에 있을 적에 한 마을 사람 오현윤(吳縣尹)의 집에 당(唐)의 백가시(百家詩)가 있으므로, 그 절반을 빌려서 한 번 내려 읽고, 간혹 또 당세의 이름 높고 재주 있는 경대부의 가집(家集)을 얻어서 읽.. ▒ 목은선생글 ▒ 2007.04.21
서(序) 익재 선생 난고 서(益齋先生亂藁序) -이색(李穡) - 서(序) 익재 선생 난고 서(益齋先生亂藁序) 이색(李穡) 원 나라가 천하를 차지하여 사해(四海)를 통일하니, 삼광(三光) 오악(五嶽)의 기운이 함께 뭉치어 넓고 크게 움직이고 뻗치어, 중원과 변방의 차이가 없었다. 그러므로 한 세상을 주름잡는 재주가 그 사이에 섞여나서 무르익고 성한 것에 젖어들어 .. ▒ 목은선생글 ▒ 2007.04.21
기(記) 오관산 성등암 중창기(五冠山聖燈庵重創記) -이색(李穡)- 기(記) 오관산 성등암 중창기(五冠山聖燈庵重創記) 건문(建文) 원년 기묘년 겨울 11월 신미일에, 도승지 신 문화(文和)가 왕명으로써 첨서중추원사(簽書中樞院事) 신(臣) 근(近)을 불러서 전지(傳旨)하기를, “관산 성등암은 고려 태조 왕씨가 처음 설치한 것이다. 내가 잠저(?邸)에 있을 때에 이 집을 신.. ▒ 목은선생글 ▒ 2007.04.21
기(記) 중녕산 황보성기(中寧山皇甫城記) -이색(李穡)- 기(記) 중녕산 황보성기(中寧山皇甫城記) 중녕산에 성을 쌓는 것은 나라의 근본을 공고하게 하는 일이다. 고을이 큰 바다 언덕에 위치하여 겨울에도 푸른 초목이 많다. 옛날에는 낙토(樂土)라고 일컬었다. 인종왕비(仁宗王妃)인 공예태후(恭睿太后) 임씨(任氏)가 의종(毅宗)ㆍ명종(明宗)ㆍ신종(神宗)의 .. ▒ 목은선생글 ▒ 2007.04.21
기(記) 엄곡기(嚴谷記) -이색(李穡)- 기(記) 엄곡기(嚴谷記) 비구니 화엄곡(華嚴谷)이 그가 사는 곳에 ‘엄곡(嚴谷)’이라는 현판을 걸었다. 초선사(超禪師) 무학(無學)이 이름을 지은 것이다. 기문으로 하려고 나에게 글을 청하였다. 내가 들으니, 화엄종은 원만한 교법(敎法)으로 온갖 덕(德)을 갖추어서 한 종파를 열었다고 한다. 넓은 것.. ▒ 목은선생글 ▒ 2007.04.21
기(記) 운헌기(雲軒記) -이색(李穡)- 기(記) 운헌기(雲軒記) 화엄종의 중 의공(宜公)이 저번에 나에게 시(詩)를 보내 왔다. 그 시를 음미하고 나는 시 잘 짓는 중을 만났다고 생각하였다. 서로 헤어진 지 오래되었더니 옥천사(玉泉寺)에 머무르면서 나에게 수백 마디의 말을 쓴 편지를 부쳐 왔다. 뜻하는 바와 표현이 바로 문인(文人)과 더불.. ▒ 목은선생글 ▒ 2007.04.21
기(記) 청주목 제용재기(淸州牧濟用財記) -이색(李穡)- 기(記) 청주목 제용재기(淸州牧濟用財記) 청주(淸州)는 양광도(楊廣道)에 있는 목(牧)으로 충주와 공주에 접경하고 있다. 토호가 많으며, 아전은 법을 받들고, 백성들은 꽤 순하였다. 그러나 목사로 오는 사람은 어떤 이는 관대하고 어떤 이는 사납고, 어떤 이는 구차하게 있다가 전임해 가게 된다. 그런.. ▒ 목은선생글 ▒ 2007.04.21
기(記) 남양부 망해루기(南陽府望海樓記) -이색(李穡)- 기(記) 남양부 망해루기(南陽府望海樓記) 남양부(南陽府)는 삼국 시대에는 당성(唐城)이라고 이름하였다. 본조(本朝 고려)에 들어와서 중세 이후로는 익주(益州)로 되었다. 이 고을의 홍씨(洪氏)는 태조가 처음 일어날 때부터 익대공(翼戴功)이 있었으니, 휘(諱)가 은열(殷悅)이라고 하는 이가 바로 그 .. ▒ 목은선생글 ▒ 2007.04.21
기(記) 중방 신작공해기(重房新作公?記) -이색(李穡)- 기(記) 중방 신작공해기(重房新作公?記) 홍무(洪武) 계해년 겨울 10월 초하룻날, 응양호군(鷹揚護軍) 배구(裵矩)가 그들의 반주(班主)인 밀직(密直) 최공(崔公)의 말을 갖고 와서 말하기를, “우리 중방수조기(重房修造記)를 지어달라고 감히 선생을 번거롭게 합니다.” 하고 곧 공사의 기록을 내보였다. .. ▒ 목은선생글 ▒ 2007.04.21
기(記) 적암기(寂菴記) -이색(李穡)- 기(記) 적암기(寂菴記) 화엄종의 고승 경원(景元)이 흥왕사(興王寺)에 머무른 지 얼마 안 되어 속세의 번다함을 끊어버리고 뜬구름과 흐르는 물 사이에 초연하게 살면서 장삼과 나물밥으로 일생을 지내려고 한다. 의기는 호방하고 심지는 깨끗하여, 보는 사람마다 사랑하고 존경하지 않는 이가 없다. .. ▒ 목은선생글 ▒ 2007.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