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사람은 어느때나 분노하지 않는다 ♡지혜로운 사람은 어느때나 분노하지 않는다♡ 참기 어려움을 참는 것이 진실한 참음이요 누구나 참을 수 있는 것은 일상의 참음이다. 자기보다 약한 이의 허물을 기꺼이 용서하고 부귀와 영화속에서 겸손하고 절제하라 .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은 것이 수행의 덕이니 원망을 원망으로 받아들이지 말.. ▒ 좋은시모음 ▒ 2006.12.28
나 그대 위해 촛불 하나 켜두었습니다 내마음에 촛불 하나 켜두었습니다. 그가 내 마음을 알고 싶어서할 때 그빛으로 내 깊은 사랑까지 볼 수 있도록 말입니다. 내 방 창가에 촛불 하나 켜두었습니다. 늦은 밤 날 보기 위해 찾아온 그가 내 방을 좀더 일찍 찾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내 두 눈 속에 촛불 하나 켜두었습니다. 그의 힘든 모습.슬.. ▒ 좋은시모음 ▒ 2006.12.28
그리운 바다 성산포 그리운 바다 성산포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사람 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사람 무덤이 차갑다 나는 떼어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 잔 이 죽일 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등대.. ▒ 좋은시모음 ▒ 2006.12.28
당신을 너무 좋아합니다. 나..... 당신이 너무 좋아요 어느날 아침이슬 처럼 살며시 내 마음안에 들어온 당신. 눈빛만 봐도 알수있는 너무도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당신. 그런 당신이 자꾸만 좋아집니다. 당신을 좋아한 뒤로는 가슴 벅차옴으로 터질것 만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해 라는 말보다 당신이 자꾸 보고싶어 라는 말이 .. ▒ 좋은시모음 ▒ 2006.12.28
만남 만남은 이별의 씨를 뿌리고 이별은 기다림의 꽃을 피운다 서로를 바라본다는 것은 한떨기 꽃이되는 것 만나고 만나고 만나고 돌아서서 또 다시 그리워 하는 것은 석양을 향해 터벅거리며 걸어가는 옛 친구들 그림자에 한 송이 꽃으로 남고 싶어서일까 이제사 고독한 향기를 품은 작은 사랑이라도 만.. ▒ 좋은시모음 ▒ 2006.12.28
행복한 날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원망스러운 아침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눈을 뜨고 싶지 않은 그런 날이 없었으면 합니다. 해 맑은 아이들처럼 항상 웃음지으며 행복한 날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대가 말을 하지 않아도 그대에 손끝을 통해 따스함을 느낌니다 그대에 표정은 없지만 넉넉한 마음을 통해 나눔에 줄거움을 배.. ▒ 좋은시모음 ▒ 2006.12.28
歸園田居 1 귀원전거 전원에 돌아와서 (도연명 365~427) 歸園田居 1 귀원전거 전원에 돌아와서 陶淵明 도연명 365~427 少無適俗韻 소무적속운 어려서부터 세속과 맞지 않고 性本愛丘山 성본애구산 타고나길 자연을 좋아했으나 誤落塵網中 오락진망중 어쩌다 세속의 그물에 떨어져 一去三十年 일거삼십년 어느덧 삼십 년이 흘러 버렸네 羈鳥戀舊林 기조연구.. ▒ 한시모음집 ▒ 2006.12.23
詠貧士 1 영빈사 가난한 선비 (도연명 365~427) 詠貧士 1 영빈사 가난한 선비 陶淵明 도연명 365~427 萬族各有託 만족각유탁 온갖 족속들은 저마다 의탁할 곳 있으나 孤雲獨無依 고운독무의 외로운 구름은 혼자라 의지할 데 없네 曖曖空中滅 애애공중멸 희미하게 공중에서 사라져 없어지니 何時見餘暉 하시견여휘 어느 때, 남은 햇빛을 볼 수 있으리 .. ▒ 한시모음집 ▒ 2006.12.23
還舊居 환구거 옛집에 돌아와서(도연명 365~427) 還舊居 환구거 옛집에 돌아와서 陶淵明 도연명 365~427 疇昔家上京 주석가상경 지난날 서울에서 살다가 六載去還歸 육재거환귀 6년 동안 떠돌다 고향에 왔도다 今日始復來 금일시부래 오늘에야 비로소 돌아와 보니 惻愴多所悲 측창다소비 모든 것이 처량하고 서글프구나 阡陌不移舊 천맥불이구 밭 길.. ▒ 한시모음집 ▒ 2006.12.23
有會而作 유회이작 깨달음이 있어서 짓다(도연명 365~427) 有會而作 유회이작 깨달음이 있어서 짓다 陶淵明 도연명 365~427 弱年逢家乏 약년봉가핍 어린 나이에 집안의 어려움 당해 老至更長飢 노지경장기 늙음이 닥쳐 오니 더욱 오래 굶주린다 菽麥實所羨 숙맥실소선 팥과 보리는 실로 내가 바라는 것 孰敢慕甘肥 숙감모감비 누가 감히 맛있고 살진 것 생각이.. ▒ 한시모음집 ▒ 2006.12.23
榮木 1 영목 무궁화 (도연명 365~427) 榮木 1 영목 무궁화 陶淵明 도연명 365~427 采采榮木 채채영목 무성한 무궁화 結根于玆 결근우자 뿌리를 여기에 맺어 晨耀其華 신요기화 아침에 꽃을 빛나게 피웠다가 夕已喪之 석이상지 저녘에는 이미 시들어 버린다 人生若寄 인생약기 인생도 부쳐사는 것 같아 顦顇有時 초췌유시 때 되.. ▒ 한시모음집 ▒ 2006.12.23
贈殷亮 증은량 은량에게 부치는 노래(대숙륜 732~789 ) 贈殷亮 증은량 은량에게 부치는 노래 戴叔倫 대숙륜 732~789 日日河邊見水流 일일하변견수류 한종일 나는 강기슭에 앉아 물을 바라보노라 傷春未已復悲秋 상춘미이복비추 서러운 봄 채 가시우기 전에 애달다 가을이 또 찾아오누나 山中舊宅無人住 산중구택무인주 황량한 고향은 찾을 길도 없는데, 옛.. ▒ 한시모음집 ▒ 2006.12.23
客夜與故人遇 객야여고인우 옛친구들과 만난 (대숙륜 732~789) 客夜與故人遇 객야여고인우 옛친구들과 만난 타향의 밤 戴叔倫 대숙륜 732~789 天秋月又滿 천추월우만 가을 하늘, 달은 만월인데 城闕夜千重 성궐야천중 城闕의 밤은 깊어간다 還作湘江會 환작상강회 湘江에서 다시 모였으니 飜疑夢裡逢 번의몽리봉 설마 꿈은 아닌지 風枝驚暗鵲 풍지경암작 가지에 바.. ▒ 한시모음집 ▒ 2006.12.23
春江獨釣 춘강독조 봄 강에 홀로 낚시대 드리우니(대숙륜 732~789) 春江獨釣 춘강독조 봄 강에 홀로 낚시대 드리우니 戴叔倫 (唐) 대숙륜 732~789 獨釣春江上 독조춘강상 홀로 봄 강에 낚시대 드리우니 春江引趣長 춘강인취장 봄 강의 흥취가 마냥 길구나 斷煙樓草碧 단연루초벽 안개 서려있는 누각, 풀은 푸르고 流水帶花香 류수대화향 꽃잎 떠가는 강물 향기롭다 心事.. ▒ 한시모음집 ▒ 2006.12.23
空山春雨圖 공산춘우도(대희 ) 空山春雨圖 공산춘우도 戴熙 대희 空山足春雨 공산족춘우 빈산에 봄비 내리고 緋桃間丹杏 비도간단행 복숭아꽃 살구꽃 울긋불긋 花發不逢人 화발불봉인 꽃이 피어도 봐주는 이 없고 自照溪中影 자조계중영 스스로 개울속 그림자로 비춰보네 ▒ 한시모음집 ▒ 2006.12.23
畵竹 화죽 대나무를 그리며 (대희) 畵竹 화죽 대나무를 그리며 戴熙 (淸) 대희 雨後龍孫長 우후용손장 비 온 뒤 대나무 쑥쑥 자라고 風前鳳尾搖 풍전봉미악 바람 부니 대나무 산들거리네 心虛根底固 필허근저고 속 비었고 뿌리 굳으니 指日定干宵 지일정간소 이제 곧 하늘까지 닿으리라 ▒ 한시모음집 ▒ 2006.12.23
落第詩 낙제시 (당청신 ) 落第詩 낙제시 唐靑臣 당청신 不第遠歸來 부제원귀래 급제하지 못하고 먼 길을 돌아오니 妻子色不喜 처자색불희 처자의 낯빛이 반기는 기색 없네 黃犬恰有情 황견흡유정 누렁이만 흡사 반갑다는 듯 當門臥搖尾 당문와요미 문 앞에서 드러누워 꼬리 흔드네 ▒ 한시모음집 ▒ 2006.12.23
寒江獨釣圖 한강독조도 추운 강에서 홀로 낚시하며(당숙) 寒江獨釣圖 한강독조도 추운 강에서 홀로 낚시하며 唐肅(元) 당숙 非爲投竿僞好奇 비위투간위호기 고기를 잡자는 게 아니고 호기심 때문인데 江寒凍折釣翁髭 강한동절조옹자 강 바람 추위에 수염이 꽁꽁 얼어 붙었네 綠知雪壓篷牕曉 록지설압봉창효 봉창에 쌓인 눈으로 날이 밝.. ▒ 한시모음집 ▒ 2006.12.23
待月 대월 달을 기다리며 (능운) 待月 대월 달을 기다리며 凌雲 능운(조선 후기의 기생) 郞云月出來 랑운월출래 달 뜨면 오시겠다 말해 놓고서 月出郞不來 월출랑불래 달 떠도 우리 임은 오시지 않네 想應君在處 상응군재처 아마도 우리 임 계시는 곳엔 山高月上遲 산고월상지 산이 높아 저 달도 늦게 뜨나 봐 ▒ 한시모음집 ▒ 2006.12.23
送麴司直 송국사직 麴司直을 보내고 (낭사원) 送麴司直 송국사직 麴司直을 보내고 郎士元 낭사원 曙雪蒼蒼兼曙雲 서설창창겸서운 새벽 눈도 추워라 구름도 추워 朔風燕雁不堪聞 삭풍연안불감문 삭풍에 기러기 소리 마음 설랜다 貧交此別無他贈 빈교차별무타증 가난도 몸에 젖어 서러운 이별 惟有靑山遠送客 유유청산원송객 푸른 산이 객을 멀리.. ▒ 한시모음집 ▒ 2006.12.23
哭孫女 곡손녀 손녀를 땅에 묻고 울면서 (남씨 ) 哭孫女 곡손녀 손녀를 땅에 묻고 울면서 南氏 남씨 七年八歲病 칠년팔세병 여덟 해에 일곱 해를 병 앓았으니 歸臥爾應安 귀와이응안 돌아가 눕는 것이 네겐 편안할테지 只憐今夜雪 지린금야설 다만 눈내리는 이밤이 슬프구나 離母不知寒 리모부지한 제어머 떠나고도 추운줄 모르니 ▒ 한시모음집 ▒ 2006.12.23
禪詩 선시(남악스님) 禪詩 선시 南岳스님 남악스님 祖師心上乾坤靜 조사심상건곤정 祖師의 마음 위엔 하늘과 땅이 고요하기만 하고 法界經中日月閑 법계경중일월한 法界의 길 위엔 해와 달이 한가롭구나 流水遠歸滄海岸 유수원귀창해안 흐르는 물은 멀리 푸른 바다 언덕으로 돌아가고 碧山微露白雲間 벽산미로백운간 푸.. ▒ 한시모음집 ▒ 2006.12.23
神光寺 신광사 (남곤 1471∼1527 ) 神光寺 신광사 南袞 남곤 1471∼1527 庭前柏樹儼成行 정전백수엄성행 뜰 앞의 잣나무 의젓이 늘어서서 朝暮蕭森影轉廊 조모소림영전랑 하루 종일 우뚝한 그림자가 행랑을 도네 欲問西來祖師意 욕문서래조사의 서쪽에서 祖師가 온 뜻을 물으려 하니 北山靈��送凄凉 북산령 송처량 北崇山 신령한 바람.. ▒ 한시모음집 ▒ 2006.12.23
自遺 자유 속내(나은) 自遺 자유 속내 羅隱(唐) 나은 得卽高歌失卽休 득즉고가실즉휴 득의할 땐 노래하고 실의할 땐 쉬어가며 多愁多恨亦悠悠 다수다한역유유 근심 많고 한 많은 세상 그렁저렁 살아가세 今朝有酒今朝醉 금조유주금조취 오늘 술 생기면 오늘 취하고 明日愁來明日愁 명일수래명일수 내일 근심일랑 내일로 .. ▒ 한시모음집 ▒ 2006.12.23
道峯寺 도봉사 (나식 1498~1546 ) 道峯寺 도봉사 羅湜 나식 1498~1546 曲曲溪回復 곡곡계회복 굽이굽이 개울 돌아 또 개울 登登路屈盤 등등노굴반 오를수록 산길은 구불구불 굽어진다 黃昏方到寺 황혼방도사 황혼에야 절에 이르니 淸磬落雲端 청경낙운단 맑은 경쇠소리 구름 끝으로 사라진다 ▒ 한시모음집 ▒ 2006.12.23
山店 산점 산속 토기굽는 집(노륜 748~800) 山店 산점 산속 토기굽는 집 盧綸(唐) 노륜 748~800 登登山路何時盡 등등산로하시진 끝없이 이어지는 산 길, 언제나 끝 나려나 決決溪泉到處聞 결결계천도처문 괄괄대는 개울 샘물소리 도처에서 들리네 風動葉聲山犬吠 풍동엽성산견폐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에 개가 짖고 一家松火隔秋雲 일가송.. ▒ 한시모음집 ▒ 2006.12.23
村醉 촌취 시골에서 술에 취해(노동) 村醉 촌취 시골에서 술에 취해 盧仝 노동 村醉黃昏歸 촌취황혼귀 저물어 취하여 돌아오다 健倒三四五 건도삼사오 몇 번이고 비틀비틀 넘어졌도다 摩挲靑莓苔 마사청매태 푸른 이끼 짓밟아 버려서 莫嗔驚著汝 막진경저여 자네를 놀래킨 것 성내지 말아다오 ▒ 한시모음집 ▒ 2006.12.23
白鷺鷥 백로사 (노동) 白鷺鷥 백로사 盧仝(唐) 노동 刻成片玉白鷺鷥 각성편옥백로사 옥으로 다듬었나 백로 한 마리 欲捉殲鱗心自急 욕착섬린심자급 물고기 잡으려고 마음 조이며 翹足沙頭不得時 교족사두부득시 물가 모래밭에 발 쫑긋 세웠거늘 傍人不知謂閑立 방인부지위한립 사람들은 영문 모르고 그 모.. ▒ 한시모음집 ▒ 2006.12.23
幽居卽事 유거즉사 한가히 살며(김중권) 幽居卽事 유거즉사 한가히 살며 金仲權 김중권 家貧營産少 가빈영산소 집이 가난하여 살림살이 적고 草色滿庭除 초색만정제 풀빛만 뜰에 가득하도다 妻病惟須藥 처병유수약 아내가 병들어 약이 필요하고 兒癡懶讀書 아치라독서 아이는 어리석어 글읽기에 게으도다 菊從晴後種 국종청후종 국화는 비.. ▒ 한시모음집 ▒ 2006.12.23
漫興 만흥 가난이 주는 여유 (김효일) 漫興 만흥 가난이 주는 여유 김효일 樂在貧還好 락재빈환호 즐거움이 있으니, 가난해도 오히려 괜찮고 閒多病亦宜 한다병역의 한가로움이 많으니 병이 있어도 또한 괜찮아라 燒香春雨細 소향춘우세 향불을 사르다 보니, 내리던 봄비 가늘어지고 覓句曉鐘遲 멱구효종지 시구 찾다 보니 어느새, 들려오.. ▒ 한시모음집 ▒ 2006.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