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에 만나서 너와 더불어 대화를 나누던 그 시간들이 그리워진다 하늘도 높고 잔잔한 바람이 부는 오월의 하늘은 참 맑고 곱게 다가온다 온밤을 대화로 날새고했던 그 시간이 그리워진다 사랑은 그렇게 작고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 왜 난 그 작은 행복을 외면하고 나의 고집을 꺽지 못했었는가 아, 행복은 그렇게 .. ▒ 좋은시모음 ▒ 2007.05.09
부부의 길 찾기 1.참된길인가? 늘 푸른 부부가 가야할 길은 참된 길이고 , 진리의 길이며 생명을 살리는 길이고 인간 존중의 정신을 찾아가는 길이다 2, 착한 길인가? 착한 길은 부부가 함께 가난한 사람을 돕고 슬픈 사람을 위로하며 온유한 사람과 함께 하 고 옳은 일에 앞장서며 자비를 베푸는 선행의 길이다 3. 아름.. ▒ 좋은시모음 ▒ 2007.05.09
부부 금슬의 묘약 부부 금슬의 묘약 1) 자주 칭찬을 하자 부부사랑은 배우자의 칭찬을 먹고 자란다 '당신 생각이 옳아요' '자기 옷차림이 어울려요' 칭찬을 입버릇처럼 자주 하라 2) 날마다 한끼 이상 함께 식사하자 날마다 한끼 이상 함께 식사하자 밥상머리에 앉아 대화를 나누면 소화제가 필요없다 3) 일주일에 한번 이.. ▒ 좋은시모음 ▒ 2007.05.09
살면서 가장 외로운날 살면서 가장 외로운날/용 혜원 모두 다 떠돌이 세상살이 살면서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엔 누구를 만나야 할까. 살아갈수록 서툴기 만한 세상살이 맨몸, 맨발 맨손으로 버틴 삶이 서러워 괜스레 눈물이 나고 고달파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만 싶었다. 모두 다 제멋에 취해 우정이니 사랑이니 멋진 포장을 .. ▒ 좋은시모음 ▒ 2007.05.09
어머님 전상서 빗물로 움푹 파인 밭이랑 사이로 어머님 당신 얼굴 주름이 보입니다 날을 잡아 깍두기 칼칼하게 담궈놓고 외로움에 이아들 기다리던 잔정까지 푹 절여 담그신 햇김치하며 손수 개어놓으신 빨래를 바라보면서 그땐 그것이 정 인줄도 몰랐습니다, 받아놓은 휴가 첫날 새벽 불효한 이 아들의 생일이라고.. ▒ 좋은시모음 ▒ 2007.05.08
어머니가 우신다 전화기 속에서 어머니가 우신다 '니가 보고 싶다' 하시면서 ,,, 나는 울지 않았다 더욱 더 서러워하실 어머니가 안쓰러워 어릴 적 객지에서 어머니 보고 싶어 울었다 그때는 어머니 독하게 울지 않으셨다 외롭고 고단한 날들을 이겨내야 한다 언제부턴가 고향이 객지로 변해 버렸다 어머닌 객지에서 외.. ▒ 좋은시모음 ▒ 2007.05.08
어머니 사랑합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산과들 그 길따라 평풍처럼 펼쳐지는 정선의 수채화 그 아름다운 풍경 한아름안고 내 곁에 오신 어머니 젊은 청춘 다 바쳐 대가족도 마다 않으시고 힘든 삶을 살아오신 나의어머니 곱던 얼굴에 주름살만 남으시고 유달리 검던 머리 흰서리만 남으셨네 여자의 일생 어머니 살아오신.. ▒ 좋은시모음 ▒ 2007.05.08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 時月 / 전영애 -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時月 / 전영애 어디에 계시든지 사랑으로 흘러 우리에겐 고향의 강이 되는 푸른 어머니. 제 앞길만 가리며 바삐 사는 자식들에게 더러는 잊혀지면서도 보이지 않게 함께 있는 바람처럼 끝없는 용서로 우리를 감싸안은 어머니. 당신의 고통 속에 생명을 받아 이만큼 자라 온 날.. ▒ 좋은시모음 ▒ 2007.05.08
친구들이 보고 싶은 날입니다. 한잔 술에 추억 하나 안주가 되고 보고픈 친구들을 술잔에 넣으니 아른거리는 사연은 색바랜 사진첩 주인공이 되어 관객없는 웃음바다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합니다. 세월이 흘러 머리엔 하얀 이슬이 내렸건만 이제야 그리운 추억에 사람이 그리워지는 그런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종로 어느 다방 한.. ▒ 좋은시모음 ▒ 2007.05.07
내사랑 중년 남자의 뒷 모습 내사랑 중년 남자의 뒷 모습 詩/詩月/전영애 혈기 왕성하던 젊음 큰 바위 번쩍 들어올릴 것 같은 자세 물불 가리지 않던 성질 어디에 두고 사그라진 슛이 되셨나요 당신의 매력이라면 박력 넘쳐나고 당당한 모습에 반해 오로지 당신만 믿고 살아왔습니다 스포츠형 머리가 잘 어울리던 청년도 어느덧 검.. ▒ 좋은시모음 ▒ 2007.05.03
잘되려거든 잘하여라 잘되려거든 잘하여라 사람들이 말하기를 “잘 되려거든 잘하여야 한다고 했다. 자업자득. 자작자수 내가 바라는 만큼 타인에게 베풀라. 기브앤드 테이크 등의 말이 바람직한 인생의 비결을 함축하고 있다. 이것을 바르게 파악하고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상의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 데는.. ▒ 좋은시모음 ▒ 2007.05.03
오늘이라는 좋은 날에 오늘이라는 좋은 날에 청명한 아침에 유리창에 얼굴을 대고 울었던 적이 있다. 햇빛에 반짝이는 바다 물결이 너무나 아름다워서였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 내게 두 눈이 있어 눈부신 광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넘칠 듯이 감사해서 울음이 쏟아졌다. 매일 같은 날을 살아도 언제나 같은 하루가 아니다... ▒ 좋은시모음 ▒ 2007.05.03
비연 비연 / 김혜정 천 마리의 학을 접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에 난 그 일을 열 번이나 했습니다. 아직도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난 열 한 번째, 천 마리의 학을 접기 시작합니다. 헝클어지는 머리를 쓸어 올리며 희미한 불빛 사이로 내 눈빛은 입가에 머금은 미소로 감추려 해도 아픔 속에 울고 있.. ▒ 좋은시모음 ▒ 2007.04.27
가인/김란영 가인/김란영 아무말 못하고 그냥 울기만 했지 힘겨운 이별 앞에 멍하니 서서 그대 처음부터 날 사랑하지 않았네 잠시 내 옆에 서 있었을뿐 난 그대가 나의 삶이라 믿어왔지 그대를 위해서 난 사는거라고 하지만 그대는 내가 원했던 사랑 단 한번도 주지 않았네 사랑앞에 더이상 무릎꿇지 않겠어 더이.. ▒ 좋은시모음 ▒ 2007.04.27
마음 훔쳐버린 고독이 마음 훔쳐버린 고독이 아스팔트를 뒹굴고 저녁 네온이 눈물 쏟으며 달라붙는 시큰한 소름 누구도 찾지 않는 질곡의 시간에 뭏혀버린 난 누군가를 잊어야한다는 것은 웃음 만큼이나 벅찬 슬픔이다 벗어던질 만큼만 고통을 만들고 잊을 만큼만 사랑할 수 있었다면 이 저녁이 두렵지 않으련만... 어둠 속.. ▒ 좋은시모음 ▒ 2007.04.27
다정한 말에서는 꽃이핀다 ♣다정한 말에서는 꽃이핀다-좋은글 잘했다,고맙다,예쁘구나, 아름답다,좋아한다,사랑한다, 보고 싶다,기다린다, 믿는다,기대된다,반갑구나, 건강해라 내 인생에 도움이 될 말은 의외로 소박하다. 너무 흔해서 인사치레가 되기 쉽지만 진심을 담은 말은 가슴으로 느껴지는 법이다. 괜찮다, 지나간다, .. ▒ 좋은시모음 ▒ 2007.04.27
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새벽이 오리라는 것은 알아도 눈을 뜨지 않으면 여전히 깊은 밤중일 뿐입니다. 가고 오는 것의 이치를 알아도 작은 것에 연연해 하는 마음을 버리지 못하면 여전히 미망 속을 헤맬 수밖에 없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자신의 몸을 아낌없이 활용할.. ▒ 좋은시모음 ▒ 2007.04.27
다정했던 사람이여 나를 잊었나 다정했던 사람이여 나를 잊었나 벌써 나를 잊어 버렸나 그리움만 남겨놓고 나를 잊었나 벌써 나를 잊어버렸나 그대 지금 그 누구를 사랑하는가 굳은 약속 변해버렸나 예전에는 우린 서로 사랑했는데 이젠 맘이 변해버렸나 아 이별이 그리 쉬운가 세월 가버렸다고 이젠 나를 잊고서 멀리 멀리 떠나가.. ▒ 좋은시모음 ▒ 2007.04.24
흔들리는 꽃 -도종환 - 흔들리잖고 피는 꽃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면서 꽃망울 고이 고이 맺었나니 ▒ 좋은시모음 ▒ 2007.04.22
꽃이 피는 날 - 박우복- 꽃이 핀 그 자리에 꽃보다 짙은 향기 머금고 그리움도 함께 피어 올랐다. 꽃잎 하나 떨굴 때마다 그리움도 한 자락씩 떨어뜨릴 수 있다면 활짝 핀 꽃잎을 보며 맑게 웃을 수 있을텐데 ▒ 좋은시모음 ▒ 2007.04.22
사랑이 있는 풍경 사랑이 있는 풍경 사랑이 있는 풍경은 언제나 아름답다. 하지만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해서 언제나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 사랑이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만큼 가슴 시릴 정도로 슬픈 것일 수도 있다 사랑은 행복과 슬픔이라는 두 가지의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행복과 슬픔이 서로 .. ▒ 좋은시모음 ▒ 2007.04.21
'요기의 달리는 말'- 밀라레빠 - 밀라레빠 책에서 읽었던 티벳의 성자 밀라레빠의 이야기가 생각 난다. 밀라레빠는 한 성자의 제자가 되기 위해 그가 시키는대로 산꼭대기에 돌탑을 쌓았다. 그러나 성자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정성스레 쌓아 놓은 탑을 무너뜨려 버렸다. 한 개의 돌을 산꼭대기까지 끌어올리는 데만도 한나절이 .. ▒ 좋은시모음 ▒ 2007.04.18
이 세상 모든 것 덧없고 무상하여서 이 세상 모든 것 덧없고 무상하여서 이 세상 모든 것 덧없고 무상하여라. 더구나 이 윤회의 세계에는 아무런 목적도 깊은 뜻도 없네 무의미한 행동을 모두 버리고 나는 불멸의 행복을 찾아 수행자의 길을 걸으리. 아버지 살아 계실 때 내 나이 어렸고 내가 어른 되니 그 분 이미 세상에 없네. 우리 함께 .. ▒ 좋은시모음 ▒ 2007.04.18
무슨 소용 있으리 무슨 소용 있으리 구두쇠의 허울을 벗지 않으면 보시를 논한들 무슨 소용 있으며, 위선과 가식을 버리지 않으면 계율을 지킨들 무슨 소용 있으리? 사특과 험담을 버리지 않으면 인욕을 가장한들 무슨 소용 있으며 무관심과 타성을 버리지 않으면 정진을 맹세한들 무슨 소용 있으리? 산란한 생각을 극.. ▒ 좋은시모음 ▒ 2007.04.18
고요한 달밤에 거문고를 안고 오는 벗이나 고요한 달밤에 거문고를 안고 오는 벗이나 단소를 손에 쥐고 오는 친구가 있다면 구태여 줄을 골라 곡조를 아니 들어도 좋다. 맑은 새벽에 외로이 앉아 향을 사르고 산창으로 스며드는 솔바람을 듣는 사람이라면 구태여 불경을 아니 외워도 좋다. 봄 다 가는 날 떨어지는 꽃을 조문하고 귀촉도 울음을 .. ▒ 좋은시모음 ▒ 2007.04.17
우리 아버지는 단 하루라도 우리 아버지는 단 하루라도 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웃는 걸 모르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딸이 시집가는 것을 보고 마냥 기뻐만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 외에 아는 여자라고는 한 사람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배가 불러서 비싼 음식 앞에서는 .. ▒ 좋은시모음 ▒ 2007.04.16
친구야 나의 친구야 친구야 나의 친구야 친구야! 우리가 살아봐야 얼마나 살수있겠는가 바둥거리면서 살아간들 무엇이 남겠으며 불만과 비판으로 살아간들 무엇하겠는가 그러면서도 우리는 남을 얼마나 비판하며 살아왔고 남으로부터 우리가 얼마나 많은 비판을 받았을지 생각해보았는가 왜 "우리"라는 표현을 하며 왜 ".. ▒ 좋은시모음 ▒ 2007.04.14
눈부시게 아름다운 감동 * 눈부시게 아름다운 감동 내가 받은 것은... 가슴에 새겨두세요 미움은 물처럼 흘러 보내고 은혜는 황금처럼 귀히 간직하세요 사람은 ... 축복으로 태어났으며 하여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명을 함부로 하지 말며 몸은 타인의 물건을 맡은 듯 소중히 하세요 시기는 ... 칼과 같아 몸을 해하고 .. ▒ 좋은시모음 ▒ 2007.04.14
남편의 사랑 남편의 사랑 서로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하게 된 한 쌍의 연인이 있었다. 남자는 아파트 한 채를 미리 사 두었고, 여자는 아파트 규모에 맞을 만한 가구와 가전제품을 점찍어 두었다. 그런데 갑자기 여자의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해 하루아침에 형편이 어렵게 되었다. 그 충격으로 여자의 아버지는 쓰러.. ▒ 좋은시모음 ▒ 2007.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