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시모음 ▒

꽃이 피는 날 - 박우복-

천하한량 2007. 4. 22. 19:04

 

꽃이 핀 그 자리에

 

꽃보다 짙은 향기 머금고

 

그리움도 함께 피어 올랐다.

 

꽃잎 하나 떨굴 때마다

 

그리움도 한 자락씩 떨어뜨릴 수 있다면

 

활짝 핀 꽃잎을 보며

 

맑게 웃을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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