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시모음 ▒ 857

매우 늙고 병들어 초라해져버린 다리 하나가 있었습니다..

매우 늙고 병들어 초라해져버린 다리 하나가 있었습니다.. 이미 자기 자신의 꿈은 오래된 추억인양.. 그렇게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세상은 그를 더욱더 추한고 외로운 모습으로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아~ 내가 이곳에 서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의 꿈과 나의 기억들은 이제 나에게 어떤 ..

흩어짐없이 의연한 작은 불씨을 간직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살아온날들… 그리고 지금 내게 무엇이 남아있는가. 시간이 흐르며 쭈글거림만 더하는 육신뿐... 흔들림없이 살아가자고 각오하지만 돌아보면 양지아래 꿈틀거리는 지렁이모냥 늘 그렇게 살아온 것은 않인지... 죽고 못산다고 몸을 섞고 살든사람도 한 세상 끝나면 사랑하는 이의 몸이 썩기도 전에 또..

안타까움 더하는 당신이기에 그리움을 쪼개 먹으며 살아갑니다.

만나지 못해 안타까움 더하는 당신이기에 진종일 그리움에 그리움을 쪼개먹으며 살아갑니다. 하얀 새벽이 되도록 잠들지 못하는 것은 귓가에 들리는듯 뜨거운 당신에 음성 삭히느라 몸살을 앓는 연유입니다. 이제 당신을 위해 펼쳐 놓은 포근한 안식처에 당신을 초대하여 편안케 하리니 사랑하는 사..

하루 해가 이미 저물어갈 때 저녁 연기와 노을이 더욱 아름답고

하루 해가 이미 저물어갈 때 오히려 저녁 연기와 노을이 더욱 아름답고 한 해가 저물어갈 즈음에야 귤은 잘 익어 더욱 향기롭다. 사람도 인생의 황혼기에 더욱 정신을 가다듬어 멋진 삶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권세와 명예,부귀 영화를 가까이하지 않는 사람을 청렴결백하다고 말하지만, 가까이하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