擬古 6 <의고 6> 陶淵明 ■ 擬古 6 <의고 6> 蒼蒼谷中樹 창창곡중수 푸르고 푸른 골짜기 속 나무 冬夏常如玆 동하상여자 겨울 여름 없이 언제나 이와 같다 年年見霜雪 년년견상설 해마다 이슬과 서리 보았는데 誰謂不知時 수위불지시 그 누가 때을 모른다 말하겠는가 厭聞世上語 염문세상어 세상에 나도는 말들 물.. ▒ 도연명시집 ▒ 2007.02.24
擬古 7 <의고 7> 陶淵明 ■ 擬古 7 <의고 7> 日暮天無雲 일모천무운 날이 저물어 하늘에는 구름 한점 없고 春風扇微和 춘풍선미화 봄 바람은 솔솔 부드럽게 불어온다 佳人美淸夜 가인미청야 선인은 맑은 밤을 좋아하니 達曙&#37219;且歌 달서감차가 날 새도록 술마시고 노래 부른다네 歌竟長太息 가경장탄식 노래.. ▒ 도연명시집 ▒ 2007.02.24
擬古 8 <의고 8> 陶淵明 ■ 擬古 8 <의고 8> 少時壯且&#21426; 소시장차려 소시 적에는 힘차고 맹렬하여서 撫劍獨行遊 무검독행유 劍 을 잡고 혼자서 나다녔다 誰言行遊近 수언행유근 나다닌 게 가까웠다고 누가 말하겠는가 張掖至幽州 장액지유주 張掖에서 幽州까지 갔는데 飢食首陽薇 기식수양미 주리면 首陽.. ▒ 도연명시집 ▒ 2007.02.24
擬古 9 <의고 9> 陶淵明 ■ 擬古 9 <의고 9> 種桑長江邊 종상장강변 뽕나무를 長江 가에 심고서 三年望當採 삼년망당채 3년을 두고 당연히 따게 되기 바랐더니만 枝條始欲茂 지조시욕무 가지들이 비로소 무성해지려 하더니 忽値山河改 홀치산하개 홀연히 산과 물이 바뀌는 꼴을 당했다 柯葉自&#25703;折 가엽자최.. ▒ 도연명시집 ▒ 2007.02.24
四時 사시 陶淵明 ■ 四時 사시 春水滿四澤 춘수만사택 봄 물은 연못에 가득하고 夏雲多奇峰 하운다기봉 여름 구름은 산봉우리들처럼 떠 있네 秋月揚明輝 추월양명휘 가을 달은 밝은 빛을 비추고 冬嶺秀孤松 동령수고송 겨울 산마루엔 큰 소나무 한 그루 서 있네 ▒ 도연명시집 ▒ 2007.02.24
於王撫軍座送客 <王撫軍장군의 좌석에서 客을 전송하며> 陶淵明 ■ 於王撫軍座送客 <王撫軍장군의 좌석에서 客을 전송하며> 冬日&#28114;且&#21426; 동일처차려 겨울 날 처량하고 또 매운데 百卉具已&#33107; 백훼구이비 온갖 풀 이미 다 이즈러졌다 爰以履霜節 원이이상절 이 서리 밝는 계절에 登高餞將歸 등고전장귀 높은 곳에 올라와서 가려는 .. ▒ 도연명시집 ▒ 2007.02.24
挽歌1 <죽음에 이르러> 陶淵明 ■ 挽歌1 <죽음에 이르러> 有生必有死 유생필유사 태어나면 언잰가는 죽게 마련 早終非命促 조종비명촉 일찍 죽는 것도 타고난 팔자리라 昨暮同爲人 작모동위인 어제 저녁까지 멀쩡하던 사람이 今旦在鬼錄 금단재귀록 오늘 아침에 저승길 떠나네 魂氣散何之 혼기산하지 혼백은 흩어져 어.. ▒ 도연명시집 ▒ 2007.02.24
挽歌 2<죽고 나서> 陶淵明 ■ 挽歌 2<죽고 나서> 在昔無酒飮 재석무주음 살아서는 마음껏 술 마시고 싶어도 못 마셨는데 今但澹空觴 금단담공상 오늘은 술과 안주가 상에 가득 넘친다 春료生浮蟻 춘료생부의 쌀로 만든 동동주와 안주가 가득하지만 何時更能嘗 하시갱능상 다시는 마실 수 없는 내 신세구나 肴案.. ▒ 도연명시집 ▒ 2007.02.24
挽歌 3 <땅에 묻히다> 陶淵明 ■ 挽歌 3 <땅에 묻히다> 荒草何茫茫 황초하망망 거친 풀밭이 황량하게 우거져 있고 白楊亦蕭蕭 백양역소소 백양나무 외롭게 서 있다 嚴霜九月中 엄상구월중 서리 내리는 구월에 送我出遠郊 송아출원교 마을 사람들 동리 밖에서 나를 배웅하네 四面無人居 사면무인거 내 무덤 주변은 사방.. ▒ 도연명시집 ▒ 2007.02.24
自祭文 <내 제문을 쓰다> 陶淵明 ■ 自祭文 <내 제문을 쓰다> 歲惟丁卯 세유정묘 정묘년 律中無射 율중무사 음력 구월 天寒夜長 천한야장 날씨는 차고 어둡고 긴~밤 風氣蕭索 풍기소삭 쓸쓸하고 스산한 바람만 불어온다 鴻雁于往 홍안우왕 기러기는 어디로 날아가는가 草木黃落 초목황락 나뭇잎은 누렇게 시들어 말라 떨.. ▒ 도연명시집 ▒ 2007.02.24
丙辰歲八月中於 <병진년 하손에서 추수하며> 陶淵明 ■ 丙辰歲八月中於 <병진년 하손에서 추수하며> 貧居依稼穡 빈거의가색 농사지어 먹는 가난한 살림 戮力東林외 육력동림외 온 식구가 힘을 합해 일을 하네 不言春作苦 불언춘작고 보리고개의 배고픔은 견디겠으나 常恐負所懷 상공부소회 기대하던 타작 망칠까 두려웁네 司田眷有秋 .. ▒ 도연명시집 ▒ 2007.02.24
庚子歲五月中從都還阻風於規林二首 <바람에 길 막히고 1수> 陶淵明 ■ 庚子歲五月中從都還阻風於規林二首 <바람에 길 막히고 1수> 行行循歸露 행행순귀로 걷고 또 걷는 귀향길 計日望舊居 계일망구거 옛집 볼 날을 헤아리노라 一欣侍溫顔 일흔시온안 먼저 기쁘게 어머님께 인사하고 再喜見友于 재희견우우 즐겁게 형제들을 만나야지 鼓棹路기曲 고.. ▒ 도연명시집 ▒ 2007.02.24
庚子歲五月中從都還阻風於規林二首 <바람에 길 막히고 2수> 陶淵明 ■ 庚子歲五月中從都還阻風於規林二首 <바람에 길 막히고 2수> 自古歎行役 자고탄행역 자고로 벼슬살이 어렵다 했거늘 我今始知之 아금시지지 이제야 내가 알았노라 山川一何廣 산천일하광 앞에는 크고 넓은 산과 강이 있고 巽坎難與期 손감난여기 비 바람은 예측할 수가 없으며 .. ▒ 도연명시집 ▒ 2007.02.24
辛丑歲七月赴假還江陵夜行塗 <휴가를 마치고 강능으로 가며> 陶淵明 ■ 辛丑歲七月赴假還江陵夜行塗口 <휴가를 마치고 강능으로 가며> 閒居三十載 한거삼십재 삼십년을 한가롭게 살며 수與塵事冥 수여진사명 세상과 멀어졌노라 詩書敦宿好 시서돈숙호 책 읽으며 성품을 가다듬고 林園無世情 임원무세정 속세의 먼지 없는 초야에 살았거늘 如何舍此.. ▒ 도연명시집 ▒ 2007.02.24
癸卯歲始春懷古田舍 二 陶淵明 ■ 癸卯歲始春懷古田舍 二 先師有遺訓 선사유유훈 공자가 가르친 글에는 憂道不憂貧 우도불우빈 도를 걱정하되 가난은 걱정 말라고 瞻望邈難逮 첨망막난체 높은 경지 &#51922;기 어렵지만 轉欲志長勤 전욕지장근 오래도록 애써볼까 하노라 秉뢰歡時務 병뢰환시무 손수 쟁기 메고 기쁘게 .. ▒ 도연명시집 ▒ 2007.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