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3년 1월 선조 26년 계사년 (충무공 이순신 49세) (1월1일부터 1월30일까지는 일기가 빠지고 없음) 1월22일[정축/2월22일] 「장계」에서 지난 임진년 12월28일에 성첩된 우부승지 유몽정의 서장을 선전관 채진(蔡津)이 받들고 온 것을1) 오늘 열 시에 본영에서 받아 보았다. 내용은, "명나라 대장 이 제독(李제독)이 수십만의 정예 군사를 거느리고 방금 왜적.. ▒ 성웅이순신 ▒ 2007.05.04
1592년 12월 선조 25년 임진년 (충무공 이순신 48세) (8월28일부터 12월30일까지는 일기가 빠지고 없음) 12월10일 [병신/1593년 1월12일] 「장계」에서 흉한 적들이 여러 도에 널리 가득 차 있고, 오직 이곳 호남만이 다행히 하늘의 도움에 힘입어 다소 보완하여 한 나라의 근본을 이루고 있으니, 임금에게 충성하고 나라를 회복하는 일을 다 이 도에서 마련하여.. ▒ 성웅이순신 ▒ 2007.05.04
1592년 10월 선조 25년 임진년 (충무공 이순신 48세) (8월28일부터 12월30일까지는 일기가 빠지고 없음) 10월30일[병진/12월3일] 「편지」에서 아래 의주에서 보내온 글은 꿈도 아닌 정이 아닌가. 펴 보기를 두번 세번 하매, 종이에 간절한 정이 가득한 것은 실상 나의 친구 위서의 마음에서 나온 것이니, 정성을 다한 것이다. 알지는 못하나 요사이 노장의 건.. ▒ 성웅이순신 ▒ 2007.05.04
1592년 9월 선조 25년 임진년 (충무공 이순신 48세) (8월28일부터 12월30일까지는 일기가 빠지고 없음) 9월1일[정사/10월5일] 「장계」에서 닭이 울자 출항했다. 낮 여덟 시에 몰운대를 지날 무렵 샛바람이 갑자기 일고 파도가 크게 일어, 간신히 배를 저어 화준구미에 이르러 왜대선 다섯 척을 만나고, 다대포 앞바다에 이르러 왜대선 여덟 척, 서평포 앞바.. ▒ 성웅이순신 ▒ 2007.05.04
1592년 8월 선조 25년 임진년 (충무공 이순신 48세) 제4차 출전도(부산 승첩) [크게보기] (6월11일부터 8월23일까지는 일기가 빠지고 없음) 8월1일[무자/9월6일] 「장계」에서 각 도에 가득찼던 적들이 날마다 내려온다 하므로 그들이 도망해 갈 시기를 이용하여 수륙으로 협공하려고 본도(전라도) 좌ㆍ우도의 전선 일흔 네 척과 협선 아흔 두 척을 모두 빈틈.. ▒ 성웅이순신 ▒ 2007.05.04
1592년 7월 선조 25년 임진년 (충무공 이순신 48세) 제3차 출전도(한산 승첩) [크게보기] (6월11일부터 8월23일까지는 일기가 빠지고 없음) 7월4일[신유/8월10일] 「장계」에서 떼를 지어 출몰하는 적을 맞이하여 낱낱이 무찌르고자 서로 공문을 돌려 약속하며 배를 정비하고, 경상도의 적세를 탐문했는데, “가덕ㆍ거제 등지에 왜선이 혹 10여 척, 혹은 30여 .. ▒ 성웅이순신 ▒ 2007.05.04
1592년 6월 선조 25년 임진년 (충무공 이순신 48세) 제2차 출전도(당포 승첩) [크게보기] 6월1일[기축/7월9일] 맑다. 사량도(통영시 사량면 금평리) 뒷바다에 진을 치고 밤을 지냈다. 「장계」에서 새벽에 경상우수사 원균이 내게 말하기를 “어제 접전할 때, 짐짓 남겨둔 적선 두 척이 도망쳤는지 여부를 알아볼 겸하여 화살에 맞아 죽은 왜놈의 목을 베어 .. ▒ 성웅이순신 ▒ 2007.05.04
1592년 5월 선조 25년 임진년 (충무공 이순신 48세) 제1차 출전도(옥포 승첩) [크게보기] 5월1일[경신/6월10일] 수군이 일제히 앞바다에 모였다. 이 날은 흐리되 비는 오지 않고 마파람만 세게 불었다. 진해루에 앉아서 방답첨사(이순신), 흥양현감(배흥립), 녹도만호 정운 등을 불러들이니, 모두 분격하여 제 한 몸을 잊어버리는 모습이 실로 의사들이라 할 .. ▒ 성웅이순신 ▒ 2007.05.04
1592년 4월 선조 25년 임진년 (충무공 이순신 48세) 4월1일[경인/5월11일] 흐리다. 새벽에 망궐례를 행했다. 공무를 본 뒤에 활 열 다섯 순을 쏘았다. 별조방을 점검하였다. 4월2일[신묘/5월12일] 맑다. 식사를 하고 나니 몸이 몹시 불편하더니 점점 더 아파, 온종일 밤새도록 신음했다. 4월3일[임진/5월13일] 맑다. 기운이 어지럽고 밤새도록 고통스러웠다. 4월4.. ▒ 성웅이순신 ▒ 2007.05.04
1592년 3월 선조 25년 임진년 (충무공 이순신 48세) 3월1일[신유/4월12일] 망궐례를 행했다. 식사를 한 뒤에 별방군과 정규군 하번군을 점검하고서 놓아 보냈다. 공무를 마친 뒤에 활 열 순을 쏘았다. 3월2일[임술/4월13일] 흐리고 바람 불다. 나라 제사날(중종 장경왕후 윤씨 제사)이라 공무를 보지 않았다. 승군 일백 명이 돌을 주웠다. 3월3일[계해/4월14일] .. ▒ 성웅이순신 ▒ 2007.05.04
1592년 2월 선조 25년 임진년 (충무공 이순신 48세) 2월1일[임진/3월14일] 새벽에 망궐례를 행했다. 가랑비가 잠깐 뿌리다가 늦게야 개이다. 선창(여수시 연등동 입구)으로 나가 쓸만한 널빤지를 고르는데, 때마침 방천 안에 몽어1)떼가 밀려 들어 왔기로 그물을 쳐서 2천여 마리를 잡았다. 참으로 장쾌하다. 그 길로 전선위에 앉아서 술을 마시며 우후 이몽.. ▒ 성웅이순신 ▒ 2007.05.04
1592년 1월 선조 25년 임진년 (충무공 이순신 48세) 1월1일[임술/2월13일] 맑다. 새벽에 아우 여필(禹臣)과 조카 봉, 아들 회가 와서 이야기했다. 다만 어머니를 떠나 남쪽에서 두번이나 설을 쇠니 간절한 회포를 이길 길이 없다. 병사의 군관 이경신이 와서 병사의 편지와 설 선물과 장전과 편전 등 여러가지 물건을 바쳤다. 1월2일[계해/2월14일] 맑다. 나라.. ▒ 성웅이순신 ▒ 2007.05.04
이순신, 내부의 적과 싸우다,직속상관의 모함으로 투옥돼야 했던 운명, 조선 사회의 부정부패와 끝까지 타협하지 않는 길 택해 [이순신1-2] 이순신, 내부의 적과 싸우다 [오귀환의 디지털 사기열전 | 이순신1-2] 직속상관의 모함으로 투옥돼야 했던 운명, 조선 사회의 부정부패 와 끝까지 타협하지 않는 길 택해 ▣ 오귀환 / <한겨레21> 전 편집장 · 콘텐츠 큐레이터 okh1234@empal.com “들도 산도 섬도 죄다 불태우고 사람을 쳐죽인.. ▒ 성웅이순신 ▒ 2007.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