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하님의 글 ' 조용히 손을 내밀었을 때 내 마음 속에 가장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사람은 내가 가장 외로울 때 내 손을 잡아주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손을 잡는다는 것은 서로의 체온을 나누는 일인 동시에 서로의 가슴 속 온기를 나눠가지는 일이기도 한 것이지요. 사람이란 개개인이 따로 떨어진 섬과 같은 존재지.. ▒ 좋은시모음 ▒ 2015.03.12
용혜원님의 글 ' 진정한 사랑 우리들의 살아감을 모른 척 말아 주십시요 이 세상 어느 곳에도 만족에만 머물러 있거나 행복에만 머물러 있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사랑 속에서 그리움을 찾으면서도 모두들 그럴싸하게 말들을 하지만 우리는 항상 슬픈 노래를 불러왔습니다 삶이란 그리움이기에 용서이기에 진정 사랑.. ▒ 좋은시모음 ▒ 2015.03.12
용혜원님의 글 ' 그대와 함께 있으면 그대 달려와 내 가슴에 파묻히면 맑게 퍼지는 웃음소리에 꿈인 듯합니다 그대와 있으면 비오는 날 창문에 마구 젖어들어오는 빗물처럼 그대에게 젖어들고 싶습니다 내 마음을 늘 들뜨게 하는 그대의 눈동자에서 행복을 읽어내립니다 우리 사랑의 표현으로 손과 손을 잡을 때 가슴과 가.. ▒ 좋은시모음 ▒ 2015.03.12
용혜원님의 글 ' 살아갈 이유를 알기에 내 마음은 아무도 모른다 나만이 알고 있다 견딜 수 없는 고통 속에 빠져 있어도 환하게 웃음 지으며 사람들은 아주 기분이 좋은 줄 안다 사랑도 때론 서로 끈을 붙잡고 있는 것만 같아 놓치고 나면 다시 잡을 수가 없다 날마다 죽고 사는 일이 반복되는데 나의 삶 한 모통이를 꽉 붙들어.. ▒ 좋은시모음 ▒ 2015.03.12
용혜원님의 글 ' 그대를 볼 수 없는 날은 그리움의 안개가 걷히면 그대를 볼 수 있을까 굳어져가는 기억 속에서도 생각은 넘쳐난다 만날 수 없는 고통이 너무 아프게 가슴팍을 찔러오는데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고독의 아픔이 못을 뺀 자국마냥 온몸을 쑤셔온다 그대 마음의 창이 굳게 닫혔는지 아무런 기별이 없다 내 간절한.. ▒ 좋은시모음 ▒ 2015.03.12
용혜원님의 글 ' 어떻게 잊나 내 마음에 남겨놓은 자국 봄날 되어 새록새록 다시 돋아나는데 눈빛으로 번져오는 너를 어떻게 잊나 어떻게 내 마음에 꺼질 수 없는 불을 질러놓은 듯이 그리움이 온 천지에 피어나는데 손끝으로 느껴지는 너를 어떻게 잊나 어떻게 나 홀로 사랑할 수 없어 애타는 가슴이 못 견디도록 뼛.. ▒ 좋은시모음 ▒ 2015.03.12
용혜원님의 글 ' 너를 바라보고 있으면 너를 바라보고 있으면 내 삶은 고단함도 잊고 가슴에 가득 차오르는 행복감으로 눈물 속에서도 웃을 수 있다 가슴 벅찬 감동이 있을 때 누구나 눈물 속에서도 웃을 수 있다 이룰 수 없었던 것들은 이루었을 때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을 때 감동과 감격이 있을 때 우리들의 눈물 속에 웃음.. ▒ 좋은시모음 ▒ 2015.03.12
용혜원님의 글 '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 여행의 기대감에 밤잠을 제대로 못 잔 탓일까 피곤이 몰려온다 새로운 것들과의 만남은 마음을 들뜨게도 하지만 긴장을 가져온다 세월이 지나면 모두 다 추억이라는 그림으로 남는 순간들이 된다 살아 있는 것들은 잠시도 그대로 있지를 않고 변화한다 여행은 휴식을 얻기 위해 떠난다.. ▒ 좋은시모음 ▒ 2015.03.12
용혜원님의 글 ' 일상으로 부터의 탈출 삶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몰아치며 살다보면 모든 것의 순서가 온통 뒤바뀌고 엉망진창이 되어버린다 한편에서는 무언가 이루고 있다고 환호를 보내고 박수를 치고 부러워하는데 빠져들어 간 자신은 도리어 자신을 잃어버린다 일상으로부터 탈출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갈빗살이 무.. ▒ 좋은시모음 ▒ 2015.03.12
용혜원님의 글 ' 기다리는 행복 그대 멀리서 보고 있지만 말고 내게로 다가오세요 반가움에 소리치며 기뻐할 것입니다. 언젠가는 모두 잊혀 기억에서조차 희미할지 모르지만 접히지 않는 그리움에 못 잊고 살아가는 내 마음을 알고 있습니까 간간이 소식이라도 전해주면 뜬구름 잡듯 허무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꿈속.. ▒ 좋은시모음 ▒ 2015.03.12
용혜원원님의 글 ' 그리움 속에서 깊은 생각에 빠지면 내 마음속에서 미처 떠나지 못한 너는 어느 사이에 커다랗게 웃는 얼굴로 내 앞에 서 있다 보고픈 마음이 가슴에서 터져나와 금방 눈물을 만들 것 같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지만 쏟아져 내리는 건 어쩔 수 없다 사랑은 그리움과 서러움의 수많은 아린 응어리들을 만.. ▒ 좋은시모음 ▒ 2015.03.12
용혜원님의 글 ' 그대를 사랑한 뒤로는 그대를 사랑한 뒤로는 내 마음이 그리도 달라질 수 있을까요 온 세상의 주인이라도 된 듯이 보이는 것마다 만나는 것마다 어찌 그리도 좋을까요 사랑이 병이라면 앓아도 좋겠습니다 그대를 사랑한 뒤로는 내 영혼이 그리도 달라질 수 있을까요 온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는 것마다 만나는 .. ▒ 좋은시모음 ▒ 2015.03.12
용혜원님의 글 ' 사랑이 찾아 왔을 때 사랑이 찾아 왔을 때 그 한 복판이 헤어 나올 수 없는 늪이라 하여도 빠져들고만 싶다 사랑이 끝간데 없는 짙은 안개 속이라 하여도 찾아들고만 싶다 못다 피어서 절망하는 사랑보다는 활짝 피어나는 사랑이고만 싶다 흘러만 가는 세월이 다 떠나가버리기 전에 내 사랑의 언어가 그대 가.. ▒ 좋은시모음 ▒ 2015.03.12
혜원님의 글 '내 마음 속에 내 마음속에 흘러내리는 것은 세월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남은 세월 거품처럼 사라지기 전에 마음 깊이 채우는 깊은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아무런 방해 없이 떠나가는 구름처럼 어디에도 거침없이 불어가는 바람처럼 살아가고 싶습니다 깊은 생각 끝에 나온 것들도 한순간 왔다가고야 마.. ▒ 좋은시모음 ▒ 2015.02.19
용혜원님의 글 ' 누군가 행복 할수 있다면 나로인해 누군가 행복 할수 있다면 그얼마나 놀라운 축복 입니까. 내가해준 말 한마디 때문에 내가준 작은 선물 때문에 내가 배푼 작은 친절 때문에 내가 감사한 작은 일들 때문에 누군가 행복 할수있다면 우리는 이땅을 살아갈 의미가 있습니다. 나의 작은 미소때문에 내가나눈 작은 봉.. ▒ 좋은시모음 ▒ 2015.02.19
혜원님의 글 ' 지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창밖을 내다 보다 그대가 그리워 졌습니다 그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비가 내리는 날은 보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은 우산을 같이 쓰고 걷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한적한 카페에서 비가 멈출 때까지 이야기 하고픈 .. ▒ 좋은시모음 ▒ 2015.02.19
용혜원님의 글 ' 세상에서 세상에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많아요 눈길 하나에도 손길 하나에도 발길 하나에도 사랑이 가득하게 담겨 있어요 이 따뜻함이 어떻게 생길까요 마음 속에서 이루어져요 행복한 마음 욕심없는 마음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이예요 그 마음을 닮고 그 마음을 나누며 살고 싶어요 ▒ 좋은시모음 ▒ 2015.02.19
이해인님의 글 '6월의 장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낼 수.. ▒ 좋은시모음 ▒ 2015.02.19
이해인님의 글 ' 보고 싶다는 말은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 보고 싶은데.. 비오는 날의 첼로소리 같기도 하고 맑은 날의 피아노소리 같기도 한 너의 목소리 들을 때마다 노래가 되는 말 평생을 들어도 가슴이 뛰는 말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감칠맛 나는 네 말 속에 들어 있는 평범하지만 깊디깊은 그리.. ▒ 좋은시모음 ▒ 2015.02.19
박성철님의 글 ' 행복한 그리움 오랜 그리움을 가져본 사람은 알 수 있습니다 사람 하나 그리워하는 일이 얼마나 가슴 미어지는 애상인지를 쓸쓸한 삶의 길섶에서도 그리움은 꽃으로 피어나고 작은 눈발로 내리던 그리움은 어느새 선명한 발자국을 남기는 깊은 눈발이 되었습니다 애매모호한 이 기억의 잔상들 그리움.. ▒ 좋은시모음 ▒ 2015.02.19
용혜원님의 글 ' 후리지아 서로가 탐내던 사랑에 질투가 심했던 모양이다 노란 입술을 쪽 내밀고 뾰루퉁하고 있는 걸 보아도 밉지가 않구나 네가 토라지면 토라질수록 귀엽게 느껴지는 것은 너의 향기가 사랑하는 이의 품속 향기만 같구나 ▒ 좋은시모음 ▒ 2015.02.19
류시화님의 글 '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물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좋은시모음 ▒ 2015.02.19
용혜원님의 글 ' 연 그리워 그리워 기다리지 않고 떠오르는 것은 그대가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줄이 달려 있는 것을 구속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줄이 주는 자유 부질없는 것 다 버리고 높이 올라가면 갈수록 내려다볼 수 있는 희열이 바람을 타고 오를 수 있는 기쁨이 있습니다 줄이 끊어지면 나는 어찌할 .. ▒ 좋은시모음 ▒ 2015.02.07
용혜원님의 글 ' 삶의 아름다운 장면 하나 그대에게 기억하고 싶고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고 누구에게나 말하고 싶은 삶의 아름다운 장면 하나 있습니까 그 그리움 때문에 삶을 더 아름답게 살아가고 싶은 용기가 나고 힘이 생기는 삶의 아름다운 장면 하나 ▒ 좋은시모음 ▒ 2015.02.07
원태연님의 글 ' 당신의 아침 ' 당신의 아침에 엷은 햇살과 부드러운 차 한잔이 있네.. 커튼 사이로 스민 엷은 햇살이 테이블 위 당신의 흔적을 스치고 그 빛을 받은 식탁 앞엔 부드러운 차 한잔과 당신의 숨결이 있네.. 당신의 아침엔 당신의 손길을 받은 모든 것과 그 모든 것을 상상하고 있는 내가 있네.. 오늘 아침엔 .. ▒ 좋은시모음 ▒ 2015.02.07
용혜원님의 글 '봄일세,창문을 열어 놓게나 봄일세, 창문을 열어놓게나 화분에 봄꽃이 활짝 피었네 꽃향기가 물씬 나는 것을 보면 온 세상에 봄이 가득하다는 것을 알 수 있네 봄은 우리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해주고 사랑의 마음을 가득히 부어준다네 진실한 사랑은 서로 아껴주고 언제나 동반해 주는 것일세 우리 주변에서 가장 .. ▒ 좋은시모음 ▒ 2015.02.07
용혜원님의 글 ' 한 겨울에 마시는 커피 바람소리 마저 쌀쌀한 혹한의 겨울 커피를 주문한다 빨개진 귀끝 찡한 코끝 추위로 몸서리친다 테이블 위에 놓여진 김오르는 커피 잔을 두 손으로 꼭 쥔다 따뜻한 감촉 뜨거운 액체가 몸 속으로 들어간다 한 잔의 커피에 얼었던 몸이 녹는다 겨울에 마시는 커피 이 맛이다 이 순간도 뜨거.. ▒ 좋은시모음 ▒ 2015.02.07
용혜원님의 글 ' 사랑 나누며 살기 사랑은 많은 것을 변화시킵니다 어느곳에서든지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다정하고 정겹습니다 그들은 축복 속에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사랑을 나누면 마음이 자유로워지고 삶에 리듬이 생깁니다 삶이 버거울 때 사랑이 필요합니다 삶이 힘들 때 사랑이 필요합니다 사랑은 가.. ▒ 좋은시모음 ▒ 2015.02.02
용혜원님의 글 ' 내 사랑을 찾아가는 길 내 마음을 알까 봐 내 마음을 들킬까 봐 설마 설마 했더니 그리움이 자꾸만 돋아나 속살까지 파고드는 정 탓에 눈물 난다 가슴 아리도록 보고 싶어 목줄기마저 뜨거워질 때면 그리움이 툭 터져버려 견딜 수 없도록 몸살 나면 모든 것 다 버리고 달려가고 싶다 그리움이 익어갈 때마다 멀.. ▒ 좋은시모음 ▒ 2015.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