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글모음 ▒ 905

최경주 "한국말로 욕하는 우즈에게 '그러면 한국 팬들이 싫어한다' 말하자…"

죽기살기로 퍼팅하니, 호미로 판 듯 길이 보이더라 탱크가 양복을 입고 뚜벅뚜벅 걸어왔다. 아무리 봐도 잘 지은 별명이었다. 짧은 곱슬머리와 고동색으로 그을린 얼굴, 다부진 체격이 무척 단단한 인상을 풍겼다. 탱크라는 별명은 호주의 골프 선수 이언 베이커―핀치가 그를 두고 "탱크..

독일인 부부, 한국에만 있던 귀한 '봉함인' 40년간 모아 사후 기증 약속

40년간 수집해온 봉함인(封緘印)과 인장 197점을 민속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한 훼쉘 레 박사 부부. 훼쉘레 박사는“독일에서 한국 봉함인을 새기는 전각가는 나밖에 없 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원양 교수 제공 1970년대 초 서울 인사동 골동상들 사이에서 한 ‘독일인 손님’이 눈길을 끌었..

수술 안 해도 좋아질 환자를 수술대에… ‘획기적인’ 시술법이란 詐欺다

입력 : 2012.09.24 03:08 | 수정 : 2012.09.24 15:36 “수술 안 해도 좋아질 환자를 수술대에… ‘획기적인’ 시술법이란 詐欺다” “사실은 내 허리가 안 좋아 30분만 서 있으면 못 견뎌 내가 내 허리 수술하는 꿈꿔” “레이저·로봇·내시경 수술… 요즘엔 ‘신경성형술’이 大유행 길면 3년 짧으..

‘한 잔 또 한 잔’ 노래한 이태백의 ‘산중대작’… 소지 선생, 약주 마신 뒤 흥에 겨워 일필휘지

소지 선생이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즉석에서 쓴 이태백의 '산중대작(山中對酌)'. 소지 선생이 행서로 쓴 글씨 중대표작으로 꼽힌다. 작품 속의 취(醉?오른쪽에서 셋째 줄 맨 윗 글씨)자가 소지 선생 글씨의 백미다. 다음은 '산중대작' 원문. 兩人對酌山花開 一杯一杯復一杯(양인대작산화개 ..

[한준의 축구환상곡] ‘위대한 패장’ 무리뉴, “초인은 영화에만 존재한다”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하얗게 새어버린 삭발 머리, 무릎까지 꿇고 바란 주제 무리뉴의 간절한 기도는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통산 10번째 유럽 챔피언 등극이라는 '미션'을 부여 받은 '스페셜 원'은 두 번째 시즌에도 준결승전에서 좌초했다. ↑ 사진=MBC 스포츠 플..

"심구수난세(心垢水難洗), 마음의 때는 물로도 씻기가 어렵다…"

"심구수난세(心垢水難洗), 마음의 때는 물로도 씻기가 어렵다…"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갈월종합사회복지관 6층 강의실. 정장을 반듯하게 차려 입은 노신사가 붉은 먹을 머금은 붓으로 체본을 한 자 한 자 써내려 가자 수강생들은 잔뜩 숨을 죽였다. '심구수난세'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2012 공감편지] "떳떳한 家長이지 못해 남몰래 시린 어깨 들먹였을 당신 얼마나 외롭고 외로웠을지…"

우리 어렸던 시절엔 시작이자 끝이었던 아버지, 家長이란 호칭이 어쩌다 이렇게 슬픈 말이 됐는지요 술잔에 눈물 부어가며 좁은 방에서 홀로 지샌 밤… 오죽 깊고 길었겠습니까 고통도 사람을 가린다죠 큰일 할 사람에게만 주어진 인생 공부라 생각하시고 당찬 호연지기 보여주..

마도3호 발굴 지휘… '난파선을 건져올리는 사나이' 문환석씨

“바다에 ‘배들의 무덤’ 있어… 건져 올린 난파선 모두 高麗의 배” 주꾸미가 움켜쥔 접시 파편 청자 2만5000점(187억) 인양… 최고 성과 거두고 징계받아 해군이 맡다 공무원 직접 잠수 지금껏 18번 발굴, 11번 참여… 태안 앞바다는 '難行梁' 불려 충남 태안군 신진도(島)에서 배를 탔다. 5분쯤 나왔을 ..

오바마에게 명예훈장 받은 美 23세 신세대 해병 ‘아름다운 거부’ 3

명령 거부… 상관의 후퇴지시 어기고 적진 돌진해 아군 36명 구출 전화 거부… 훈장 수여 알리는 백악관 전화 “근무중 곤란” 안받아 찬사 거부… 영웅 칭송에 “전우 4명 전사했기에 난 실패… 괴롭다” “각하, 맥주 한잔 OK?” “OK!” 15 일 미국 워싱턴에 있는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버락 오바마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