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原驛 고원역
金克己(高麗) 김극기 1148~1209
百歲浮生逼五旬 백세부생핍오순 뜬구름같은인생 백년,오십이가까운데
奇區世路少通津 기구세노소통진 험한 세상 길,건널 나루 적구나
三年去國成何事 삼연거국성하사 서울 떠나 삼년 무슨 일 이루었나
萬里歸家只此身 만이귀가지차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다만 이 몸뿐
林鳥有情啼向客 임조유정제향객 숲속 새는 정이있어 나그네를 보고 울고
野花無語笑留人 야화무어소유인 들꽃은 말없이 웃으며 사람을 붙잡는다.
詩魔觸處來相惱 시마촉처내상뇌 詩魔가 재촉하는 곳에와 괴로워하노라니
不待窮愁已苦辛 불대궁수이고신 궁한근심 기다리지않아도 시짓느라괴롭구나
☞ 逼= 닥칠 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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