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모음집 ▒

始遊京城 시유경성 서울에 와서 (김금원 1817~1851)

천하한량 2006. 12. 23. 16:17
始遊京城  시유경성    서울에 와서

 

     金錦園   김금원 1817~1851

 

 

     春雨春風未暫開   춘우춘풍미잠개   봄바람은 봄비 섞어 불어오는데

 

     居然春事水聲間   거연춘사수성간   어느덧 좋은 봄철 오고 가누나

 

     擧目何論非我土   거목하논비아토   내 고향이 아니라고 탓할 것 없고

 

     萍遊到處是鄕關   평유도처시향관   부평초처럼 어디나 살면 고향 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