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歸 사귀 돌아감을 그리워하며
金克己(高麗) 김극기 1148~1209
數畝荒園久欲蕪 수무황원구욕무 몇 이랑 거친 밭, 오래도록 거칠어 가니
淵明早晩返藍輿 연명조만반남여 도연명처럼 일찍이든 늦게든,가마 타고 돌아가리
鬢衰却與飛蓬似 빈쇠각여비봉사 귀밑털 쇠하니, 바람에 날리는 쑥 같아 다듬으니
形瘦還將枯木如 형수환장고목여 몰골은 야위어 돌아보니,문득 고목 같구나
無奈爲貧從薄官 무나위빈종박관 어쩔 수 없이, 가난 때문에 얕은 벼슬 쫓았지만
不妨因病得閑居 부방인병득한거 몸이 아파 어쩔수 없이 한가히 살게 되었네
但聞明主求儒雅 단문명주구유아 듣기론 聰明한 임금께서 바른선비 구하신다하니
投佩歸山計恐疎 투패귀산계공소 벼슬던지고 고향가려하는 계획멀어질까 두렵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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