途中卽事 도중즉사 길을 가다가
金克己(高麗) 김극기 1148~1209
一徑靑苔濕馬蹄 일경청태습마제 좁은 시골길, 푸른 이끼에 말 발굽이 젖고
蟬聲斷續路高低 선성단속노고저 길은 險 한데, 매미는 쉬지않고 운다
窮村婦女猶多思 궁촌부녀유다사 깊은 생각에 잠긴 시골 아낙네
笑整荊釵照柳溪 소정형채조류계 웃으며 나무비녀 고쳐 꽂고 냇물에 비춰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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