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과 더불어 흥폐(興廢)를 민정(民情)에서 볼 수 있는데,
옛 고을에 다시 오니 홀연 눈이 밝아지는구나.
무성했던 풀들은 기장과 피로 변하였고,
가시 덤불은 마루와 밑둥을 이루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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