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지를 찾아 다녀 험하고 평탄한 것을 가리지 않으니,
우연히 금계(錦溪)를 향해 왔도다.
돌 많은 산길을 다 가니,
꾸불꾸불 이어진 전망이 홀연히 열리는구나.
빗소리는 깊은 마을 나무 위에 떨어지고,
산 그림자는 뜰에 가득한 이끼 위에 비치네.
가르치고 기르는 것이 이 누구의 책임인고,
지령(地靈 대지(大地)의 영묘(靈妙)함)하여 특출한 인재를 낳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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