貧交行 빈교행 가난할 때의 사귐 (두보712~770 ) 貧交行 빈교행 가난할 때의 사귐 杜甫(唐) 두보712~770 飜手作雲覆手雨 번수작운복수우 손바닥 뒤집어 비와 구름 바꾸듯 紛紛輕薄何須數 분분경박하수수 가벼운 세상 인정 말해 무엇하리 君不見管飽貧時交 군불견관포빈시교 가난할 적 관포지교 모두 알건만 此是今人棄如土 차시금인기여토 요즘 사람.. ▒ 한시모음집 ▒ 2007.01.02
題張氏隱居 제장씨은거 은거하는 장씨를 찾아(두보 712~770 ) 題張氏隱居 제장씨은거 은거하는 장씨를 찾아 杜甫 두보 712~770 春山無伴獨相求 춘산무반독상구 그대 사는 곳 찾아 봄 산골 혼자 가니 伐木丁丁山更幽 벌목정정산경유 나무 찍는 소리 쩡쩡 산 더 깊이 느껴 澗道餘寒歷氷雪 간도여한력빙설 아직도 추운 계곡의 빙판 길을 지나서 石門斜日到林丘 석문사.. ▒ 한시모음집 ▒ 2007.01.02
江村 강촌 (두보712~770) 江村 강촌 杜甫(唐) 두보712~770 淸江一曲抱村流 청강일곡포촌류 맑은 강물 한 가닥 마을을 휘감아 흐르고 長夏江村事事幽 장하강촌사사유 강촌의 여름날 마냥 한가롭기만 하네 自去自來堂上燕 자거자래당상연 대들보 위의 제비 제멋대로 드나들고 相親相近水中鷗 상친상근수중구 물 가운데 오리들은 .. ▒ 한시모음집 ▒ 2007.01.02
羌村 1 강촌 강촌에서 (두보 712~770) 羌村 1 강촌 강촌에서 杜甫(唐) 두보 712~770 ?嶸赤雲西 쟁영적운서 붉은 구름 서편에 산은 높고 日脚下平地 일각하평지 햇발은 평지에 내려 깔리는구나 柴門鳥雀? 시문조작조 사립문에 새들은 시끄럽고 歸客千里至 귀객천리지 고향 돌아온 나그네 천리길을 왔도다 妻?怪我在 처노괴아재 아내와 자식은 .. ▒ 한시모음집 ▒ 2007.01.02
曲江詩 곡강시 (두보 712~770 ) 曲江詩 곡강시 杜甫(唐) 두보 712~770 朝回日日典春衣 조회일일전춘의 조정에서 돌아와 하루하루 春衣를 잡혀 每日江頭盡醉歸 매일강두진취귀 날마다 강가에서 만취하여 돌아오네 酒債尋常行處有 주채심상항처유 술빛이야 가는 곳마다 흔히 있지만 人生七十古來稀 인생칠십고래희 人生살이 70년 사는 .. ▒ 한시모음집 ▒ 2007.01.02
登高 등고 높은 곳에 올라 (두보712~770) 登高 등고 높은 곳에 올라 杜甫(唐) 두보712~770 風急天高猿嘯哀 풍급천고원소애 바람 세고 하늘은 높고, 잔나비 울음 슬프니 渚淸沙白鳥飛廻 저청사백조비회 물가 맑고 모래 흰데, 새는 날아오네 無邊落木蕭蕭下 무변낙목소소하 낙엽은 끝없이 쓸쓸히 떨어지고 不盡長江滾滾來 불진장강곤곤래 긴 강물.. ▒ 한시모음집 ▒ 2007.01.02
江畔獨步尋花 강반독보심화 강변길 꽃 구경 (두보 712~770) 江畔獨步尋花 강반독보심화 강변길 꽃 구경 杜甫(唐) 두보 712~770 江上被花惱不徹 강상피화뇌불철 강가 온통 꽃으로 화사하니 이를 어쩌나 無處告訴只顚狂 무처고소지전광 알릴곳 없으니 그저 미칠 지경 走覓南隣愛酒伴 주멱남린애주반 서둘러 남쪽 마을로 술친구 찾아갔더니 經旬出飮獨空床 경순출.. ▒ 한시모음집 ▒ 2007.01.02
春歸 춘귀 봄에 돌아와서(두보 712~770) 春歸 춘귀 봄에 돌아와서 杜甫(唐) 두보 712~770 苔徑臨江竹 태경림강죽 강가에 대나무 숲 속 이끼덮인 오솔길 茅?覆地花 모첨부지화 초가 처마밑 뜰에 꽃이 덮였구나 別來頻甲子 별내빈갑자 떠나간 후로 세월만 덧 없이 흘러가서 ?忽又春華 숙홀우춘화 어느덧 봄 꽃이 흐드러져 버렸네 倚杖看孤石 의장.. ▒ 한시모음집 ▒ 2007.01.02
贈衛八處士 증위팔처사 위팔처사에게 (두보 712~770) 贈衛八處士 증위팔처사 위팔처사에게 杜甫(唐) 두보 712~770 人生不相見 인생불상견 살면서 서로 만나지 못하는 모양이 動如參與商 동여삼여상 번번이 떨어져 사는 參星과 商星같네 今夕復何夕 금석부하석 오늘 밤은 다시 무슨 밤이길래 共此燈燭光 공차등촉광 이 촛불을 함께 하고 있나 少壯能幾時 소.. ▒ 한시모음집 ▒ 2007.01.02
春夜喜雨 춘야희우 봄 밤에 내리는 반가운 비(두보712~770) 春夜喜雨 춘야희우 봄 밤에 내리는 반가운 비 杜甫(唐) 두보712~770 好雨知時節 호우지시절 좋은 비 시절을 알아 當春乃發生 당춘내발생 봄이 되니 곧 내리기 시작한다 隨風潛入夜 수풍잠입야 바람 따라 밤에 몰래 스며들어 潤物細無聲 윤물세무성 소리없이 촉촉히 만물을 적신다 野徑雲俱黑 야경운구.. ▒ 한시모음집 ▒ 2007.01.02
秋興 추흥 가을의 흥취 (두보 712∼770 ) 秋興 추흥 가을의 흥취 杜甫(唐) 두보 712∼770 玉露凋傷楓樹林 옥로조상풍수림 玉같은 이슬에 숲속 단풍나뭇잎도 떨어지고 巫山巫峽氣蕭森 무산무협기소삼 어지러운 산과 골짝기의 기운이 쓸쓸함 가득하구나 江間波浪兼天湧 강간파랑겸천용 江의 파도와 물결은 하늘로 성하게 일고 塞上風雲接地陰 .. ▒ 한시모음집 ▒ 2007.01.02
登岳陽樓 등악양루 악양루에 올라(두보 712~770) 登岳陽樓 등악양루 악양루에 올라 杜甫(唐) 두보 712~770 昔聞洞庭水 석문동정수 옛부터 동정호를 들었는데 吳楚東南坼 오초동남탁 오와 초가 동남으로 갈라졌고 親朋無一字 친붕무일자 친한 벗은 한자 소식 없고 戎馬關山北 융마관산북 관산 북쪽은 아직 전쟁 중이라 今上岳陽樓 금상악양루 이제 악양.. ▒ 한시모음집 ▒ 2007.01.02
江南逢李龜年 강남봉이구년 (두보 712~770) 江南逢李龜年 강남봉이구년 杜甫(唐) 두보712~770 岐王宅裏尋常見 기왕택리심상견 기왕의 집 안에서 (이구년)늘 보았더니 崔九堂前幾度聞 최구상전기도문 최구의 집 앞에서 (명창)몇 번을 들었던가 正是江南好風景 정시강남호풍경 참으로 이 강남의 풍경이 좋으니 落花時節又逢君 낙화시절우봉군 꽃 .. ▒ 한시모음집 ▒ 2007.01.02
百憂集行 백우집항 온갖 근심 다 모여(두보712~770) 百憂集行 백우집항 온갖 근심 다 모여 杜甫(唐) 두보 712~770 憶年十五心尙孩 억년십오심상해 생각해보면, 열다섯 나이에 그저 어린아이 健如黃犢走復來 건여황독주복내 거센 황소의 송아지처럼 달음질치며 다녔다 庭前八月梨棗熟 정전팔월리조숙 팔월 앞마당에 배와 대추 익어가면 一日上樹能千廻 일.. ▒ 한시모음집 ▒ 2007.01.02
兵車行 병거항 兵車의 행렬(두보 712~770 ) 兵車行 병거항 兵車의 행렬 杜甫(唐) 두보 712~770 車?? 馬蕭蕭 거린린 마소소 수레소리 덜컥거리고 말울음소리 들린다 行人弓箭各在腰 항인궁전각재요 가는 사람마다 활과 화살을 허리에 찼네 耶娘妻子走相送 야낭처자주상송 부모와 처자들 달려가며 전송하네 塵埃不見咸陽橋 진애부견함양교 흙먼지 .. ▒ 한시모음집 ▒ 2007.01.02
吹笛 취적 피리를 불다 (두보 712~770) 吹笛 취적 피리를 불다 杜甫(唐) 두보 712~770 吹笛秋山風月淸 취적추산풍월청 가을 산 피리소리에 풍월이 맑으니 誰家巧作斷腸聲 수가교작단장성 뉘집에서 교묘히 이루는 단장성일까 風飄律呂相和絶 풍표율려상화절 율려소리 바람에 날려 서로 간절하니 月傍關山幾處明 월방관산기처명 관산땅에는 .. ▒ 한시모음집 ▒ 2007.01.02
獨立 독립 홀로이 서서 (두보 712~770 ) 獨立 독립 홀로이 서서 杜甫(唐) 두보 712~770 空外一贄鳥 공외일지조 허공에 한마리 수리가 날고 있고 河間雙白鷗 하간쌍백구 물가에는 한쌍의 백구가 노닌다 飄床搏繫便 표요박계편 문득 마루에 바람날리어 기대고 스치나 容易往來遊 용이왕래유 유유자적하게 이리저리 노닐고 있다 草露亦多濕 초로.. ▒ 한시모음집 ▒ 2007.01.02
孤雁 고안 외로운 기러기(두보 712~770 ) 孤雁 고안 외로운 기러기 杜甫(唐) 두보 712~770 孤雁不飮啄 고안불음탁 외로운 기러기 마시지도 쪼지도 않고 聲聲飛念群 성성비염군 가족을 그리며 울며 나네 誰憐一片影 수련일편영 누가 가엾이 여기리, 한 조각 그림자 相失萬重雲 상실만중운 만 겹의 구름 속에 서로를 잃어 버림을 望盡似猶見 망진.. ▒ 한시모음집 ▒ 2007.01.02
春望 춘망 봄에 바라보다(두보712~770) 春望 춘망 봄에 바라보다 杜甫(唐) 두보712~770 國破山河在 국파산하재 나라는 깨졌으나 산하는 여전하고 城春草木深 성춘초목심 성에 봄이 오니 초목이 무성하다 感時花?淚 감시화천루 시절을 생각하니 꽃을 봐도 눈물이 흐르고 恨別鳥驚心 한별조경심 이별이 한스러워 새 소리에도 놀란다 烽火連三月.. ▒ 한시모음집 ▒ 2007.01.02
石壕吏 석호리(두보 712~770) 石壕吏 석호리 杜甫(唐) 두보 712~770 暮投石壕村 모두석호촌 저물녘 석호촌에 투숙하였는데 有吏夜捉人 유리야착인 아전이 밤에 사람을 잡아 가더라 老翁踰墻走 노옹유장주 할아비는 담 넘어 달아나고 老婦出門看 노부출문견 할머니는 문을 나서서 바라본다 吏呼一何怒 사호일하노 아전이 지르는 소.. ▒ 한시모음집 ▒ 2007.01.02
重到襄陽哭亡友韋壽朋 중도양양곡망우위수붕(두목 803~852) 重到襄陽哭亡友韋壽朋 중도양양곡망우위수붕 杜牧(唐) 두목 803~852 故人墳樹立秋風 고인분수입추풍 친구 무덤가, 나무에 가을 바람 불어오고 伯道無兒跡更空 백도무아적갱공 鄧伯道가 아이없듯 자취 쓸쓸하구나 重到笙歌分散地 중도생가분산지 笙簧노래로 헤어지던 곳, 다시 찾아왔더니 隔江吹笛月.. ▒ 한시모음집 ▒ 2007.01.02
秋夕 추석(두목 803~852) 秋夕 추석 杜牧(唐) 두목 803~852 銀燭秋光冷畵屛 은촉추광랭화병 은촛대 가을 빛 그림 병풍에 차가운데 輕羅小扇撲流螢 경라소선박류형 가벼운 비단 부채로 나르는 반딧불 잡네 天階夜色凉如水 천계야색량여수 궁전 돌계단에 썰렁한 밤기운 물처럼 밀려드는데 坐看牽牛織女星 좌간견우직여성 멀거니 .. ▒ 한시모음집 ▒ 2007.01.02
淸明 청명 음력 3월 (두목 803~853) 淸明 청명 음력 3월 杜牧(唐) 두목 803~853 淸明時節雨紛紛 청명시절우분분 청명 시절에 비는 오락가락 하니 路上行人欲斷魂 로상행인욕단혼 길 가는 나그네는 넋을 끊는 듯함이라 借問酒家何處在 차문주가하처재 잠깐 묻노니, 술집은 어디 있음이오 牧童遙指杏花村 목동요지행화촌 목동은 멀리 살구꽃.. ▒ 한시모음집 ▒ 2007.01.02
山行 산행 산에 오르다 (두목 803~853) 山行 산행 산에 오르다 杜牧(唐) 두목 803~853 遠上寒山石徑斜 원상한산석경사 멀리 한산에 오르려니 돌길은 비스듬한데 白雲生處有人家 백운생처유인가 흰구름 이는 곳에 인가가 있네 停車坐愛風林晩 정거좌애풍림만 수레 멈추고 가만히 늦은 단풍을 즐기니 霜葉紅於二月花 상엽홍어이월화 서리 맞.. ▒ 한시모음집 ▒ 2007.01.02
秋興八景畵冊 추흥팔경화책 가을 그림(두목 803~853 ) 秋興八景畵冊 추흥팔경화책 가을 그림 董其昌(明) 동기창 溪雲遏雨添山翠 계운알우첨산취 냇가에 구름 머물고,비가오니 산이 더욱 푸르고 花片粘沙作水香 화편점사작수향 백사장에 꽃잎 지니 물이 향을 머금었네 有客停橈釣春渚 유객정요조춘저 나그네 배를 세우고 낚시 드리웠는데 滿船淸露.. ▒ 한시모음집 ▒ 2007.01.02
偶題 우제 우연히 지음(도제 1150~1209) 偶題 우제 우연히 지음 道濟 도제 1150~1209 幾度西湖獨上船 기도서호독상선 서녘 호수에서 홀로 배에 오르기 몇 번 篙師識我不論錢 고사식아불론전 사공은 나를 알아보고 배삯을 받으려 않네 一聲啼鳥破幽寂 일성제오파유숙 一聲의 새 울음소리, 깊은 적막함이 깨지니 正是山橫落照邊 정시산횡.. ▒ 한시모음집 ▒ 2007.01.02
庚子歲五月中從都還阻風於規林 2 경자세오월중종도환조풍어규림 (도연명 庚子歲五月中從都還阻風於規林 2 경자세오월중종도환조풍어규림 (경진년 5월중에 서울로부터 돌아오는데 규림에서 바람에 막혔다) 陶淵明 도연명 365~427 自古歎行役 자고탄행역 옛부터 객지에 일 나가는 것 탄식하더니 我今始知之 아금시지지 나도 이제야 비로소 그것을 알게 되었다 山川一何曠 산천.. ▒ 한시모음집 ▒ 2007.01.02
庚子歲五月中從都還阻風於規林 1 경자세오월중종도환조풍어규림(도연명 3 庚子歲五月中從都還阻風於規林 1 경자세오월중종도환조풍어규림 (경진년 5월중에 서울로부터 돌아오는데 규림에서 바람에 막혔다) 陶淵明 도연명 365~427 行行循歸路 행행순귀로 가고 가고 돌아가는 길따라 計日望舊居 계일망구거 날짜 헤아리며 옛 살던 집 그리워 했다 一欣侍溫顔 일흔시온안 우선 .. ▒ 한시모음집 ▒ 2007.01.02
始作鎭軍參軍經曲阿詩 시작진군삼군경곡아시 (도연명 365~427 ) 始作鎭軍參軍經曲阿詩 시작진군삼군경곡아시 (처음 鎭軍장군의 參軍이 되어 曲阿를 지나며) 陶淵明 도연명 365~427 弱齡寄事外 약령기사외 어린 나이 적부터 세상사의 밖에다 뜻을 붙히고 委懷在琴書 위회재금서 마음이 편해지는 건 거문고와 책에서 였다 被褐欣自得 피갈흔자득 허름한 옷 걸치고.. ▒ 한시모음집 ▒ 2007.01.02
癸卯歲十二月中作與從弟敬遠 癸卯年 12월 사촌동생 敬遠에게 (도연명 365~ 癸卯歲十二月中作與從弟敬遠 癸卯年 12월 사촌동생 敬遠에게 陶淵明 도연명 365~427 寢跡衡門下 침적형문하 지개문 밑에 자취 숨기고 邈與世相絶 막여세상절 아득히 세상과 인연 끊었다 顧盻莫誰知 고혜막수지 둘러보아도 아무도 알지 못하고 荊扉晝常閉 형비주상폐 싸리문짝은 낮에 늘 닫혀 있.. ▒ 한시모음집 ▒ 2007.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