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4158

題張氏隱居 제장씨은거 은거하는 장씨를 찾아(두보 712~770 )

題張氏隱居 제장씨은거 은거하는 장씨를 찾아 杜甫 두보 712~770 春山無伴獨相求 춘산무반독상구 그대 사는 곳 찾아 봄 산골 혼자 가니 伐木丁丁山更幽 벌목정정산경유 나무 찍는 소리 쩡쩡 산 더 깊이 느껴 澗道餘寒歷氷雪 간도여한력빙설 아직도 추운 계곡의 빙판 길을 지나서 石門斜日到林丘 석문사..

江畔獨步尋花 강반독보심화 강변길 꽃 구경 (두보 712~770)

江畔獨步尋花 강반독보심화 강변길 꽃 구경 杜甫(唐) 두보 712~770 江上被花惱不徹 강상피화뇌불철 강가 온통 꽃으로 화사하니 이를 어쩌나 無處告訴只顚狂 무처고소지전광 알릴곳 없으니 그저 미칠 지경 走覓南隣愛酒伴 주멱남린애주반 서둘러 남쪽 마을로 술친구 찾아갔더니 經旬出飮獨空床 경순출..

贈衛八處士 증위팔처사 위팔처사에게 (두보 712~770)

贈衛八處士 증위팔처사 위팔처사에게 杜甫(唐) 두보 712~770 人生不相見 인생불상견 살면서 서로 만나지 못하는 모양이 動如參與商 동여삼여상 번번이 떨어져 사는 參星과 商星같네 今夕復何夕 금석부하석 오늘 밤은 다시 무슨 밤이길래 共此燈燭光 공차등촉광 이 촛불을 함께 하고 있나 少壯能幾時 소..

春夜喜雨 춘야희우 봄 밤에 내리는 반가운 비(두보712~770)

春夜喜雨 춘야희우 봄 밤에 내리는 반가운 비 杜甫(唐) 두보712~770 好雨知時節 호우지시절 좋은 비 시절을 알아 當春乃發生 당춘내발생 봄이 되니 곧 내리기 시작한다 隨風潛入夜 수풍잠입야 바람 따라 밤에 몰래 스며들어 潤物細無聲 윤물세무성 소리없이 촉촉히 만물을 적신다 野徑雲俱黑 야경운구..

百憂集行 백우집항 온갖 근심 다 모여(두보712~770)

百憂集行 백우집항 온갖 근심 다 모여 杜甫(唐) 두보 712~770 憶年十五心尙孩 억년십오심상해 생각해보면, 열다섯 나이에 그저 어린아이 健如黃犢走復來 건여황독주복내 거센 황소의 송아지처럼 달음질치며 다녔다 庭前八月梨棗熟 정전팔월리조숙 팔월 앞마당에 배와 대추 익어가면 一日上樹能千廻 일..

重到襄陽哭亡友韋壽朋 중도양양곡망우위수붕(두목 803~852)

重到襄陽哭亡友韋壽朋 중도양양곡망우위수붕 杜牧(唐) 두목 803~852 故人墳樹立秋風 고인분수입추풍 친구 무덤가, 나무에 가을 바람 불어오고 伯道無兒跡更空 백도무아적갱공 鄧伯道가 아이없듯 자취 쓸쓸하구나 重到笙歌分散地 중도생가분산지 笙簧노래로 헤어지던 곳, 다시 찾아왔더니 隔江吹笛月..

秋興八景畵冊 추흥팔경화책 가을 그림(두목 803~853 )

秋興八景畵冊 추흥팔경화책 가을 그림 董其昌(明) 동기창 溪雲遏雨添山翠 계운알우첨산취 냇가에 구름 머물고,비가오니 산이 더욱 푸르고 花片粘沙作水香 화편점사작수향 백사장에 꽃잎 지니 물이 향을 머금었네 有客停橈釣春渚 유객정요조춘저 나그네 배를 세우고 낚시 드리웠는데 滿船淸露..

庚子歲五月中從都還阻風於規林 2 경자세오월중종도환조풍어규림 (도연명

庚子歲五月中從都還阻風於規林 2 경자세오월중종도환조풍어규림 (경진년 5월중에 서울로부터 돌아오는데 규림에서 바람에 막혔다) 陶淵明 도연명 365~427 自古歎行役 자고탄행역 옛부터 객지에 일 나가는 것 탄식하더니 我今始知之 아금시지지 나도 이제야 비로소 그것을 알게 되었다 山川一何曠 산천..

庚子歲五月中從都還阻風於規林 1 경자세오월중종도환조풍어규림(도연명 3

庚子歲五月中從都還阻風於規林 1 경자세오월중종도환조풍어규림 (경진년 5월중에 서울로부터 돌아오는데 규림에서 바람에 막혔다) 陶淵明 도연명 365~427 行行循歸路 행행순귀로 가고 가고 돌아가는 길따라 計日望舊居 계일망구거 날짜 헤아리며 옛 살던 집 그리워 했다 一欣侍溫顔 일흔시온안 우선 ..

始作鎭軍參軍經曲阿詩 시작진군삼군경곡아시 (도연명 365~427 )

始作鎭軍參軍經曲阿詩 시작진군삼군경곡아시 (처음 鎭軍장군의 參軍이 되어 曲阿를 지나며) 陶淵明 도연명 365~427 弱齡寄事外 약령기사외 어린 나이 적부터 세상사의 밖에다 뜻을 붙히고  委懷在琴書 위회재금서 마음이 편해지는 건 거문고와 책에서 였다  被褐欣自得 피갈흔자득 허름한 옷 걸치고..

癸卯歲十二月中作與從弟敬遠 癸卯年 12월 사촌동생 敬遠에게 (도연명 365~

癸卯歲十二月中作與從弟敬遠 癸卯年 12월 사촌동생 敬遠에게 陶淵明 도연명 365~427 寢跡衡門下 침적형문하 지개문 밑에 자취 숨기고 邈與世相絶 막여세상절 아득히 세상과 인연 끊었다 顧盻莫誰知 고혜막수지 둘러보아도 아무도 알지 못하고 荊扉晝常閉 형비주상폐 싸리문짝은 낮에 늘 닫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