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자료 ▒

Mulholland Drive/ 멀홀랜드 드라이브 음악적인 리뷰 +음악 + 동영상

천하한량 2007. 7. 20. 17:03

Mulholland Drive/ 멀홀랜드 드라이브 음악적인 리뷰 +음악 + 동영상

2001년작/감독+각본:David Lynch/주연:Naomi Watts + Dan Hedaya +

Laura Harring/음악:Angelo Badalamenti/146분



2004년도 3월, 영국의 가디언 지가 ‘21세기의 최고의 영화감독’으로

David Lynch(1946, 미국 몬태나/아래 사진의 중앙)

선정했다는 기사를 보고 어느 한 장르의 얘기 이겠거니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현존하는 모든 감독 중에서 최고를 뽑은 것 이라고 하니

좀 의아한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그 선정 기준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그보다 더 훌륭한 감독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비단 (그를 좋아하는) 본인뿐만이 아니었을텐데

그러나 어쨌든 그는 이렇게 완전히 성공한 세계적인 감독이 되었다.


이렇게 미국보다는 깐느 를 비롯한 유럽에서 더 인정해주는

데이빗 린치가 주목받기 시작한건 1977년의 ‘Eraser Head’라는 이상망칙(?)한

영화를 발표하고 나서부터 인데 1966년의 데뷔 후, 11년만의 일이니 그 역시

대기 만성형의 타입이랄 수 있겠다.

또 컬트 스타일에서 어느 정도의 대중성도 가미했다고 평을 받는

1986년의 ‘Blue Velvet’ 으로 전 세계적인 주류 감독으로 성장하게 되고, 이후

한국에서도 방영된바 있는 문제의 TV 시리즈 ‘Twin Peaks’(1990)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된다.



그의 영화는 확실히 평범하지가 않다. 그래서 그런지,

‘컬트영화의 대가’라고 해서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척이나 광적으로

좋아하지만 , 그저 재미로 영화를 대충 즐기는 대다수의 관객들에게는

난해한 작품들을 만드는 감독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것도 사실인데 그러나

일관성 있는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해서 우리가 더욱 다양한 영화들을

이렇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중요한 사실이다.

원래는 TV시리즈로 기획을 하였다는 이 영화 역시 대표적인 린치 스타일로

제작이 되었고, 또 ‘Blue Velvet’ 과 마찬가지로 대중성도 많이 가미가 되어 있다.

* 그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Blue Velvet 리뷰를 참조



할리우드 스타의 꿈을 안고 LA 에 온

베티(Naomi Watts, 1968, 영국)

멀홀랜드 드라이브 에서 일어난 자동차 사고로 인하여,

자기의 이름조차도 기억을 하지 못하는

리타 (Laura Harring, 1964, 멕시코)를 만나게 되고

또 그녀가 기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미스테리컬 하게 영화는 진행되는데, 역시 린치가 그동안 보여주었던 그의

스타일과 마찬가지로 마치 무슨 퍼즐게임을 푸는 것만 같다.



많은 분들이 전기 기타로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한 ‘Twin Peaks’시리즈 의

인상적인 Opening Theme 을 아직도 기억할 것이다.

이렇게 린치 스타일의 영화 분위기를 확실하게 잡아 주는 것이 역시 개성이

뚜렷한 독창적인 영화음악인데, 배우와 감독으로도 할리우드에서 활약을 하면서

또 린치 감독의 작품들에서 배우로도 출연하며 영화음악도 함께 만드는

특이한 앤젤로 바달라멘티 (1937년, 미국 뉴욕)

이번에도 명 콤비(Collaborator) 로서 두개의 역할을

(이 영화에서는 마피아역으로도 출연/아래 사진) 모두 잘 수행하였다.



자기의 음악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검은색이라고 말한바 있는 그는

‘Twin Peaks', ’Blue Velvet‘, ’Lost Highway‘ 등으로 계속해서 린치감독과

콤비를(Collabrator) 이루고 있는데, 사람은 끼리끼리 만난다고 그 역시 린치감독

못지않은 괴짜로도 정평이 나있다고 한다.

어쨌든 이 영화의 오리지널 스코어도 역시 전체적으로 검은색 분위기를 띠고

있어, 매우 스산한 느낌의 이 음악 연출이 그가 만든 음악임을 단번에 알 수가 있다.

바달라멘티 는 이 영화로 해서 2001년-2002년에 깐느 와 골든 글로브 그리고

미국 아카데미에 수상후보로 노미네이트 되긴 했지만 아쉽게도 상은 받지 못하였고

대신 린치감독이 2001년에 깐느에서 이 영화로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바달라멘티 의 OS와 함께, 린치 감독과 기타리스트인

John Neff (1951, 미시건)가 공동으로 선곡한 삽입곡들도

(아래 OST곡들 참고) 상당한 수준급인데, 그중에서도 상당히 귀하다고 할 수 있는 곡,

‘I've Told Every Little Star’이란 감추어졌던 노래가

(OST 의 8번째 곡/ 아래 노래 +가사) 단연 주목을 받았다.

1961년에 Linda Scott 란 귀여운 얼굴의 여자가수가 발표하여 당시에 크게 유행을

하다 최근에는 통 들을 수가 없었는데, 반갑게도 이 영화의 오디션 장면에 다시

등장을 하였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그 귀한곡이 한번 다시 들려지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한국의

‘여선생 VS 여제자’(2004) 에서도 마치 주제곡 같이 사용이 되면서 신세대들에게도

다시 유명해지기 시작을 하였는데, 글쎄 어느 영화에서 더 잘 어울리는지 각자가

판단할 일이지만 비슷한 시기에 같은 곡을 이렇게 다시 쓴다는 것도 결코 바람직

해보이지는 않는다.

한편, 한국에서는 ‘지루박’이라고 흔히 말 하는 ‘JITTERBUG’이라는 곡도

(OST 첫 번째) 무척이나 화려하고 인상적으로 들린다.

*아래 동영상에서도 ‘I've Told Every Little Star’를 들으실 수가 있습니다.


* OST 수록곡들:

01 JITTERBUG

02 MULHOLLAND DRIVE



03 RITA WALKS/ SUNSET BOULEVARD / AUNT RUTH

04 DINER

05 MR. ROQUE/ BETTY'S THEME

06 THE BEAST

07 BRING IT on HOME

08 I'VE TOLD EVERY LITTLE STAR (Linda Scott)





Da-dum, da-da-da-da-da-da-da

Da-dum, da-dum

Da-da-da-da-da-da-da-da

Da-dum, Da-dum

Da-da-da-da-da-da-da-da

Why haven't I told you

Oh, baby, I've told every little star

Just how sweet I think you are

Why haven't I, I told you

Da-dum, da-da-da-da-da-da-da

I've told ripples in a brook

Made my heart an open book

Why haven't I, I told you

Friends ask me "am I in love"

I always answer "yes"

Might as well confess

If the answers yes

Maybe, you may love me too

Oh, my darling, if you do

Why haven't you told me

Da-dum, da-da-da-da-da-da-da

Da-dum, da-dum

Da-da-da-da-da-da-da-da

Friends ask me "am I in love"

I always answer "yes"

Might as well confess

If the answers yes

Maybe, you may love me too

Oh, my darling, if you do

Why haven't you told me

Da-dum, da-da-da-da-da-da-da

Da-dum, da-dum

Da-da-da-da-da-da-da-da

Da-dum, da-dum

Da-da-da-da-da-da-da-da

Da-dum, da-dum



09 DWARFLAND / LOVE THEME

10 SILENCIO

11 LLORANDO (CRYING)

12 PRETTY 50S

13 GO GET SOME

14 DIANE AND CAMILLA

15 DINNER PARTY POOL MUSIC

16 MOUNTAINS FALLING

17 MULHOLLAND DRIVE / LOVE THE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