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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ool of Rock / 스쿨 오브 락 음악적인 리뷰 + 음악 모음

천하한량 2007. 7. 20. 17:01

School of Rock / 스쿨 오브 락 음악적인 리뷰 + 음악 모음

2003년 / 감독: Richard Linklater / 주연: Jack Black

음악:Craig Wedren /108분



참으로 유쾌한 영화이고 흥겨운 영화이다.

현실에서는 거의 있을 수 없는 그 황당한 줄거리가 즐겁고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락 음악의 명곡들이 또 흥겹다.

그리고 주인공, Jack Black (1969, 미국 CA)

연기 같지 않은 천연덕스러운 연기가 더욱 큰 즐거움을 준다.



어릴 때부터 편식이 몸에 않 좋다는 얘기는 누구나 듣고 자라지만

살다보면 편식도 하게 마련이고

음악도 베토벤, 모짤트 부터 국악의 창까지 골고루 들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 역시 살다보면 어느 한 장르만 좋아하게 된다.

그리고 특히 락 밴드의 음악은 그 요란한 사운드의 특성상,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자연히 멀어지게 마련인데

이 영화 한편은 오랜만에 모든 세대들에게 그 음악의 편식증을 해소

시켜주는 듯하다.

영화 속의 학생들(초반부) 같이 ‘아랑훼즈 협주곡’같은 음악만을

고집 하는 분들이 있다면, 부디 락 음악이 좀 싫더라도 이 영화를

꼭 한번 봐주길 권한다.

특히 오래전에 그룹, KISS 의 음악을 ‘악마의 소리’라고 평한바 있는

어느 고매하신 성직자분도 한번 참고삼아 이 영화를 봐두시길 권하는바 이다.



요즈음은 정말 배우 같지 않게 생긴 배우들이 인기를 얻는 시대가

된듯하다. (물론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바로 이 영화의 주인공 잭 블랙이 그 대표적인 인물이 아닐까 싶은데

도대체 그 풍만한 몸매(168 Cm)에다 또 어울리지 않는 장발에,



그룹(밴드)의 보컬리스트 겸 기타리스트 라니.......

(거기다 맨땅에 헤딩을 하듯 무모하게 몸을 던지는 무대 다이빙은 또 뭔가?)

그러니 자기가 만든 밴드에서 쫓겨나는 그 역할이 정말 어울릴 수밖에....

어쨌든 이 영화에서 Loser 의 삶을 살아가는 백수, 듀이 역에는 아주 적격인데

마치 원맨 쑈를 하는 것 같은 그의 몸놀림하나, 표정하나가 좀 오버한다 싶기는

해도 모두 다 그렇게 즐거울 수 가 없다.

우리들에겐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High Fidelity/2000)와

‘내겐 너무나 가벼운 그녀’(Shallow Hal/ 2001)전까지는 다소 생소한

인물이었지만, 그는 이미 1992년부터 벌써 40 여편의 영화에 출연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 (코미디언 겸 뮤지션)이다.

산타 모니카 출신으로 30대중반이 된 그는 ‘반지의 제왕’의 후속 작으로

Peter Jackson 이 만들고 있는 ‘King Kong’(2005년도 발표예정)에도

현재 출연중 인데 앞으로는 성격배우로도 더욱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이 영화는 어쩌면 지금은 제법 명성을 얻은 배우가 되었지만

한때 10년 이상이나 실제로 락 밴드를 해서 재미를 못 본 잭 블랙,

바로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가장 마지막에 조직한 그룹이 1994년도의 ‘Tenacious D.’ 인데, 21세기에

들어와서 뜨고 있는 그의 인기에 편승하여 같이 유명해 지고 있고 2003년도에는

그들의 DVD도 출시된바 있다.)

지금도 그는 이 밴드에서 J B 라는 이름으로 기타리스트 겸 보컬리스트로

(미국 서부에 중심을 두고) 활동을 계속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Led Zeppelin을 가장 존경한다고 한다.

어쨌든 그는 작곡가로서도 재능이 뛰어나 이 영화에 나오는 노래를 모두 세곡이나

만들었는데, 교실 안에서 폭소를 유발하는 노래, ‘꺼져’(Step Off)도

그가 직접 만든 곡이다.



그 이름만으로도 락 음악의 역사에 찬란한 빛을 내는 전설적인 그룹들,

Doors,

Led Zeppelin,

Who,

Cream,

AC/DC,

T-Rex 등등


이들의 이 영화 속의 삽입곡들은 문자 그대로 화려하기 그지없다.

그래서 백수건달임에도 불구하고 친구, 네드 에게 온 대리교사의 기회를 몰래

가로채, 그 역할을 대신하는 ‘Mr. S ‘ (엉터리)선생님,

듀이 가 학생들에게 가르치려는 락 의 역사를 이 삽입곡들로 해서

(락 음악을 잘 모르는) 관객들도 쉽게 배울 수 있을 것만 같다.


전체 영화음악(OS)은 배우이자 작곡가인 Craig Wedren 이 맡았지만

이와는 별도로 Music Supervisor 인 Randall Poster 를 고용하여

이렇게 멋진 락 의 명곡들을 참으로 잘 삽입하였다.(요즈음은 이런 삽입곡 때문에

대부분의 영화를 제작할 때 이 MS를 별도로 고용하는 추세이다.)

그리고 영화 속의 락 밴드 콘테스트 에서 야유를 받으며 대상을 뺏아 가는

No Vacancy 라는 그룹은 실제로 존재하는 락 밴드로서

영화 첫 장면에서부터 그들의 ‘Fight’라는 곡이 신나게 흘러나온다.



Ending Credits 이 올라오는 와중에서도

듀이 가 만든 꼬맹이들 그룹 School of Rock 이 신나게 부르는

‘It's A Long Way To The Top’(AC/DC 의 곡/ 아래노래)이 끝날 때 까지도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서질 않는다는 것이 이 영화가 얼마나 재미있다는 걸

간접적으로 말하고 있는 듯한데,

끝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한번 도 웃지 않거나 또 흥겨운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빠른 시간 내로 정신과 의사를 한번 만나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 OST의 수록곡들 :


01 SCHOOL OF ROCK - SCHOOL OF ROCK



Baby we was making straight A's,

But we was stuck in the dark days,

Don't take much to memorize your lines,

I feel like I've been hypnotized,

And then that magic man he come to town,

Whoo wee, He come spin my head around,

Said recess is in session,

Do you make fire, And now baby, I'm alive, Oh yeah, I'm alive.

And if you wanna be the teacher's pet,

Well baby you just better forget,

Rock got no reason, Rock got no rhyme,

You better get me to school on time.

Oh you know I'm better on a roll,

Down to brains, And got no soul,

Read my head before I can speak my mind,

I've been bighting my tongue too many times,

And then that magic man said to obey,(uh huh)

Do what magic man do, Not what magic man say,

Now could I please have the attention of the class,

Today's assignment, KICK SOME ASS!

And if you wanna be the teacher's pet,

Well baby you just better forget,

Rock got no reason, Rock got no rhyme,

You better get me to school on time.

And if you wanna be the teacher's pet,

Well baby you just better forget,

Rock got no reason, Rock got no rhyme,

You better get me to school on time.

This is my final exam, Now ya'll know who I am,

I might not be their perfect son, But ya'll be rockin' when I'm done.


02 YOUR HEAD AND YOUR MIND AND YOUR BRAIN

03 SUBSTITUTE - THE WHO

04 FIGHT - NO VACANCY

05 TOUCH ME - THE DOORS

06 I PLEDGE ALLEGIANCE TO THE BAND...

07 SUNSHINE OF YOUR LOVE - CREAM



08 IMMIGRANT SONG - LED ZEPPELIN

09 SET YOU FREE - THE BLACK KEYS

10 EDGE OF SEVENTEEN - STEVIE NICKS

11 HEAL ME, I'M HEARTSICK - NO VACANCY

12 GROWING on ME - THE DARKNESS

13 BALLROOMS OF MARS - T-REX

14 THOSE WHO CAN DO...

15 MY BRAIN IS HANGING UPSIDE DOWN (BONZO GOES TO BITBURG) -

THE RAMONES

16 T.V. EYE - WYLDE RATTZ

17 IT'S A LONG WAY TO THE TOP - SCHOOL OF R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