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당김정희 ▒

밤에 앉아 홍보서에게 차운하다[夜坐次洪寶書] -완당 김정희-

천하한량 2007. 3. 14. 02:48
밤에 앉아 홍보서에게 차운하다[夜坐次洪寶書]

백첩(白堞)의 낡은 피리 차가움을 못 이기니 / 粉堞殘笳冷不勝
마을 모양 산 빛이 볼수록 날카롭네 / 村容山色轉峻
해상이라 가을 눈은 밤이 오자 점점 커져 / 海天秋雪宵來大
한 이삭 등 심지를 부질없이 돋우키네 / 挑撥心心一穗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