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에 써서 유생 치전에게 보이다[書扇示兪生致佺] |
이천 년 전 독수리 날아와 죽었는데 / 朅來飛隼二千年
갑작스런 뜬 인연이 석노에 얽혔구려 / 忽漫浮緣石砮邊
식신이라 예전 성이 지금 상기 남았거니 / 息愼舊城今尙在
띠집이라 몇 뙤기 밭 그대에게 주어졌네 / 博君茆屋數稜田
[주D-001]독수리[飛隼] : 《사기(史記)》 공자세가(孔子世家)에 "독수리가 진정(陳庭)에 모여 죽었는데 고시(楛矢)가 꿰었고 화살촉은 석노(石弩)였다. 중니는 이를 보고 말하기를 '독수리가 멀리서 왔다. 이는 숙신(肅愼)의 화살이다.' 하였다." 하였음.
[주D-002]식신 : 숙신(肅愼)과 같음.
[주D-002]식신 : 숙신(肅愼)과 같음.
'▒ 완당김정희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기의 유동정 운에 희방하다[戲仿慈屺遊東井韻] 3수 -완당 김정희- (0) | 2007.03.14 |
---|---|
석호체를 희방한 절구[戲仿石湖俳體絶句] -완당 김정희- (0) | 2007.03.14 |
함관령 도중(咸關嶺途中) -완당 김정희- (0) | 2007.03.14 |
이호민이 창수한 시권의 후면에 쓰다[書李好民唱酬詩卷後] -완당 김정희- (0) | 2007.03.14 |
만세교 도중(萬歲橋途中) -완당 김정희- (0) | 2007.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