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당김정희 ▒

함관령 도중(咸關嶺途中) -완당 김정희-

천하한량 2007. 3. 14. 02:46
함관령 도중(咸關嶺途中)

외가닥 길 호관도 이같은 데 있었던가 / 一路壺關似此無
우거진 일 온갖 남기 어울려 얼기설기 / 森沈萬木與枝梧
영민들은 남여 메기 괴롭다 떠들기만 / 嶺民但爲藍輿苦
이영구의 추수도를 제 어찌 알 리 있나 / 豈識營邱秋樹圖

[주D-001]호관 : 중국 호구산(壺口山)을 말함.
[주D-002]이영구 : 송 나라 때 화가 이성(李成). 영구(營邱) 사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