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만흥(秋日晩興) 3수 |
도황 해자 좋은 철을 서울에서 지내자니 / 稻黃蟹紫過京裏
기러기 나는 -원문 결- 가에 가을 흥이 끝이 없네 / 秋興無端鴈□邊
어정이라 저기 저 낚싯줄 늘인 곳에 / 最是漁亭垂釣處
갈매기 해방인 양 자유로이 조으누나 / 任放沙禽自在眠
지붕머리 은하수라 유기는 빗겼는데 / 銀河當屋柳旗斜
내일 아침 기쁜 일을 촛불꽃이 알려주네 / 喜事明朝占燭華
좋은 손님 오실 때는 술과 밥이 많을 테니 / 佳客來時多酒食
길한 상서 집에 가득 밤 빛도 하얗구나 / 夜光生白吉祥家
이끼 꽃 수도 없이 댓돌머리 솟아 나니 / 碧花無數出堦頭
산 집의 제일 가을 짐작하고 남겠구만 / 占斷山家第一秋
석류 뒤 국화 앞에 구경거리 잇따르니 / 榴後菊前容續玩
장원홍 저게 바로 풍류를 아울렀네 / 壯元紅是竝風流
[주D-001]유기 : 유성(柳星)임.
[주D-002]내일……알려주네 : 촛불 심지에 꽃이 피면 재물을 얻는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두보 시 "燈火何太喜"의 주석에 보임.
[주D-003]밤 빛도 하얗구나 : 《장자(莊子)》 인간세(人間世)에 "虛室生白 吉祥止止"라는 글이 있음.
[주D-004]장원홍 : 자말리(紫茉莉)의 이명(異名).
[주D-002]내일……알려주네 : 촛불 심지에 꽃이 피면 재물을 얻는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두보 시 "燈火何太喜"의 주석에 보임.
[주D-003]밤 빛도 하얗구나 : 《장자(莊子)》 인간세(人間世)에 "虛室生白 吉祥止止"라는 글이 있음.
[주D-004]장원홍 : 자말리(紫茉莉)의 이명(異名).
'▒ 완당김정희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씨가 달성에 행차하므로 애오라지 다섯 절구를 부쳤는데 각기 속이 있다[從氏作達城行 聊寄五絶句 各有所屬] 5수 -완당 김정희- (0) | 2007.03.14 |
---|---|
주야운이 유월 초삼일에 술을 걸러 나의 생일을 차리겠다고 언약했으므로 -완당 김정희- (0) | 2007.03.14 |
전추(餞秋) 4수 -완당 김정희- (0) | 2007.03.14 |
서벽정 가을날[棲碧亭秋日] [2] -완당 김정희- (0) | 2007.03.14 |
관서에 노니는 심호 장인을 보내다[送心湖丈人遊關西] 2수 -완당 김정희- (0) | 2007.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