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벽당시집 ▒

수풀에 의지한 집에 티끌 하나 없으니 - 임벽당(林碧堂)-

천하한량 2007. 2. 26. 18:43
 




     수풀에 의지한 집에 티끌 하나 없으니 


                               - 임벽당(林碧堂)-


依林一堂絶纖塵  只合幽人養性眞

閑枕憩來春睡足  無爲恰似太初民



수풀에 의지한 집에 티끌 하나 없으니


다만 은자(隱者)가 천성을 기르기에 알맞구나


한가히 베개 베고 쉼에 봄잠이 만족하니


하는 일 없음이 마치 태초(太初)의 백성 같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