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벽당시집 ▒

이별을 한탄하며 헤어진지 3년이다 - 임벽당(林碧堂) -

천하한량 2007. 2. 26. 18:45
 




     이별을 한탄하며 헤어진지 3년이다


                               - 임벽당(林碧堂) -


恨別逾三歲  衣구獨御冬


秋風吹短비  寒鏡入衰容

 

旅夢風塵祭  離愁關塞重

 

徘徊思遠近  流한滿房

 


이별을 한탄하며 헤어진지 3년이다


갓옷 입고 홀로 앉아 추위를 막았네


가을바람이 단비에 부니


찬 겨울에 쇠약한 얼굴 비치네


풍진 속에 고향 생각 절로 날제


나그네의 깊은 시름 관새(關塞) 속에 더하누나


생각없이 서성이며 지난 일을 생각 하니


떠도는 한탄만이 방안에 가득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