登潤州慈和寺 등윤주자화사 潤州 慈和寺에 올라
崔致遠(新羅) 최치원 857~894
登臨暫隔路岐塵 등임잠격로기진 잠시 산에 올라 세상 일 멀리하고
吟想興亡恨益新 음상흥망한익신 흥망를 생각하며 읊으니 恨이 더욱 새롭구나
畵角聲中朝暮浪 화각성중조모랑 뿔피리 소리에 아침저녘으로 물결이 일고
靑山影裡古今人 청산영리고금인 청산의 그림자속에 古今의 사람들이 있네
霜摧玉樹花無主 상최옥수화무주 서리 내린 옥수화는 주인이 없고
風暖金陵草自春 풍난금능초자춘 따뜻한 바람, 금릉땅 풀은 봄을 스스로 맞이하네
賴有謝家餘景在 뢰유사가여경재 마침 사령운이 남긴 풍경이 있어
長敎詩客爽情神 장교시객상정신 오래도록 詩客의 맑은 정신을 가르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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