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縣齋雪夜 현재설야 시골집의 눈 오는 밤(최해 1287~1340)

천하한량 2007. 2. 21. 20:20
 縣齋雪夜  현재설야    시골집의 눈 오는 밤

 

     崔瀣(高麗)  최해 1287~1340

 

 

     三年竄逐病相仍   삼년찬축병상잉   세 해의 귀양살이 병까지 들고 보니

 

     一室生涯轉似僧   일실생애전사승   한 칸 집에 사는 모습, 스님과 비슷하다

 

     雪滿四山人不到   설만사산인불도   눈 덮인 사방 산엔 찾아오는 사람 없고

 

     海濤聲裏坐挑燈   해도성리좌도등   파도 소리 속에 앉아 등불 심지를 돋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