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모음집 ▒

遊奉巖寺 유봉암사 봉암사에서 (최유청 1095~1174)

천하한량 2007. 2. 21. 20:19
遊奉巖寺   유봉암사     봉암사에서

 

     崔惟淸(高麗)  최유청 1095~1174

 

 

     春盡山花掃地無   춘진산화소지무   봄이 다가니, 산 꽃은 쓸은 듯 보이지 않고

 

     錄林高下鳥相呼   록림고하조상호   푸른 숲, 높고 낮은 곳에 새들이 서로 부르네

 

     故知楊柳風流在   고지양류풍류재   고로 버들에 풍류가 있음을 아노니

 

     飛絮時來繞坐隅   비서시래요좌우   날아가는 버들솜이 때때로 와서 자리 구석에 둘러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