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연명시집 ▒

漢詩 한시 飲酒 음주 제5수 結廬在人境 결려재인경 사람들 속에 오두막 짓고 산속에 사니 陶淵明 도연명 (동영상)

천하한량 2020. 9. 5. 19:06

 

 

 

飲酒二十首  其五  음주 20수기5

飲酒 其五 음주 5

 陶淵明   도연명  365 - 427

 

 

結廬在人境  결려재인경  사람들 속에 오두막 짓고 산속에 사니

而無車馬喧  이무거마훤  마차의 시끄러운 소리 들리지 않네

問君何能爾  문군하능이  서글픈 마음에 어찌, 그럴 있는가 생각하니

心遠地自偏  심원지자편  마음이 멀어지면 땅은 더욱 멀어지는 구나

采菊東籬下  채국동리하  동쪽 울타리 아래 국화를 꺽어들고

悠然見南山  유연견남산  한가로이 남산을 바라본다

山氣日夕佳  산기일석가  기운은 질녁이 더욱 아름답고

飛鳥相與還  비조상여환  떠돌던 새들도 무리지어 집으로 돌아오네

此間有眞意  차간유진의  여기에 자연의 참다운 뜻이 있으니

欲辯已忘言  욕변이망언  말하려다 차마, 입을 다문다

 

 

 

○ 結廬(결려) : 농막을 짓는다.

○ 廬(려) : 농막, 오두막집.

○相與還(상여환) : 서로 짝을 지어 돌아 온다.

○已忘言(이망언) : 말로는 표현 할 도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