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연명시집 ▒

漢詩 한시 飲酒 음주 제3수 道喪向千載 도상향천재 도가 사라진지 어느덧 천년이라 陶淵明 도연명 (동영상)

천하한량 2020. 8. 30. 04:56

 

 

飲酒二十首 其三 음주 20수기3

飲酒 其三  음주 3

陶淵明   도연명  365 - 427 

 

道喪向千載  도상향천재  사라진지 어느덧 천년이라

人人惜其情  인인석기정  사람들은 서로가 주기를 꺼려한다

有酒不肯飮  유주불긍음  술이 있어도 함께 마시려 하지않고

但顧世間名  단고세간명  오직 세속의 명리만을 즐겨 찾네

所以貴我身  소이귀아신  출세해서 화려하게 살더라도

豈不在一生  기부재일생  짧은 평생에 지나지 않거늘

一生復能幾  일생복능기  한평생도 바람 앞에 등불이라

倏如流電驚  숙여유전경  순간의 번갯불 같은

鼎鼎百年內  정정백년내  길어야 백년도 사는 인생

持此欲何成  지차욕하성  부귀와 명리를 가지고 무얼 이루려는가

 

 

 

○ 道喪向千載 : 성현들의 가르침을 잃어버린지 천년이 다 되었다

○ 千載(천재):千年(천년)。

○ 世間名(세간명):세간의 평판.

○ 所以貴我身(소이귀아신):내 자신을 소중히 하는 까닭. 

○一生復能幾(일생부능기) : 일생이 그 얼마나 되나.

○ 倏如流電驚(숙여류전경) : 한 순간의 번갯불처럼 놀랍기만하네.

    流電(유전) : 번갯불. 번개가 칠 때 번쩍이는 빛

○ 鼎鼎(정정): 세월이 빠르게 지나가는 모습을 형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