牧丹山 모란산 모란산
李穡 이색 1328~1396
山色蒼然望已奇 산색창연망이기 산색은 창연하여 바라만 봐도 기이한데
山中精舍稱高卑 산중정사칭고비 산중의 절들은 높낮이가 서로 어울려라
高僧出自廬山派 고승출자여산파 절의 중은 여산파에서 갈려 나왔기에
沽酒相邀醉索詩 고주상요취색시 술 사서 나를 맞아 취하여 시를 청하네
長松陰下石爲臺 장송음하석위대 큰 소나무 그늘 아래 돌이 대가 되었는데
西望群山大野開 서망군산대야개 서쪽으로 바라보니 뭇 산 큰 들이 열렸네
指點首陽孤竹處 지점수양고죽처 저곳이 수양산 고죽국 터라고들 하지만
有誰能辨所由來 유수능변소유래 그 누가 고죽국의 소유래를 분변해낼꼬
細嚼僧窓飯一盂 세작승창반일우 절집의 밥 한 그릇을 몽글게 새겨 먹고
盍簪談笑送朝晡 합잠담소송조포 모여 앉아 담소하며 하루를 보냈는데
乘間誦過全篇語 승간송과전편어 틈을 내어 전편의 말을 외우고 나서
問却諸公箇箇無 문각제공개개무 제공에게 아무것도 없다는 걸 물었네
廬山 중국 강시성 북부의 명산 혜원이 입산 수행 도량으로 삼은뒤 중국 정토교의
성지가 되었음
<牧隱詩稿卷之六>
'▒ 목은한시선 ▒' 카테고리의 다른 글
馬上逢鄕人 마상봉향인 말 위에서 고향 사람을 ( 李穡 이색 1328~1396 ) (0) | 2010.01.31 |
---|---|
途中風雪 도중풍설 눈바람 맞으며 ( 李穡 이색 1328~1396 ) (0) | 2010.01.31 |
回松都 회송도 송도를 돌아보며 ( 李穡 이색 1328~1396 ) (0) | 2010.01.20 |
途中 도중 도중에 ( 李穡 이색 1328~1396 ) (0) | 2010.01.16 |
山路 산로 산길 ( 李穡 이색 1328~1396 ) (0) | 2010.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