望天磨山 망천마산 천마산(天磨山)을 바라보다.
李穡 이색 1328~1396
兩都來往思悠悠 양도내왕사유유 두 도성을 오가며 생각은 끝이 없고
滿眼奇觀洗百憂 만안기관세백우 기이한 경관들은 모든 근심 씻어 주네
馬上雲煙分萬疊 마상운연분만첩 말 위에 구름은 만 겹으로 갈라지고
人間風日過中秋 인간풍일과중추 인간의 세상살이 한가위를 지났구나
肯思鍊藥來笙鶴 긍사연약내생학 연약을 지으면서 생학 오기 생각하며
却似乘槎近斗牛 각사승사근두우 뗏목 타고 두우간에 가까이 가는 듯
鳳鳥一鳴難再得 봉조일명난재득 봉황새는 한 번 울고 다시 오기 어려운가
時看百鳥正啾啾 시간백조정추추 요사이는 여러 새가 재줄재줄 지저귀니
<牧隱詩稿卷之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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