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와귀농 ▒ 276

[100세 시대-왜소해지는 노인들] “먹고살기 위해 일하제”… “하숙생처럼 살아요”

'100세 시대'가 열리고 있다.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원은 2020년이면 우리 사회가 사실상 100세 시대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10년도 채 안 남았다. 이미 '50대는 청년'이라는 말이 상식으로 받아들여진다. 아르바이트로 뛰고 있는 60∼70대 노인을 찾아보기 어렵지 않..

이혼 법정에 선 남녀 진흙탕 싸움…상식 수준서 합의해야 상처 덜 받아

L씨는 서울에서 직원 셋을 두고 속기사 사무소를 운영한다. 이혼을 앞둔 부부가 사무소를 먹여 살린다면서 그는 씁쓸하게 웃는다.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찍으면 남이라고 하잖아요. 사무실에서 주로 하는 일이 불륜을 자백하는 내용을 담은 녹음을 풀어 녹취록을 만드는 겁니다. 다른 속기사도..

고단한 한국노인… 주요국 중 가장많이 일하면서 “더 일하고 싶다”

대한민국 노인에게 유유자적하는 은퇴의 삶은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경제활동참가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2위를 차지했고, 주요국 가운데 하루 일과 중 근로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5∼79세 인구 10명 중 6명 꼴로 향후 취업을 ..

생활고에 지쳐 50대 베이비부머 스러진다… 50∼54세 10만명당 60명 꼴 자살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끌었고, 지금은 가정의 기둥인 50대 남성이 경제난과 생활고에 시달리다 자살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50∼54세 남성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2009년 62.4명으로 처음 60명을 넘어섰다. 1989년 15.6명보다 4배 증가한 수치다. 한국 베이비부머 세대의 주력 계층..

[다가오는 노인시대 복지대책 문제 없나](下)기초노령연금 대상자 축소 논란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개한 '인생 100세 시대 대응 국민인식 조사결과'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던졌다. 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수명 연장은 축복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서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 대상을 축소하기로..

백수아들에…며느리살이에…명퇴 남편에…‘찌드는 중년’ 아줌마는 괴롭다

[한겨레] 지금의 아줌마들도 한때는 '우아한 중년'을 꿈꿨다. 자식들 시집·장가보내고 나면 남편과 단둘이 여행도 다니고, 손자·손녀 재롱이나 보면서 취미생활을 즐기는 여유로운 삶. 그러나 중년 아줌마들의 그런 꿈은 말 그대로 꿈일 뿐이다. 2011년 대한민국 50~60대 아줌마들의 상당수는 백수 자..

40~60대 남성 자살자, 여성의 3배 작년 4546명, 자살시도도 4만여명

40~60대 남성 자살자, 여성의 3배 작년 4546명, 자살시도도 4만여명 <이 기사는 주간조선 2085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우리나라는 전세계적인 ‘자살 1위 국가’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는 26명으로, 2004년 이후 5년째 OECD 30개국 중 ‘자살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