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모음집 ▒

遊仙歌 유선가 신선세계에 노닐면서 (김시습 1435~1493)

천하한량 2006. 12. 23. 18:18
遊仙歌  유선가   신선세계에 노닐면서

 

     金時習   김시습 1435~1493

 

 

     駕鶴逍遙海上山   가학소요해상산   바다 위의 봉래산에 학을 타고 노니노라니

 

     蓬萊宮闕五雲間   봉래궁궐오운간   무지개 구름 사이로 봉래 궁궐이 솟았구나

 

     人環正在風波底   인환정재풍파저   인간 세상은 참으로 풍파 밑에 잠겨 있으니

 

     百歲勞勞不自閑   백세노노부자한   백년 사는 동안 괴로울 뿐 한가롭지 못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