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客 유객 나그네
金笠 김립 1807~1863 (김병연.김삿갓)
千里行裝付一祠 천리행장부일사 천리를 지팡이 하나에 의지한 채 떠돌다 보니
餘錢七葉尙云多 여전칠엽상운다 주머니에 남은 돈이라곤 옆전 일곱닢이 전부이네
囊中戒爾深深在 낭중계이심심재 그래도 너만은 주머니 속 깊이 간직하려 했건만
野店斜陽見酒何 야점사양견주하 석양 황혼에 술집앞에 이르니 그냥 지나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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