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탐조대 ‘조류생태전시관’으로 새단장

철새탐조대 ‘조류생태전시관’으로 새단장

39억 5천만원을 들여 건축리모델링·전시물 제작

백채구 기자 aapc@newssc.co.kr

▲ 조류생태전시관 건축계획 조감도   군은 ‘금강생태공원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금강철새탐조대를 새단장하기 위해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군청 회의실에서 ‘조류생태전시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중간보고회에는 관계 공무원 및 군의원, 자문위원 등 15여명이 참여하였다. 이번 사업은 마서면 도삼리 59번지에 있는 기존 철새탐조대를 2010년까지 사업비 39억5,000만원을 들여 건축리모델링하고 전시물을 제작·설치해 운영활성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용역 보고회에 따르면 대지 2,579㎡, 연면적 2,039.22㎡에 지상 3층 규모로 진입광장과 조망테크, 조류사육장, 주차장, 옥상정원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내부 시설은 반 지하형인 1층은 카페테리아(셀프서비스 간이식당), 다목적실, 기계·전시실, 푸른서천21 사무실 등 시설로 구성했다. 주 출입구 2층은 상설전시실, 홀, 관리사무실, 장애인램프, 영상실 등의 구조이며, 3층에는 체험전시실, 탐조 공간, 휴게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전시연출은 철새를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가까이서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질의응답에서 정책기획실 이대성 담당은 “금강하구둑 농촌공사의 주차장도 있는데 진입광장 주차장 계획을 다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하고 “외장 나선형 목재루버를 청소하기에 용이한 환경보존 소재로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운영요원의 휴식 공간 확보, 엘리베이터 투명외벽, 구체적인 옥상 녹화계획 등을 세워달라”고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