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산자료실 ▒

비인만 김양식장에 기름 덩어리가

천하한량 2007. 12. 28. 18:48
비인만 김양식장을 지켜라
31km 차단막 두르고 예찰활동 총력

 

허정균 기자 hjk@puan.pe.kr

 

 


 서면 마량 앞바다 바깥쪽 일부 김발에 기름 덩어리가 달라 붙으며 피해가 발생하자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군과 어민, 자원봉사자들이 나서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천군 해역에 기름덩어리가 처음 나타난 것은 지난 14일 밤으로 15일부터 지역어업인을 주축으로 어선 119척이 투입되어 자원봉사자, 군 공무원 600여명이 기름 제거 작업에 나섰다.
(본지 12월 21일자) 다행히 비인반도가 방파제 역할을 하여 큰 기름덩어리가 김발을 직접 덮치는 일은 없었으나 연도 안쪽으로 흘러든 작은 기름덩어리들이 마량 앞바다 바깥쪽 김발에 엉겨붙었다.

이에 어민들은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별도 제작한 기름 차단막을 서면에 15km, 마서·비인면에 16km를 각각 설치하였으며 군 어업지도선, 해경 경비정, 어선 등이 나서서 예찰활동을 강화하였다. 비인면 해역의 김발에는 기름덩어리가 엉겨붙은 것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한 (주)한국해사감정에서 나온 피해조사단이 20일~22일까지 마서면 해역 김양식장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보상대책을 논의하고 23일에는 비인면과 마서면의 양식장을 조사하고 향후 있을지 모를 피해에 대한 보상대책을 어민들과 논의하였다. 서면 해역의 김양식장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정확한 집계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한편 서면의 30개 김 가공공장을 비롯 군내 모든 김가공공장들은 정상가동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