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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정치인 김옥선씨, 땅 사기로 구속

천하한량 2007. 12. 13. 15:46
 

남장(男裝)을 한 여성 정치인으로 유명한 김옥선(金玉仙.73) 전 국회의원이 땅을 팔겠다고 속여 수억 원의 계약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됐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13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회복지법인 소유 부동산의 소유권을 이전해주겠다고 속여 계약금 명목으로 2억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4년 4월 충남 서천군에 있는 사회복지법인인 에벤에셀모자원 명의의 토지 2만5천㎡를 A씨에게 팔 것처럼 속여 계약금으로 2억 원을 받은 뒤 땅을 넘기지도 않고 돈도 돌려 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7, 9, 12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제 14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김씨는
검찰에서 ’땅을 A씨에게 팔려고 했으나 자치단체의 허가(기본재산처분허가)가 나지 않아 팔지 못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