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산자료실 ▒

건지산 누각에 올라

천하한량 2007. 12. 8. 21:46

 

                                       

                                              건지산 누각에 올라 

 

 

누각에 홀로앉아

사방이 둘러보니

동으로는 내집이요

북으로는 나의 사랑

서녁에 해가지니

금강물결 아름답네

 저녁 연기 발끝에 머물러
 
푸른솔에 관(冠)이 되고
 
봉서사 목탁소리
 
허무함을 일깨우네
 
  

 

 

건지산(乾芝山)  

 

 

한산면 호암리와 성외리 그리고 기산면 영모리 경계에 우뚝 솟은 산이 건지산이다.

풍왕자가 백제부흥군을 이끌고 다시 백제를 세우기 위해 투쟁하였던 임시 왕도같은 산이다.

 

산 높이는 160m 인 한산의 진산으로 흙으로 쌓은 성이 있고 옛기록에

따르면 산안에 일곱 개의 샘과 못하나가 있으며 당시에는 군창이 있다는 산이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이곳 사람들이 보름달이 떠오르면 달맞이를 하고

옛 백제를 추상하며 슬픔을 달랬다는 산이고 백제 후손들이 사비성보다

자주 찾았다는 산으로 서해에 임한 백제의 진산으로도 알려져 있다.

건지산은 기산면쪽으로 모시풀이 자생하여 한산모시의 원조적 저마풀이 처음 돋았다는
민간신앙적 적지가 있어 건지산은 더욱 명승지로 가치성을 높여 주기도한다.

건지산에 오르면 금강도 한눈에 보인다.

  

 

 

봉서사(鳳棲寺)

 

 

봉서사는 군내 11개 사찰중에서 제일 큰 사찰로 300여년 되었다.

기산면 영모리와 한산면 호암리,성외리에 잇는 건지산에 위치한다.

 

절이 세워지기는 조선 숙종 8년 1682년4월 초파일에 낙성식을 한 것으로 기록에 남아 있다.

그 때는 봉서사가 아닌 봉서암으로 세워졌으나 그 이전 고려말엽 에는 기산면 영모리 현재 목은 선생의 명묘지인 영모리에 영모암이라하여 광대하고 웅장한 사찰로 부처님의 전법도장으로 유명하였다.

 

그러나 영모암은 명당이란 유명설 때문에 숱한 수난을 당했으며 그리하여 영모암을  이곳 건지산으로 옮긴고 봉서암이라 개치(改置) 하였다.

 

그 후 8.15해방후 봉서사로 되었다고 한다.

대한 불교 조계종에 속하는 사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