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가 아름다운 친절 공무원 | ||||||||||||
인사성 밝고 민원인 입장 우선하는 이선옥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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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옥 기자 onark2@newssc.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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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씨는 희망근무지 1순위에 대전시가 아닌 서천군을 적어 넣었다. “비록 대전에서 자랐지만 명절 때마다 온 가족이 서천에 계신 할머니, 외할머니를 방문한다. 그래서인지 서천이 고향이라 생각돼서”라는 설명이다. 이씨는 주민등록과 제증명을 담당하고 있어 사무실 맨 앞에 앉아 있다. 자연히 뒤편에 앉은 사람들보다는 면민들과 얼굴을 마주하는 일이 많다. “다른 사람들은 컴퓨터에 얼굴을 박고 못 본 척 할 때가 많은데 이씨는 항상 웃는 얼굴로 그렇게 인사를 잘 할 수가 없다” 동산리 박아무개씨의 칭찬이다. 또 “자신의 업무가 아니더라도 아는 데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줘 완전 감동을 먹었다” 말한다. 함께 김장을 담그던 주민들도 “맞아, 그 아가씨. 정말 친절하고 인사 잘해” “면사무소가 아닌 우체국에서 만났을 때도 그렇게 인사를 잘하더라고” 너도 나도 칭찬이다. 방승일 민원행정담당자는 이씨의 민원서류 처리 방식이 다른 사람과 다른 것을 보고 “특이하지만 다른 사람이 흉내 낼 수 없는 마음에서 우러난 것”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면서 예를 들어 설명해준다. “한번은 불가피하게 일요일에 주민등록증을 수령하러 오겠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나라도 안된다 거절했을 텐데 이씨는 방문시간을 정한 뒤 일요일에 일부러 출근해 그 일을 처리한 적이 있다. 또 발급기간이 되지 않은 고등학생들이 면사무소를 방문, 주민등록증 발급을 신청하는 경우 시간이 여의치 않은 학생들을 배려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고 전한다. 이씨는 일단 주민등록증 발급신청서에 사진 부착은 물론 지문까지 채취한 뒤 접수를 받는다. 그 후 발급기간이 되면 컴퓨터에 입력, 발급하는 방식으로 일을 처리해 학생들은 두 번 걸음을 하지 않고 찾아가기만 하면 되도록 처리하고 있더라고. 일반적으로는 발급기간이 되면 다시 오라는 말로 돌려보내 학생들이 두세 번 발걸음을 해야 한다. 한상기 한산면장도 “시보를 뗀 지 얼마 되지 않은 햇병아리 공무원이지만 한산을 고향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잘하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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