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자료실 ▒

캐나다 달러, 美 달러 꺾었다

천하한량 2007. 10. 30. 19:31
캐나다 달러, 47년만의 최고치 1.05 미달러 기록 [연합]
지난 26일 미화 104센트 선을 넘으며 34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캐나다 달러가 29일 다시 급등, 장중 한때 105 센트에 거래되며 지난 1960년 이후 47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캐나다 루니화는 이날 전 거래일에 비해 1센트 이상 오른 1.049 미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통화전문가들은 캐나다달러가 1.05 미달러를 기록하고, 미 달러가 캐나다화 95.23센트에 거래된 것은 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 시절인 1960년 3월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루니화 강세는 국제유가가 93달러 선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갱신하는 등 원자재 가격의 전반적 상승세와 미 부동산 경기 침체, 신용경색 등에 따른 미 달러화 약세에 기인하는 것으로, 31일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다시 연방금리를 인하할 경우 루니화는 이번 주 내에 1957년 8월 기록했던 130년간의 최고치 1.0614 마저 돌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점치고 있다.

올 들어서만 미 달러 대비 22% 이상 상승한 루니화는 지난 2002년 1월 61.79센트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6년도 안 돼 70% 이상 상승했다. (밴쿠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