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자료 ▒

몬주익의 영광을 찾아

천하한량 2007. 8. 7. 19:17

몬주익의 영광을 찾아 

 

로셀로나는
1992년 제25회 하계올림픽이 개최되었던 곳이다.
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만 하여도
나는 이 도시에 대하여 관심이 없었고,
어느 나라의 도시인지도 몰랐다.

 

'피카소', '미로', '가우디'가 이 도시를 대표하는 인물인지도 몰랐으며,
'콜롬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고 이 항구로 귀환해
이사벨 여왕을 알현했던 사실도 몰랐다.
단지 긴 이름을 가진 도시가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것 만 알았다.

 

로부터 10여년이 2003년 봄
나는 바로셀로나 중심에 있었다.
낮 설지가 않았다.
왜냐하면 2002 월드컵 때 우리와 극적인 승부를 가렸고,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일제강점기인 1936년에는 제11회 베를린 올림픽대회 개최되었다.
이때 손기정 선수는 일장기를 단 유니폼으로
마라톤에 출전하여 우승을 하였다.
그 후 56년 만에 황영조 선수가 이 곳에서
한국 마라톤의 소원을 풀었다.

 

로 그 몬주익의 언덕,

황영조 선수가 결승점을 향해  힘겹게 오르던
그 언덕을 따라 올라갔다.
나도 마라톤을 해 보았지만,
생각보다 가파른 길이 과연 마(魔)의 언덕임이 실감났다.

 

바로셀로나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올림픽 주경기장은 주변 경관과 함께 시원해 보였다.
올림픽기념 상징탑도, 성화대도 특이하였으며,
조형물도 곳곳에 배치되어 예술의 도시답게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경기장 옆에는 석조로 만든

황영조 선수의 마라톤 제패 기념부조(記念浮彫)와
조병화 시비(詩碑)도 세워져 있었는데 나만의 욕심이었을까?

다소 외소 한 느낌이 들었다.

참고로 바로셀로나는 경기도와 자매 결연된 도시이다.

(계속)

 

 

 

 

 

  

(일부는 여행가 <성대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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