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상식 ▒

장마철 차랑관리

천하한량 2007. 8. 3. 19:50
 
  올바르 와이퍼 작동법
 
와이퍼를 작동시키는 방법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가랑비가 조금 내린다고 해서 와이퍼를 작동시키게 되면 유리면에 있는 미세한 흙먼지를 와이퍼 고무부분이 쓸면서 움직이게 되어 유리면에 크고 작은
상처를 내게 된다. 그런데 유리면에 생긴 상처들은 낮에 주행할 때는 위험을 느끼지 못하지만 야간
주행 시 특히 교행하는 자동차의 전조등 불빛이 비치게 되면 유리면의 상처에 의해 불빛이 난 반사되어 시야장해로 인한 위험이 따르게 된다. 일부 자동차의 앞 유리면에는 반달모양의 상처가 있는데
이러한 자동차가 바로 고속도로 운행 시 앞 유리면이 순간적으로 깨져 위험을 초래하는 대상이 되는 것이다. 유리면에 흙먼지가 있을 때는 먼지 털이개로 닦아낸 다음 와이퍼를 작동시키고 약간의 비가 올 경우에는 윈도우 와셔 스위치를 눌러 유리면에 물이 흠뻑 젖은 상태에서 작동시켜야 한다.
  또한 세정액 외에 물만을 보충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순수한 물만으로는 자동차의 머플러에서 내뿜는 기름 섞인 배기가스를 제거할 수 없어 와이퍼가 움직이면서 유리면이 뿌옇게 되므로 클리닝
세정액을 넣어두는 것이 좋다.
  에어 클리너도 교환을
 
비가 오면 에어클리너에 습기가 스며들어 운행에 필요한 공기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시동상태
불량은 물론 연료 소비량 증대와 함께 자동차의 성능이 저하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필터를 여벌로 준비해 교환해 주어야 한다.
  젖은 브레이크는 말려야
 
비가 내려 물이 고인 도로를 주행하거나 세차를 하고 난 직후 브레이크를 밟아보면 평소처럼 제동이 잘 안 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것은 브레이크 라이닝이 물에 젖어 기능이 떨어졌을 때는 일단 속도를 줄여 천천히 주행하면서 브레이크 페달을 가볍게 여러 번 밟아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브레이크
내부에 열이 발생하게 되고, 그 열로 브레이크 라이닝의 수분이 증발하게 되어 단시간 내에 브레이크가 제 기능을 회복하게 된다. 한편 타이어가 젖어 있으면 노면에 떨어져 있는 금속이나 뾰족한 돌의
끝에 파손되기 쉽다. 따라서 비가 올 때는 노면의 장애물을 더욱 조심해야 하며 타이어의 마모가 심한 자동차는 교환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조치해 주어야 한다.
  비오는 밤에는 절전에도 신경 써야
 
배터리가 혹사당하는 것은 겨울철 뿐만이 아니다. 여름철에도 자동차를 어떻게 운전하느냐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빠른 속도로 주행하면 전기를 많이 소모하게 되어도 발전기가 전기를 충분히 충전하여 주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으나 거북이 걸음일 때는 발전기의 회전이 느려져 배터리에 비축된 전기를 방전하게 된다. 특히 열선이나 모터를 사용하고 있는 전장품, 예를 들면 윈드실드
와이퍼나 에어컨, 카세트 등은 많은 전기를 소모하게 된다. 따라서 비오는 날 밤길이 붐빌 때는 꼭
필요한 전장품만을 사용하고 당장 필요하지 않은 것들은 사용하지 않는 절전의 지혜가 필요하다.
냉각계통 점검
 
여름철 자동차의 이상은 엔진과열이 대부분... 먼저 물 펌프를 구동 시키는 벨트가 소손 되었는지 지나치게 늘어져 있지는 않은 지를 점검하여야 한다. 그 다음은 부동액의 상태 점검... 갈색으로 변질되어 있거나 교환한지 2-3년 정도 됐다면 냉각계통을 세척한 다음 교환해 주어야 한다. 또한 라디에이터
호스나 히터호스의 상태도 점검해서 이상이 있으면 미리 교환해 주는 게 좋다. 운행 도중 호스가 터질 경우 오도가도 못하는 낭패를 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라디에이터의 통풍구에 날벌레나 흙먼지가 끼어 있으면 냉각효과가 떨어져 엔진과열 현상이 일어나고 에어컨의 성능저하와 함께 차실 내에
악취가 발생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물 호스를 이용해서 라디에이터 안과 밖 양쪽을 세찬 물줄기로 청소해 주는 것도 엔진과열을 예방하는 방법이 된다.
  응급조치는 이렇게
 
온도계의 지침이 H 쪽으로 올라가고 보닛 안쪽에서 수증기가 올라온다. 게다가 차 실내에서 달콤한
단내까지 나고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원인은 엔진과열... 급하다며 시동부터 끄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엔진시동을 걸어둔 채 갓 길이나 나무그늘 같은 시원한 곳에 차를 세우고
에어컨을 끈 다음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먼저 엔진을 1-2분 정도 공 회전 시키면서 냉각수의 양을
살펴보고 만약 냉각수의 양이 정상이라면 벨트의 상태 즉 끊어졌거나 늘어져 있는지를 확인하여야
한다.
  일사병 예방
 
무더운 여름철 , 정체가 극심한 도로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보면 엔진시동이 꺼져 애를 먹는 경우가 있다. 원인은 일사병 … 이때 당황해서 계속 시동 키를 돌리게 되지만 결국 시동은 걸리지 않고
배터리만 방전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먼저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고 시동모터를 돌려서 연소실을 건조 시켜야 하며 시동이 걸리지 않을 경우 보닛을 열어서 엔진을 냉각시켜야 한다. 또한 주차 시켜 놓았던 자동차도 일사병으로 인해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역시 같은 방법으로 조치를
취해야 하며 가능한 그늘진 곳에 주차 시켜야 일사병을 예방할 수 있다. 에어컨을 연속적으로
가동시키는 것도 엔진이 과열되는 원인이 된다. 저속으로 주행하거나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갈 때는
잠시 에어컨을 꺼서 엔진과열로 일사병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여야 한다.
  어린이만 남겨 두면 위험
 
자동차에 남겨진 어린이들이 질식사 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부모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봄. 가을에도 대낮 양지바른 곳에 세워둔 차 안의 온도는 섭씨 40도까지 올라가고 한여름에는 섭씨 50~70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밀폐된 자동차 안에 어린이만 남겨두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밀폐된 자동차 안에서 어린이들이 질식사하는 원인에는 차 안에 있는 향수도 한몫을 한다.
차 실내의 온도가 올라갈 경우 높은 온도로 인해 향수가 증발되어 독가스로 바뀌기 때문이다.
어린이만 차 안에 남겨두는 것은 질식위험 이외에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다. 아이들은 호기심으로
차 안에 있는 여러 가지 장치들을 만지게 되는데 엔진 키를 꽂아두었다면 자동차가 앞으로 튀어나갈 수 있고 비탈길에 차를 세워 두었는데 사이드 브레이크가 풀리면 굴러 내려가는 사고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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