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승용차는 모두 컴퓨터(ECU)가 연료 분사를 제어한다. 예를 들어 액셀러레이터를 밟고 40KM으로 달리다가 페달에서 발을 떼면 이 차의 컴퓨터는 운전자가 더 이상 가속하려는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여 엔진에 공급하는 연료를 멈추게 된다.
페달에서 발을 뗀 이후에는 시동이 꺼지지 않고 차의 관성력에 의해서 굴러가게 되고 이 거리만큼 연료를 들이지 않고 달리게 되는 것이다.
자동차에서 퓨얼컷은 엔진 설계 당시의 엔진의 내구성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RPM을 제한하는 시스템으로 차를 빨리 달리기 위하여 엔진 회전수를 높이면 엔진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보통 6800rpm 부근에서 연료를 차단시켜 더 이상 연료를 공급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연료차단을 이용하여 차량의 관성과 위치에너지를 활용해 기름을 아끼며 주행하는 방법을 퓨얼컷 운전법이라고 합니다. ECU는 자동차의 시동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설계되어 있으며, 구동축의 회전력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고 엔진의 시동안전이 유지된다고 판단될 때, 시동안전이 지켜지는 한도 내에서 연료 공급을 차단하여 경제운전을 하도록 프로그램이 설계되어있다.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연료공급은 끊어지지만 엔진은 지속적으로 돌아간다. 기어로 인해 바퀴가 물려있으므로 가속할 때와 반대로 바퀴가 엔진을 굴리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가 시속 10km/h 정도 이상이면 연료가 투입되지 않더라도 운동에너지 때문에 바퀴가 엔진을 돌려주기 때문에 시동은 꺼지지 않는다. 다만 rpm이 어느 정도 떨어지면 시동이 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ECU는 다시 공회전 수준의 연료를 분사한다. 퓨얼컷에도 조건이 있다. 차량속도와 엔진 RPM 회전수 이렇게 두 가지를 판단하여 ECU에서 제어를 하는 것이다. 일부 튜닝카는 퓨얼컷을 해제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엔진 기계시스템이 뒷바침 해주어야 가능하다.
또한 모두 차량에 다 퓨얼컷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퓨얼컷이 해제되는 RPM은 차종마다 ECU 세팅이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은 알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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