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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ux D' Enfants (Love Me If You Dare) 음악적인 리뷰+음악모음

천하한량 2007. 7. 20. 16:35

Jeux D' Enfants (Love Me If You Dare) 음악적인 리뷰+음악모음

2003년/각본+감독: Yann Samuell/주연: Guillaume Canet +

Marion Cotillard/음악:Philippe Rombi/ 93분/



프랑스에서 만들어지고 미국으로 건너와 영어버전으로 불리워 지면서

알려진 샹송(Chanson) 명곡은 너무나도 많다.

그중에서도 ‘사랑노래‘(Love Song)로서 대표적으로 알려진 유명한 곡이 바로

La Vie En Rose 인데

이곡은 1940년대 중반에서부터 재즈로 편곡이 되어 유행을 하였었고

이후 루이 암스트롱(Louis Amstrong)이 취입한 이래, 수많은 가수들에 의해

불려지고 또 수많은 영화의 음악으로도 사용이 되어왔다.



시대도 초월하였는지, 언제 들어도 낭만적인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가

그 주된 이유 일까? 노래가 나온 지도 벌써 6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신세대들에

의해서 여전히 리메이크 가 되고 있는데 영화주제곡으로도 1945년의

‘Seul Dans La Nuit’(감독: Christian Stengel) 과 1947년의 동명타이틀의

영화, ‘La Vie en Rose’(감독: Jean Faurez)에 연거푸 쓰인 이래 21세기인

오늘날까지 무려 100 편 이상의 영화에 사용이 되고 있다.

무려 100 여편, 과연 그런 노래가 이곡 말고도 또 있을까?

최근작 인 2003년도의 ‘Something's Gotta Give’ 에서도 그랬지만,

보통 유명가수의 노래로 한 두번 정도 삽입이 되는 경우가 보통인데 그러나

유별나게도 무려 10번 정도씩이나 이 음악이 나오는 영화는 바로 이 작품이

아마도 처음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마치 이 대 명곡만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가 아닌가 하는 느낌도 준다.



남녀주인공이 돌아가며 한번 씩 직접 부르고, 뮤직 박스에서도 흘러나오고,

또 아코디온 을 포함한 악기의 연주로 그리고 유명가수들에 의한

네 가지 종류의 버전(Louis Amstrong/Trio Esperaca/Donna Summer/Zazie)


으로, 마치 ‘장밋빛 인생’(La Vie en Rose) 이란 불후의 명곡으로 도배를 한 느낌이다.

“그이가 나를 품에 안고 작은 소리로 속삭 일때

나에게는 인생이 온통 장미 빛으로 보인다”
로 끝나는

이곡의 멋들어진 가사를 프랑스가 낳은 불멸의 대 스타

에딧 삐앞(Edith Piaf/1915-1963, 프랑스)




작사하였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그러나 삐에르 루이기(Pierre Louiguy/Louis Guy, 1916-1991, 스페인) 로 알려진

작곡가도 사실은 빌려 쓴 이름일 뿐, 실제로는 삐앞 자신이 직접 이곡을 작곡까지

하였다고 그녀 자신이 밝힌 바도 있다.

1944년의 10월에 어느 파티석상에서 그의 피아노 반주로 이곡을 그녀자신이

만든 건 사실이지만, 당시에 그녀는 작곡가 협회에 가입이 되어 있질 않아

(우선) 삐에르 루이기 의 이름으로 등록을 하였고 1946년에 본인이 직접 녹음을

한 이래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을 한다. 그리고 그녀 자신의 미국 순회 공연 때부터

전 세계에 본격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유행이 되는 명곡이 된 것이다.

(Edith Piaf 와 이 ‘La Vie en Rose’에 관한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1954년의

사브리나 / Sabrina 의 음악적인 리뷰를 참조)



‘애들 장난’이라는 뜻의 원래 제목이 영어 제목으로는

‘자신 있으면 날 사랑해봐’로 바뀌어 개봉이 되었는데, 선생님과 아빠에게 그렇게

밉상이던 말썽꾸러기 소꿉친구 줄리앙 과 소피 의 애들 장난 같은 내기와 게임들은

그들이 각각 결혼한 어른시절에도 이어지고, 그러면서도 그동안 한 번도 서로를

잊은 적이 없다는 이들은 우여곡절의 여정 끝에 드디어 결합을 하게 된다.

영원한 단짝 친구로 지내자는 약속을 너무 어려서 한 탓 일까?

친구가 연인이 될 수도 있는 법인데, 왜 그렇게 사랑한다는 말이 하기 어려웠는지,

계속 엇갈리기만 하는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는 먼 훗날 양노원에서 (게임으로 일부러)

오줌 싸기 까지 하는 이야기로 이어진다.



솔직히 말하자면 주제곡으로 사용된 ‘장밋빛 인생’(‘La Vie en Rose’)이

(감히 함부로 막 쓸 수 없는 대 명곡) 좀 아깝다는 생각도 드는 장면이 없는 건

아닌데, 그건 아무래도 이 작품의 각본도 직접 쓰고 또 이 작품으로 감독에

처음 데뷔하는얀 사뮈엘(Yann Samuell/1965, 프랑스)

환상이 너무 지나친 ‘일종의 시행착오’ 로 감안을 해주어야만 할 것 같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스팅은 적격인 것 같아,

Guillaume Canet(1973,프랑스)와,

Marion Cotillard(1975, 빠리)의 맹랑하고도 황당한

그 콤비 연기와 전체적인 블루 톤 의 깔끔한 영상은 그래도 꽤 인상적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칭찬한 일은 별로 인상적 이지 못한 Philippe Rombi 의 OS와는

대조적으로 이 대 명곡을 (무려) 네 가지나 되는 버전으로 적재적소에 잘 인용

하였다는 점이 되겠다.



*다음은 OST 수록곡들과 음악들 모음



1.Ouverture.

2. Love Theme.

3.Solitude/l`escalier Du Temps.

4.Beethov` Fantaisie./cap ou Pas Cap?.

5.Jeux D`enfants.

6.Les Lunettes Magiques.

7. Derniers Instants.

8.Premier Baiser.

9.Declaration/Separation.

10.Invitation.

11.La Vie En Rose - Trio Esperanca.



12. 10 Ans Plus Tard.

13.Mieux Que La Vie (Poursuite).

14.La Vie En Rose - Donna Summer.

15.Le Meilleur Et Le Pire.

16.Sous La Pluie.

17.Pour Toujours (Love Theme).

18.La Vie En Rose - Louis Amstrong.



19.La Vie En Rose - Zazie.




*다음은 ‘La Vie En Rose’ 의 원어와 번역가사:


Quand il me prend dans ses bras /

Il me parle tout bas /

Je vois la vie en rose/

Il me dit des mots d'amour/

Des mots de tous les jours /

Et ca m'fait quelque chose /

Il est entre dans mon coeur /

Une part de bonheur /

Dont je connais la cause/

C'est lui pour moi, moi pour lui dans la vie/

Il me l'a dit l'a jure pour la vie /

Et des que je l'apercois /

Alors je sens en moi mon coeur qui bat/

Des yeux qui font baiser les miens /

Un rire qui se perd sur sa bouche /

Voila le portrait, sans retouche /

De l'homme auquel j'appartiens /

Quand il me prend dans ses bras /

Il me parle tout bas /

Je vois la vie en rose/

Il me dit des mots d'amour/

Des mots de tous les jours /

Et ca m'fait quelque chose /

Il est entre dans mon coeur /

Une part de bonheur /

Dont je connais la cause /

C'est lui pour moi, moi pour lui dans la vie/

Il me l'a dit l'a jure pour la vie /

Et des que je l'apercois /

Alors je sens en moi mon coeur qui bat/

La la la la la /

Mon coeur qui bat/



내 시선을 내리깔게 하는 눈동자.

입술에 사라지는 미소.

이것이 나를 사로잡은

그 분의 수정하지 않은 초상화예요.

그가 나를 품에 안고

가만히 내게 속삭일 때,

나에게는 장미빛으로 보이지요.

그가 내게 사랑의 말을 할 때는,

언제나 같은 말이라도

나는 정신이 어떻게 되고 말지요.

내 마음 속에 행복의 분신(分身)이 돌아온 거예요.

그 까닭을 나는 잘 알고 있어요.

나를 위한 그, 그를 위한 나라고

그 분은 내게 말했고,

목숨을 걸고 맹세해 주었지요.

그를 언뜻 보기만 해도,

그 때 나의 내부에서는

맥박치는 심장을 느끼는 거예요.

끝 없는 사랑의 밤은 커다란 행복이 넘쳐서

지루함과 슬픔은 사라져 버리지요.

행복으로 죽을 것처럼 되지요.

그 분이 나를 품에 안고 가만히 속삭일 때,

나에게는 인생이 장미빛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