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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reamers / 몽상가들 음악적인 리뷰 +동영상 과 음악

천하한량 2007. 7. 20. 16:33

The Dreamers / 몽상가들 음악적인 리뷰 +동영상 과 음악

2003년/감독; Bernardo Bertolucci/주연:Michael Pitt +Eva Green +

Louis Garrel/Music Supervisor: Janice Ginsberg/115분



미국에서는 ‘히피이즘’의 물결이,

그리고 프랑스 에서는 좌익 학생운동(혁명)이 한창이던 때,

1968년의 프랑스, 빠리를 배경으로 한 싱그로운 작품으로,

예술적인 에로티시즘의 노련한 대가,

베르나르도 베르토루치(Bernardo Bertolucci/1940, 이태리)
의 숨결이

도처 도처에 참으로 잘 배어있는 작품이다. 그 당시에 터키 출신의

앙리 랑글루아(Henri Langlois, 1914-1977/아래 실물 사진) 라는


문화계 (좌파)거물이 빠리에 ‘Cinematheque Francaise’ 란 극장을 열어

영화를 좋아하던 젊은이들에게 (모임의) 아지트 격인 문화 공간 을 제공하였는데

바로 이 사람과 또 중국의 모택동을 지지하던 젊은이들이 당시의 그 유명한

‘68 학생운동’(혁명)을 주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역사적인) 실제 사건들을 배경으로 하면서

미국, 샌 디에고 에서 빠리로 유학을 온 영화광,

매튜(Mattew/Michael Pitt/1981, 뉴저지/위의 사진)

그곳, 씨네마테크를 자주 찾게 되는데, 어느 날, 극장 앞에서 데모를 하는 군중 속에서

우연히 이사벨(Isabelle/Eva Green/1980, 빠리)

테오(Theo/Louis Garrel/1983, 빠리)라는 이름의

별난 두 쌍둥이 오누이(아래 사진)를 만나게 ,되고, 또 그들과 점차 친해지면서

‘Film Buffs 삼총사’가 되어 잠시 함께 지내며 별나고 색다른 인생경험을 하게 된다.


유명한 작가인 이 쌍둥이 부모가 여행을 간 사이에 그들의 집에 초대를 받아 잠시

같이 생활을 하게 된 매튜는 이사벨과 테오가 나체가 되어 마주보고 한 침대에

누워있는 것을 밤에 우연히 목격하고 심상치 않은 이들의 (관계)분위기를 짐작하지만,

(맨 위의 사진같이) 3-4 살 난 어린이들이나 할 수 있는 스스럼없고 천진난만한(?)

행동을 같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들과 동화되기 시작하고, 대마초를 나누어 피고

키튼(Buster Keaton)이냐 채플린(Charlie Chaplin)이냐,

또는 클랩튼(Eric Clapton)이냐 헨드릭스(Jimi Hendrix)냐
등으로

논쟁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고다르(Jean Luc Godard)의 ‘국외자들’(Band A Part, 1964)에 나오는

주인공들 따라 하기(9분 45초안에 루브르 박물관 주파하기/아래사진)등의 내기를

하면서 삼총사의 일원(고전영화의 대사에 나오는 “One Of Us")으로 자기를

생각해주는 이 별난 쌍둥이에게 고마움까지도 느끼게 된다.



한편, 영화장면 흉내를 내며 제목 알아 맞추기 등의 내기를 하다가 지면 받는 벌이

엽기적(자위행위)으로 점점 커지면서, 결국 매튜와 이사벨은 테오가 지켜보는 앞에서

(일종의 벌로) 성행위까지 하게 이르는데, 이사벨이 비로서 자기와

첫 경험을 했다는 비밀을 알게 된 매튜는 점점 이사벨에게 빠져 들지만

테오와 쌍둥이적으로 정신을 공유하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는 이사벨에게서

그녀만의 사랑을 독차지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렇게 ‘애 어른’들로서, 셋이서 모여 함께 놀 수 있는 짓거리들은 모두 다

한 듯한 이들도 결국 씨네마 떼끄에서 시작이 되어 빠리 전역으로 확장이 되던

‘68 학생운동’(혁명)에 가담하게 되는데, 거리에서 경찰에게 과격하게 화염병을 던지는

강경노선의 테오를 설득도 해 보지만 끝내 이념적으로도 서로 합쳐 질수 없음을

깨닫게 되고 또 그런 테오에게 동조를 하며 따라가는 이사벨을 바라보면서

매튜는 끝내 군중들 사이를 홀로 쓸쓸히 빠져 나온다.



몽키스(The Monkees)가 부른 ‘Day Dream Believer’라는 오래된 노래도 있지만,

베르토루치가 만들어 낸 이 청춘군상의 한명 한명이 꾸는 꿈들도 끝내는

허구 같은 몽상의 하나였을까?

테오와 이사벨이 주장하던‘One Of Us’의 하나로 그들과 언제까지나 함께하며,

이사벨을 사랑할 수 있다고 믿었던 (순진하였던) 매튜.

테오와는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머리가 붙어있는 샴쌍둥이같이 하나의 정신을

둘이 함께 공유하고 있다고 굳게 믿는 이사벨.

(테오를 정신적으로 너무나 사랑하는 나머지, 다른 남자들과는 데이트커녕 한 번의

만남조차 가지지 않았고, 그래서 테오와는 발가벗고 함께 마주보며 누워있더라도

근친상간의 관계는 없었던 것이고 또 비록 육체적으로는 매튜와 관계를 맺었지만

테오를 절대로 외면할 수 없다는 그 이사벨.)

그리고 혁명은 근사한 저녁만찬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의 홍위병들이 문화혁명 과정

에서 저지른 행동들은 다 정당하며 그들 젊은이 같이 우리들도 혁명을 해야 한다는

테오를 비롯한 당시의 빠리의 (좌익)대학생들....

‘코카콜라‘와 ’모택동‘을 아이러니하게 동시에 사랑하였던 그들도 이제와서

이런 그 당시에 꾸던 꿈들을 다시 생각해보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러갔고

또 세상도 얼마나 변하였는지 참으로 느끼는 바가 많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 시절의 증인이었던 베르토루치가 이 영화를 만든 이유 중의 하나

였다고 한다.)



예술적인 ‘에로티시즘’을 항상 추구한다고 자부하는

베르나르도 베르토루치(Bernardo Bertolucci/1940, 이태리)


이 영화에서도 또 다시 섹스를 주제의 한축으로 (혁명과 함께) 삼고 있다.

(그의 출세작인 1972년도의 ‘Last Tango In Paris’와 굳이 비교하자면 성이 주제라는

면에서는 같은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지만 젊음과 혁명이 추가된 점이 크게 다르다.)

1996년 작인 ‘Stealing Beauty’에서는 루씨 하먼(Lucy Harmon/리브 타일러)의

처녀성과 젊음을 이태리, 토스카니 지방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다루었듯이,

이번에는 빠리의 중산층 자녀, 이사벨(Eva Green)의 처녀성이 줄거리에

한 축으로 등장을 하였는데, 그의 세련되고 깔끔한 화면 처리가

때가 묻지 않은 젊음의 순수함을 강조 하는 듯, 매튜(Michael Pitt)의 성기가

확대 노출되는 (설마 했었던......) 장면에서조차도 추하게 보이질 않으니

역시 베르토루치의 그 노련한 연출 솜씨가 잘 돋보인다.


영화 음악적으로도 상당히 특이 한 점은

이 영화를 보고나면 마치 한편의 음악 영화를 본 듯한 착각에도 빠지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음악작곡가를 따로 기용 하지 않고

(Music Supervisor: Janice Ginsberg)

흑백 고전영화들의 OST 에서부터, 1960년대의 미국에서 유행을 하던 ‘싸이키데릭

사운드‘를 비롯한 ’락 뮤직‘과 ’La Mer‘같은 고전샹송에서부터 현대의 아주 달콤한

샹송에 이르기 까지 매우 다양한 장르의 히트 곡, 약 25곡들을 이번에도 적절히

잘 인용, 삽입 하였다는 점이다.

이런 스타일의 영화음악으로서는 교과서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1969년 작인

미국의 ‘Easy Rider’ 와도 비교(대조)가 되는데, 이렇게 젊은 주인공에다가 다양한

삽입 음악을 접목하는 스타일은 베르토루치가 이미 1996년에 Liv Tyler의

‘Stealing Beauty’를 통해 시도한 바가 있지만, 그런데 이번에는 삽입곡들이 훨씬

더 다양하고, 또 전작 인 ‘Stealing Beauty’가 매우 재즈적이었다면 이 작품은

훨씬 더 락적(Rock 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불세출의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1942-1970/ 위의사진)의

멋진 기타 연주곡을

(1967년에 발매된 그의 앨범 ‘Are You Experiened?‘에 수록된

‘Third Stone from The Sun’이라는 명곡)




마치 이 영화의 Main Theme 같이 사용하였는데, 에펠탑이 나오는 첫 장면에서도

상징적인 의미로 흘러나오지만, (맨 끝 장면인) 데모학생들을 진압하는 경찰의

사나운 모습 위로 Edith Piaf 의 명곡인 ‘Non Je Ne Regrette Rien’ (아래 동영상)

다음 곡으로 오버랩이 되면서 다시 한번 등장을 하여 주목을 끌었다

(Jimi Hendrix의 음악이 삽입곡들의 주연이라면 Edith Piaf 의 노래는 조연급이다.)



그리고 Cinematheque Francaise에서의 영화 관람 장면 등, 영화 중간 중간에는

‘뉴욕 헤럴드 트리뷴’ 을 외치는 ‘네 멋대로 해라’(A Bout De Souffle/1960) 에서의

명장면을 비롯하여, 채플린 의 ‘City Lights’(1931), 그레타 갈보(Greta Garbo)의

‘Queen Christina’(1933), 어빙 벌린(Irving Berlin)의 ‘Top Hat’(1935)등,

고전영화의 수 많은 장면들과 그 OST 들도 많이 등장을 하여,

영화광(Film Buffs)인 이 세 젊은이들이 당시 열광하던 영화들이

과연 어떤 작품들이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요절한 제니스 조플린(Janis Joplin/1943-1970/ 아래사진) 이

솔로로 독립하기 전에



몸담았던, 그룹, ‘Big Brother & The Holding company’ 의 아주 귀한 음악은

무려 세 곡씩 이나 나와 이채롭다.




* 다음은 영화 속에 담긴 여러 아름다운 음악들의 목록입니다.

(이 영화 속에 등장하였던 고전장면들의 오리지널 영화제목 포함)



* Third stone from the sun/Jimi Hendrix (리뷰 중간의 음악)

* Shock Corridor/ Sam Puller's

* Quatre cent coups /Les Quanta cent coups

* A bout de souffle 에서 New York herald tribune


Jean Luc Godard 의 대표작인 이 작품에서의 명장면인 Jean Seberg가

샹제리제 거리에서 신문을 파는 장면이 멋진 그 주제곡과 함께 잠시 등장을 한다.


* Ball and Chain/Big brother & The Holding company

매튜가 쌍둥이의 초대를 받아 그들의 집에서 저녁을 함께 하며 와인을 마시고

논쟁하는 장면에서 경쾌하게 들린다. 그러나 아래의 곡들도 그렇지만

전곡이 나오지는 않는다.


* I need a man to love/Big brother & The Holding company

* Night in the Thone room/Queen Christina 에서


영화장면 흉내를 내며 제목을 알아 맞추는 게임을 할 때 이사벨이 문제를 내는

영화로 몇 컷이 등장을 한다.

* Love me please love me/Michel Polnareff

카페에서 셋이 대화를 나눌 때 배경음악으로 흐른다.

* Blondie Venus 에서 Hot Voodoo

* Let's face the music and dance/Roy fox and his band,

* Queen Jane approximately/Bob Dylan

* No strings(I'm fancy free)/Top hat

* Hey Joe/Michael pitt & The Twins Of Evil


지미 헨드릭스가 대중적인 인기를 받은 대표곡중의 하나인데, 이 영화의 OST를

위하여, 주인공인 마이클 피트가 새로이 녹음을 하였다. 셋이 한 욕조에서 목욕을

하는 참 희한한 장면에서 들린다.

* El Paso Del Ebro/Chour at orchestra

* Maggie M'gill/the Doors

* Combination of the Two/Big brother & The Holding company

* C'est irreperable/Nino Ferrer

* La Mer/Charles Trenet


이사벨이 스트립 쇼를 하듯 하나하나 옷을 벗으며 완전 나체의 모습을 매튜

에게 처음 보여줄 때도 나오지만, 테오가 다른 여성과 정사를 나누는 것을 못견뎌

하며 이사벨이 자기 방에서 울부짖을 때도 또 다시 들려온다.

* the Spy/the doors

자기 방을 절대로 않보여 주려는 이사벨의 방에 매튜가 처음 들어갔을 때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이곡이 들려온다.

* Dark star/the Graceful Dead

* Tous les garcons et les filles/Francoico Hurdy


다른 남자와는 데이트 조차도 한번 한 적이 없다는 이사벨에게 둘만의 세계에서

제발 빠져나오라고 매튜가 설득을 하고 또 처음으로 데이트를 할 때 이 달콤한

현대적인 감각의 샹송이 흐른다.

* Non je ne Regrette rien/Edith Piaf (아래 동영상)

맨 끝 장면과 Ending Credits 에서 들려오는 샹송의 여제, Edith Piaf 의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라는 이곡은 영화 전체에 상당히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마지막에 부여한다.

* The girl can't help it 에서 You'll never never know

이사벨과 매튜가 데이트를 하며 영화관에 갔을 때, 1956년의 미국 영화,

‘못 말리는 여자’(The girl can't help it)가 상영이 되고 있고, 또 흑인 그룹,

‘The Platters’가 부르는 이곡이 스크린에 보여 진다.

* Pierrot le fou/Ferdinavd

* OST 앨범에는 이상 열거한 25곡이 다 수록되어 있지 않음



* 끝 장면에 나오는 ‘Edith Piaf’ 의 노래, ‘Non Je Ne Regrette Rien’ 이 들어

갔던 또 다른 영화, ‘파니 핑크’의 한 장면




* Edith Piaf - Non! Je ne regrette rien 의 가사:

(아니예요, 난 아무 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Non! Rien de rien ...

Non ! Je ne regrette rien

Ni le bien qu'on m'a fait

Ni le mal tout ça m'est bien égal !

Non ! Rien de rien ...

Non ! Je ne regrette rien..
.
C'est payé, balayé, oublié

Je me fous du passé!

Avec mes souvenirs

J'ai allumé le feu

Mes chagrins, mes plaisirs

Je n'ai plus besoin d'eux !

Balayés les amours

Et tous leurs trémolos

Balayés pour toujours

Je repars à zéro ...

Non ! Rien de rien ...

Non ! Je ne regrette rien ...

Ni le bien, qu'on m'a fait

Ni le mal, tout ça m'est bien égal !

Non ! Rien de rien ...

Non ! Je ne regrette rien ...

Car ma vie, car mes joies

Aujourd'hui, ça commence avec t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