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모음집 ▒

在伽倻次石川韻 재가야차석천운 가여산에서...(郭再祐 곽재우 1552∼1617

천하한량 2007. 7. 11. 16:42

 

在伽倻次石川韻  재가야차석천운     가여산에서 석천의 운을 빌리다

 

                             郭再祐  곽재우 1552∼1617

 

 

   莫不苦長夜   막불고장야   긴 밤을 괴로워하지 않을 수 없으니

 

   誰令日未曛   수령일미훈   누가 해가 저물지 않게 할 수 있으리오

 

   欲看天地鏡   욕간천지경   천지의 거울을 보려고 하면

 

   須自絶塵紛   수자절진분   반드시 스스로 속세의 먼지를 끊어야 하네.